2024.5.28. 《로동신문》 5면
포전에 좌지를 정하고
농기계의 동음 높이 울리는 선천군 석화농장 제９작업반을 찾은 우리는 포전에서 군농업경영위원회일군들을 보게 되였다.
모운반도 하고 모내는기계에 연유도 보충해주는 그들을 우리는 처음에 농장원들인줄로 알았다.걷어올린 바지가랭이며 수수한 농립모, 해볕에 검실검실 탄 얼굴 등 그 모든것이 여느 농장원들과 다를바 없었다.
알고보니 경영위원회일군들은 모내기를 시작한 첫날부터 현지에 나와 농장원들을 앞장에서 이끌고있었다.
농장원들이 농사를 잘하도록 기술적지도만 할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다수확을 낼수 있다는 신심, 무조건 다수확을 내야 한다는 자각을 심어주어야 한다는것이 이들의 견해였다.
작업의 쉴참이면 앞선 단위들의 경험도 구수하게 이야기해주고 모내는기계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세워주는 일군들의 모습에서 농장원들은 큰 힘을 얻었다.
모내는기계의 부속품을 해결하느라 먼길을 다녀온 일군도 있었고 성의껏 준비한 후방물자를 안겨주어 농장원들의 심금을 울린 일군도 있었다.
결과 이곳 작업반은 영농사업에서 농장적으로 앞서나갈수 있었다.
본사기자 김룡
기술일군의 바쁜 하루
염주군 내중농장의 농장원들은 제일 바쁜 사람이 누구인가고 물었을 때 기술사업을 맡아보는 부경리 리인순동무라고 대답하였다.
그럴만도 하였다.
그의 하루 첫 일과는 모판에서부터 시작되였다.작업반기술원, 모판관리공들에게 일기예보자료와 모를 잘 기르기 위한 방도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모판관리정형을 료해하면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세워주었다.
이어 모내기를 한 포전들로 발걸음을 돌린 그는 벼모가 물우에 뜨거나 빈포기가 없는가를 깐깐히 살펴보며 작업반기술원들이 책임성을 높이도록 이끌어주었다.또한 논물관리공들의 역할에도 깊은 주의를 돌리면서 벼모가 물에 잠기지 않게 조치를 강구하였다.
뜨락또르운전수들이 논수평고루기를 잘하도록 기술적지도를 심화시키는 사업은 그의 일과중에 적지 않은 시간을 차지하였다.
저녁에는 총화사업을 진행하고 다음날 일정계획을 토의하며 조직사업을 치밀하게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처럼 농촌기술일군의 하루하루는 드바쁜 속에서 흘렀다.올해 농사에서 기술일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려는 그의 뜨거운 열정은 식을줄 모른다.
본사기자
청춘의 힘과 열정을 다 바쳐
룡천군 신암농장에는 농장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앞장서고있는 미더운 청년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청년분조원들은 올해에도 지원로력이 없이 모내기를 자체의 힘으로 해제끼고 다른 작업반을 도와나섰다.특히 모내는기계운전공 김정범, 모공급수 최광국동무들이 모내기를 최적기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하여 그 누구보다 헌신하였다.
푸른 주단이 펼쳐진 포전들은 이들이 영광의 땅에서 일하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얼마나 뜨거운 진심과 성실한 땀을 바쳐가는가를 보여주는 생동한 화폭으로 되고있다.
지난해 공화국창건 ７５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고
《해마다 다수확분조의 영예를 떨치며 농장의 맨 앞장에서 나가자는것이 우리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배심입니다.》
지금 청년분조원들은 모내기가 끝난 포전들을 온갖 정성을 다하여 꽃밭처럼 알뜰히 가꾸고있다.
특파기자 김명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