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눈부시게 솟아난 거리에 넘쳐나는 복받은 인민의 기쁨
새집들이경사로 흥성이는 전위거리를 찾아서
《지금도 꿈을 꾸는것만 같습니다》, 《고마운 은덕에 보답하겠습니다》

2024.5.30. 《로동신문》 5면



온 나라 인민의 가슴마다에 어머니 우리당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과 밝고 창창할 래일에 대한 신심을 더해준 전위거리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된 때로부터 어느덧 10여일이 흘렀다.

지금 이곳에서는 희한한 새 거리에 보금자리를 편 복받은 주인들이 터치는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나오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꿈만 같은 행복을 받아안은 황홀한 새 거리의 주인들의 목소리를 전하고싶어 전위거리를 찾은 우리는 제일먼저 80층초고층아빠트로 향하였다.

지금 거기서는 어떤 생활이 펼쳐지고있을가 하는 호기심을 안고 80층초고층아빠트앞에 이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좋아라 뛰여다니는 아이들, 눈뿌리 아득하게 솟아오른 초고층아빠트를 배경으로 저마끔 손전화기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는 청춘남녀들, 마치 춤을 추는듯싶은 분수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로인들…

새 거리의 주인들이 다 모인듯싶었다.그들중에서 우리는 80층초고층아빠트의 37층 5호에 입사한 김미향동무를 만났다.

그는 새집을 받아안은 심정에 대해 묻는 우리에게 자기 남편은 군관이라고, 굳이 자기 집의 류다른 점을 찾아본다면 다자녀세대라고 하는것이였다.

이어 80층초고층아빠트의 많은 세대가 자기 가정처럼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희한하게 꾸려진 살림집에 들어설 때면 지금도 꼭 꿈을 꾸는것만 같습니다.정녕 경애하는 원수님은 언제나 우리곁에 함께 계시며 바다같은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친어버이이십니다.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는 80층으로 향하는 고속승강기에 올랐다.

한것은 김미향동무로부터 며칠전 가스공급소에서 80층 4호의 젊은 부부를 만났댔는데 집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꼭 그 집으로 가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것이다.80층으로 올라가는 고속승강기에는 사람들이 많았다.알고보니 그들은 80층에서 전위거리의 웅장한 자태와 우리 인민에게 가장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환경을 안겨주려는 어머니당의 사랑에 떠받들려 나날이 아름다와지고 젊어지는 수도 평양의 모습을 부감하기 위해 승강기에 몸을 실은것이였다.

행복에 겨워 웃고떠드는 그들과 함께 80층에 오른 우리가 4호집문을 두드렸을 때였다.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집주인인 최윤경동무는 넓다란 살림방들과 부엌, 세면장을 차례로 보여주며 집자랑을 하던 끝에 방안도 희한하지만 이 집의 진짜멋은 따로 있다면서 우리를 베란다로 이끄는것이였다.그곳에 나서니 시원한 바람에 가슴이 확 열리는듯싶었다.주체사상탑과 창전거리, 려명거리, 송화거리를 비롯한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건축물들과 함께 전위거리의 황홀한 자태가 더욱 눈부시게 안겨왔다.

《여기서는 우리 평양의 모습이 다 보입니다.정말 다른 나라같으면 부자들이나 리용할 이런 호화주택에 우리같은 평범한 로동자가정이 들었으니 크나큰 이 은덕에 어떻게 보답한단 말입니까.》

이렇게 말하는 그의 눈가는 축축히 젖어있었다.왜 그렇지 않겠는가.그의 세대주는 어느한 건설사업소에서 로동자로 일하고있었는데 층의 모든 세대가 다 같은 단위에서 일하는 건설자들이였다.사실 이전에 새 거리들이 일떠선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우리는 언제면 그런 집에서 살게 될가 하고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는 그들이였다.이런 그들이 당의 은정속에 훌륭하고 황홀한 전위거리, 그것도 새 거리의 상징건물에 보금자리를 펴게 되였으니 평범한 로동자들을 행복의 절정에 세워준 그 고마움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최윤경동무는 수도의 전경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전위거리에 입사한 모든 사람들의 출근시간이 빨라지고 퇴근시간이 늦어졌다고 이야기하였다.고마운 당의 은덕에 더 많은 일을 하는것으로 보답하려는것이 새 거리의 주인들의 하나같은 일념이였던것이다.

전위거리를 발목이 시도록 걷고 또 걷던 우리는 류달리 눈길을 끄는 한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였다.그는 아빠트들을 바라보기도 하고 거리에 심은 나무들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기도 하였는데 알고보니 국토환경보호성 중앙양묘장 로동자 조혁일동무였다.

그는 이렇게 전위거리를 걸을 때면 모든 건축물들이 하나같이 무게있고 수준있는 진한 색의 타일로 마감된것이 거리가 정말 웅장하게 안겨온다고, 원림경관 또한 얼마나 황홀한지 전위거리전체가 마치 하나의 특색있는 공원같이 느껴진다고 하는것이였다.그러면서 이런 지상락원에서 평범한 로동자들이 살게 되였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고, 앞으로 일떠서는 새 거리들에 더 많은 나무모를 보내주는것으로 당의 은덕에 보답하겠다고 진정을 터놓았다.

인민의 행복넘친 목소리가 차고넘치는 전위거리에 어느덧 어둠이 깃들어 황홀한 불야경이 펼쳐졌다.

우리와 만난 전위1동 35인민반에 입사한 혁명사적지건설국의 한 로동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전위거리의 야경은 보면 볼수록 희한하다, 황홀하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행복의 리상향이라는 말뜻을, 사회주의문명이 어떤것인지를 절감하게 됩니다.다음해에 일떠서게 될 새 살림집들은 또 얼마나 멋있겠는지 정말 상상해볼수록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 아빠트는 준공식날 우리 원수님께서 서계시던 자리에서 제일 가까운 위치에 있다고, 퇴근후에는 이렇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서계시던 곳에서 황홀한 불야경을 구경하며 당의 은덕에 보답할 결의를 다지군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런 고마움의 목소리, 보답의 목소리는 전위거리의 주인들 누구에게서나 들을수 있었다.

정녕 전위거리에 펼쳐진 새집의 주인들의 행복넘친 생활은 인민을 높이 떠받들어주는 우리 당의 숭고한 사랑이 낳은 화폭이고 새 거리와 새집에서 울리는 격정의 목소리는 곧 우리 인민이 한결같이 터치는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찬가인것이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에 안겨있기에 우리 인민모두는 앞으로도 끝없이 태여날 새 거리와 더불어 길이길이 행복을 노래할것이다.

글 본사기자 박춘근

사진 본사기자 리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