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7. 《로동신문》 4면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얼마전 평양건설위원회 평진건설관리국 락랑건설사업소를 찾았던 우리는 한 초급당일군의 방에서 많은 편지들을 보게 되였다.군사복무를 하고있는 그곳 종업원들의 자식들이 보내온 편지들이였다.
올해 건군절을 앞두고 이곳 초급당일군은 일군들에게 사업소의 명의로 군대에 나간 종업원들의 자식들에게 축하편지를 보내는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의견을 내놓았다.영문을 알수 없어 머뭇거리는 일군들에게 그는 말했다.사업소일이 잘되자면 집단에 혈육의 정이 흘러넘쳐야 한다, 우리 일군들이 후방가족의 심정으로 병사들에게 편지를 보내면 그들이 얼마나 기뻐할것인가.
그렇게 되여 군대나간 수십명 종업원들의 자식들에게 일군들의 진정이 담겨진 편지가 전해지게 되였다.
얼마후 군사복무를 하고있는 자식들로부터 회답편지를 받은 종업원들의 감동은 매우 컸다.그들은 저저마다 사업소일군들을 찾아와 편지를 보여주며 고맙다고, 정말이지 사업소에서 일하는 긍지감을 금할수 없다고 하면서 앞으로 자식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일을 더 잘하겠다고 결의다지였다.
이렇게 일군들부터 앞장서 집단을 위해 정을 기울이니 사업소에서는 자신보다 동지와 집단을 먼저 생각하며 서로 돕고 이끄는 미풍이 더 뜨겁게 흘러넘치기 시작하였다.
한 로동자의 처가 신병으로 고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치료에 필요한 보약재들과 영양식품들을 마련해가지고 매일이다싶이 찾아갔다는 2직장 종업원들이며 뜻밖의 일로 손상된 집때문에 고심하는 종업원을 위해 하루일이 끝나면 많은 자재를 마련해가지고 찾아가 며칠밤을 새우며 보수를 해주었다는 3직장 종업원들…
그렇듯 서로가 한가정, 한식솔처럼 위해주는 기풍이 날로 더욱 뜨겁게 넘쳐흐르는 가운데 사업소에서는 매달 진행되는 사회주의경쟁총화에 종업원들만이 아닌 가족들까지 참가시키고있다.
당의 수도건설구상을 받들어 헌신의 구슬땀을 바치느라 언제한번 단란한 가정의 분위기속에서 휴식하지 못하던 그들이 함께 예술공연도 보고 체육경기도 하니 그 기쁨을 무엇에 비길수 있겠는가.
그 과정에 《우리 직장》, 《우리 사업소》라는 부름을 더욱 깊이 새겨안게 된 그들은 집단주의정신을 높이 발휘하며 맡겨진 건설과제를 쇠소리나게 해제끼는 전투력있는 집단으로 자라나게 되였다.
하기에 이곳 사업소 종업원들은 누구나 한결같이 말하고있다.혈육의 사랑과 정이 넘치는 우리 사업소가 제일이라고, 이런 화목하고 단합된 집단에서 일하는 긍지와 보람을 안고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가겠다고.
본사기자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