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2. 《로동신문》 2면
다시 꾸려진 휴계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10월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평양육아원, 애육원의 전경을 환한 미소속에 바라보시며
이날 육아원에 먼저 들리신 그이께서는 장난세찬 아이들이 뛰여놀다 넘어질세라 현관전실바닥에 고무판을 깔아주도록 하시고 놀이방의 액정TV도 정면벽중심에 설치하도록 그 위치를 다시 정해주시며 세심히 보살펴주시였다.
그곳은 세쌍둥이들의 부모들을 비롯하여 어른들이 아이들과 만날 때 리용하게 하려고 꾸려놓은 방이였다.
탁을 중심으로 의자들이 놓여져있는 방안을 둘러보신 그이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부모들과 아이들이 만나는 방에 탁을 가운데 놓고 좌우에 의자들을 놓는것은 좋지 않다고 이르시면서 부모들과 아이들이 서로 가까이 앉아 이야기할수 있게 방안의 량벽쪽에 쏘파 같은것을 놓아주어야 한다고 다정히 일깨워주시였다.
나라의 명당자리에 볼수록 희한하고 황홀한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고도 주신 사랑 부족하신듯 그토록 따뜻하고 세심한 육친의 정을 부어주시는 자애로운 우리
그후 육아원의 휴계실은
접이식의자가 전하는 사연
누구나 즐겨 리용하는 지하전동차에도 인민들의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시는
수행한 일군들에게 객차설계와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객실안의 의자를 만져보시였다.
이윽고 그이께서는 객차에 접이식의자를 놓아주어 밀차나 애기차를 세워놓을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접이식의자를 객차안에 다 놓으려고 하지 말고 일정한 구간에만 놓아주는것이 좋겠다고 이르시였다.그러시면서 지하철도를 리용하는 사람들가운데 밀차나 애기차를 리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언제나 모든 사고와 활동의 중심에 인민을 놓으시고 인민의 행복과 기쁨에서 보람을 찾으시는 자애로운
일군들의 말에 응수해주시는 그이의 안광에는 사려깊은
이날
이렇듯 끝없는
차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