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경제선동의 나날에

2024.6.13. 《로동신문》 5면


심금을 울리는 열쇠

 

예술공연이 진행되는 장소에서는 무엇보다도 관람자들의 심금을 틀어잡고 공연활동을 활기있게 전개하는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그러자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우리는 공연의 첫 종목부터 사람들 누구나가 다 사랑하고 즐겨부르는 노래를 선택하고 잘 형상하여 무대에 올리는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그래야 관람자들이 공연의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호응해나서게 되며 공연전반의 흐름이 순조로와지게 된다.

얼마전 성천군에서 경제선동공연을 진행할 때 있은 일이다.

우리는 공연의 첫 순서로 온 나라 인민이 열창하는 기념비적송가 《친근한 어버이》를 혼성중창으로 형상하여 무대에 올리였다.

출연자들이 환희롭고도 열정적인 선률로 일관된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주도해나가니 모든 사람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열광적인 박수로 호응하는것이였다.

이렇게 첫시작부터 관중의 심금을 틀어잡은 우리는 인민의 사랑을 받는 시대의 명곡들을 련이어 무대우에 올리며 공연전반을 박력있게 이끌어나갔다.

관람자들속에서 공연을 참 잘 보았다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몰랐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모두가 사랑하고 즐겨부르는 노래야말로 그들의 심금을 울리는 열쇠이며 대중과의 호흡을 맞추는데서 중요한 담보로 된다는것을 절감하게 되였다.

평안남도예술단 연출가 김영준

 

대중이 요구하면 열곡, 스무곡이라도

 

얼마전 대기농장에 나가 경제선동공연을 진행할 때였다.

수많은 관람자들이 모여든 곳에서 시작된 공연이 독창가수들의 노래종목으로 이어지자 관중속에서는 재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하여 한명의 가수가 준비한 종목보다 두곡, 세곡의 노래를 더 부르게 되였고 이렇게 되다나니 30~40분으로 예견하였던 공연이 한시간반을 가까이하여서야 끝나게 되였다.

사실 이런 경우에 맞다들면 군안의 농장들을 순회해야 하는 우리들로서는 다음일정도 재조직해야 하고 출연자들의 부담도 고려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들에 부닥치게 된다.

하지만 관중의 요구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공연이 무슨 의의가 있겠는가.다시말해서 이것은 우리의 편의가 첫째인가, 대중의 요구가 첫째인가 하는 문제이다.

경제선동이 대중의 정신력발동을 위한 위력한 무기로 되자면 사상전선의 나팔수들인 우리 자신부터가 최대의 마력을 내야 한다.

관중의 요구라면 두곡, 세곡이 아니라 열곡, 스무곡이라도 부르자.당결정관철에 떨쳐나선 대중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우리 역시 만짐을 지고 뛰고 또 뛰자.이것이 바로 군안의 농장들을 찾아 경제선동활동의 길을 이어가는 우리모두의 각오이며 열정이고 의지이다.

옹진군문화회관 관장 김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