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조국의 미래를 꽃피우시는 길에서

2024.6.14. 《로동신문》 2면


책상 하나를 보시고도

 

주체102(2013)년 6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새로 건설된 평양국제축구학교를 찾으시였다.

이날 학교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어느한 교실에 들리시여 학생들이 리용하는 키낮은 걸상에 허물없이 앉으시였다.그러시고는 한동안 책상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시였다.

(왜 그러실가?)

영문을 몰라하는 일군들에게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교실을 보니 학생들이 사품들을 놓을 장소가 없는것이 문제이라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그만하면 교실이 빈틈없이 꾸려졌다고 생각하고있던 일군들은 그제서야 실책을 깨닫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는 일군들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교실에 놓는 책상은 웃판에 접철을 달아 그것을 열고 교과서와 학용품을 비롯한 사품들을 그안에 넣어둘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데 대하여 일깨워주시였다.그리고 책상옆에는 가방같은것을 걸어놓을수 있게 해주는것이 좋다고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을 그리도 극진히 사랑하시며 친부모의 심정으로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같으신분이 또 어데 있으랴.

경애하는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이런 웨침이 울리고있었다.

자애로운 어버이의 이렇듯 다심한 사랑이 있어 우리 행복동이들은 마음껏 재능을 꽃피우며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역군으로 무럭무럭 자라고있는것이라고.

 

새로 생긴 걸그림

 

주체105(2016)년 12월 6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강원도에 자리잡고있는 한 소년단야영소를 찾으시였다.

그날 종합지식보급실을 새로 꾸린데 대한 일군의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종합지식보급실이 해양실, 미술실, 콤퓨터실, 등산실로 되여있다고 하는데 다 돌아보자고 기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잠시후 종합지식보급실에 들어서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해양실내부를 유심히 둘러보시다가 해양실벽면에 바다생물들의 이름과 생김새를 보여주는 직관물을 그려놓았는데 이런 직관물로는 바다생물들에 대한 깊은 지식을 줄수 없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자책을 금할수 없었다.해양실을 꾸리면서 아이들에게 바다생물들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주자면 어떻게 하여야 하겠는가 하는것을 깊이있게 생각하지 못하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바다생물들에 대하여 이름과 생김새를 보여주는것으로 그치지 말고 생물학적특성까지 밝혀 구체적으로 보여주자면 교편물들을 직관화하지 말고 걸그림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자라나는 후대들을 다방면적인 지식을 지닌 인재들로 키우시려는 마음이 얼마나 뜨거우시였으면 종합지식보급실에 걸그림을 만들어놓는 문제에 대해서까지 그토록 세심히 관심하시랴.

이렇게 되여 이곳 야영소 종합지식보급실의 해양실에는 야영소의 특성과 아이들의 준비정도에 맞는 걸그림이 새로 생겨나게 되였다.

본사기자 오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