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8일 토요일  
로동신문
책임지는 지도, 도와주는 지도를 하자
라선시당위원회 사업경험

2024.6.16. 《로동신문》 3면


당정책관철을 위한 사업에서 당조직들이 중시해야 할 문제의 하나는 지도방식을 개선하는것이다.

선봉화력발전소에서 소금생산의 공업화를 실현할데 대한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도록 당적지도를 혁신적으로 전개한 라선시당위원회의 사업은 이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증해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을 위한 당정책이 철저히 관철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일군들이 어떻게 투쟁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사실 선봉화력발전소에서는 소금생산의 공업화를 실현할데 대한 당정책관철을 위해 오래전부터 전기투석조에 의한 소금생산기술을 받아들이는 사업을 진행해오고있었다.

하지만 이 일은 응당한 결실을 보지 못하고있었다.

몇해전 시에 새로 임명되여온 시당책임일군은 여직껏 발전소에서의 당정책집행이 완결되지 못하게 된 원인을 단순히 원료와 자재, 기술력량의 부족이라는 불리한 조건탓으로만 볼수 없었다.

당정책관철을 사활적인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발전소일군들의 그릇된 사업태도가 낳은 결과였다.보다 중요하게는 이 사업을 발전소의 일군들에게만 방임하고 실속있게 도와주지 못한 시당위원회사업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았다.

실태를 이런 각도에서 해부해본 시당책임일군은 발전소에서 당정책을 무조건 관철하게 하자면 시당일군들부터가 이 사업에 대한 옳은 관점과 립장에서 지도사업을 책임지는 지도, 도와주는 지도로 확고히 전환시켜야 한다는 명백한 견해를 세우게 되였다.

그러면 시당위원회는 이러한 결심을 어떻게 실천해나갔는가.

주목되는것은 우선 발전소의 당결정집행을 함께 책임지기 위한 새로운 지도사업체계를 세운것이다.

그해 여름 선봉화력발전소에 큰 규모의 제염직장을 건설할 통이 큰 목표를 세운 시당위원회가 그 실현을 위해 처음으로 진행한 사업이 바로 이것이였다.

이것은 철저히 시당일군들의 관조적인 사업태도에 종지부를 찍고 당적지도를 현실에 부단히 접근시키기 위한데 목적을 둔 사업이였다.

시당위원회에서는 우선 제염직장건설을 책임적으로 지도할수 있게 시당일군들로 지도소조를 편성하고 설비제작사업과 생산공정설계도작성, 자재확보를 비롯한 부문별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분담하였다.

그리고 지도소조에 대한 총적인 지휘는 물론 발전소에서의 설비제작사업에 대한 지도사업을 시당책임일군이 직접 맡아안았다.

여기에는 시당일군들이 제염직장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발전소일군들과 함께 떠안고 해결해나가게 하기 위한 시당위원회의 의도가 반영되여있었다.

이에 기초하여 시당위원회에서는 지도소조일군들에게서 매일 제염직장건설정형을 보고받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시를 주어 움직이게 하는 정연한 사업체계를 세웠다.

뿐만아니라 지도소조일군들의 사업정형을 총화하는 회의도 어김없이 제염직장건설현장에서 진행하는 사업체계를 세워 시당일군들의 당적지도를 현실에 부단히 접근시켜나갔다.

확실히 이러한 사업체계는 전기투석조에 의한 소금생산공정확립을 발전소의 일로만 여겨오던 시당일군들의 굳어진 관념을 깨고 점차 이것을 시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전환시켜나가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

그러나 사업체계를 혁신하였다고 하여 모든 일이 시당위원회가 의도하는대로 순조롭게 진행될수 있는것은 아니였다.

그리하여 시당위원회는 지도소조에 망라된 시당일군들이 최대의 마력을 내여 당적지도를 책임적으로 전개해나가도록 하는데 큰 힘을 넣었다.

여기에서는 설비제작사업에 대한 지도를 직접 맡아안은 시당책임일군부터가 수범을 보이였다.

제염직장건설이 시작되여서부터 시당책임일군은 발전소지배인 리강철동무를 매일 만나 설비제작에서 나서는 애로와 난문제들을 알아보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따라세웠다.

때로는 발전소의 기술자들속에 들어가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를 놓고 오랜 시간 진지한 의논도 나누었고 설비제작과정에 실패가 거듭될 때에는 깊은 밤에도 현장으로 나와 그들에게 난관극복의 정신을 새겨주며 고무해주기도 하였다.

시안의 수많은 문제들을 떠안고 그 누구보다도 바쁜 시간을 보내는 당책임일군이였지만 그는 이렇게 어느 하루도 번지지 않고 현장에 나와 설비제작사업을 함께 책임지는 립장에서 당적지도를 심화시켰다.

그의 이러한 본보기적인 모습은 시당일군들모두가 발전소의 당정책집행을 위한 사업을 자신들이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확고한 관점밑에 제염직장건설현장에 든든히 발을 붙이고 맡은 본분을 다하게 하였다.

하기에 발전소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기성관념에서 벗어나 전기투석조 직류배전반과 이온교환막, 수지극실 등을 자체의 힘으로 제작해내는데 성공한데 이어 내부예비를 적극 동원하여 소금생산공정확립에 리용할수 있는 확고한 기술적담보도 마련하게 되였다.

시당위원회의 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또한 발전소의 당결정집행을 실지 도와주기 위한 방법론을 적극 구현한것이다.

시당위원회는 발전소의 제염직장건설과정을 시안의 모든 력량이 동원되는 애국적인 대중운동으로 전환시켰다.

제염직장 생산건물건설과정에 진행되였던 미장경기가 그 대표적인 실례로 된다.

시당위원회에서는 시인민위원회 해당 부서의 주관밑에 시안의 여러 단위에서 선발된 기능높은 미장공들의 사회주의경쟁을 제염직장 생산건물건설현장에서 조직하게 하였다.

이 미장경기는 단순히 생산건물건설의 질적수준과 속도를 보장하는데만 목적을 둔것이 아니였다.그 과정이 시당위원회일군들의 지도방식을 또 한번 혁신하고 시안의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애국심을 키워주는 하나의 교정으로 되게 하자는것이였다.

이로부터 시당위원회에서는 미장경기가 보다 실속있는 대중운동으로 되게 하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심화시켜나갔다.

경기에 앞서 미장공들에 대한 기능급수별미장량확정과 점수채점에 의한 평가방법 등이 반영된 요강부터 작성한 시당위원회에서는 경기과정에 그것이 편향없이 실행되도록 구체적인 지도를 따라세웠다.시인민위원회 해당 부서의 일군들이 작업장을 순회하면서 미장작업에 대한 기술적지도와 점수채점을 정확히 진행해나가도록 요구성을 높이는 한편 주마다 미장공들의 실적정형을 놓고 그들이 속한 단위의 일군들을 총화하고 평가하는 사업도 엄격하게 진행하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미장경기는 미장공들사이의 경쟁인 동시에 해당 단위들사이의 경쟁으로 되였고 이러한 경쟁열기속에서 제염직장 생산건물건설의 질과 속도는 더욱 높은 수준에서 보장되게 되였다.

경기 전 기간 작업현장의 투쟁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시당일군가족들의 후방사업과 시당위원회 선전선동부의 사상공세작전도 건설의 성과를 마련하는데서 큰 힘이 되였다.

하기에 제염직장 생산건물건설은 넉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끝날수 있었다.

이것이 시안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준 영향은 컸다.

이렇게 미장경기는 제염직장건설에 누구나 애국의 마음 안고 떨쳐나서도록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서 의의있는 계기로 되였다.

실지 이를 시발점으로 하여 시안의 여러 단위에서는 필요한 자재들을 마련하여 보내주는 좋은일하기운동이 활발히 벌어졌고 야간지원돌격대활동을 전개하는 등 제염직장건설을 적극 돕기 위한 사업들이 적극화되게 되였다.

이렇듯 시당위원회가 제염직장건설을 함께 책임지기 위한 새로운 사업체계를 세우고 실지 도와주기 위한 방법론을 적극 구현하는 과정에 선봉화력발전소에서는 당정책을 드팀없이, 철저히 관철하여 시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할 자랑찬 창조물을 내놓게 되였다.

이것은 발전소의 당정책집행을 위한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도와주는데 중심을 둔 시당위원회의 참신한 지도방법이 안아온 응당한 결실이다.

라선시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은 당적지도방식을 책임지는 지도, 도와주는 지도로 확고히 전환시키는것이 당정책집행의 완결을 보장하는데서 결정적작용을 한다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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