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로동신문
단위의 지속적인 발전은 사업방식의 혁신에 있다
덕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당위원회 사업에서

2024.6.17. 《로동신문》 4면


사업방식의 혁신, 이것은 덕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당위원회 사업에서 주목되는 점의 하나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낡은 형식과 방법, 도식적인 틀을 배격하고 당사업방법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혁신하여야 합니다.》

이곳 당위원회의 혁신적인 사업방식을 두 측면에서 분석해볼수 있다.

하나는 회의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대중발동방식이다.

먼저 회의방식을 보자.

달마다 진행하는 인민경제계획수행정형총화를 위한 련합기업소당집행위원회 확대회의 하나만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

우선 회의장소선택이다.

지난해만하여도 당위원회는 련합기업소적으로 당결정집행에서 제일 앞선 단위를 회의장소로 지정하였다.총화이후 보여주기사업을 진행하여 회의에 참가한 당, 행정일군들이 자극을 받고 분발하는 과정으로 되게 하자는 의도에서였다.

이 방법이 한동안 효과가 있었으나 편향도 나타났다.분발하여 앞선 대렬에 들어서는 단위들이 있는 반면에 심히 뒤떨어진 탄광들은 맥을 놓고 따라나설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현상들이 나타났던것이다.

이런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에는 회의장소를 바꾸기로 하였다.

보름동안 탄광들의 생산실적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실태를 료해하고 뒤떨어진 단위중에서 임의의 탄광을 회의장소와 보여주기대상으로 정하자는것이다.목적은 일군들을 각성시키자는데 있었지만 기본은 월생산총화를 계기로 련합기업소적인 힘을 집중하여 지정된 단위를 도와주자는데 있었다.

올해 2월 월생산총화장소로 지정된 서창청년탄광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당위원회는 탄광을 회의장소로 선정한 후 강력한 선전선동력량을 파견하여 대중의 정신력을 총발동시키기 위한 사상공세부터 힘있게 벌리였다.그리고 굴진을 선행시켜 예비채탄장들을 확보하며 후방기지들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련합기업소가 적극 도와주게 하였다.

련합기업소의 방조로 탄광은 짧은 기간에 미진된 생산계획을 보충하였을뿐 아니라 지난 시기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던 정양소를 환원복구하고 종합영양제식당과 부업농목장을 훌륭히 꾸려놓게 되였다.

그러나 당위원회는 이런 방식을 답습하지 않았다.뒤떨어진 단위 일군들에게 신심을 주는 측면에서는 좋았지만 도움을 받는데 습관되면 다음달 생산에 지장을 주는 역작용을 할수 있었던것이다.

그래서 다음달에는 덕천탄광을 총화장소로 정하고 그들이 자체의 힘으로 일떠서는 본보기를 창조하도록 하였다.

당위원회의 이러한 조치는 그곳 당조직들과 일군들을 각성분발시키였다.실지로 덕천탄광 일군들은 월, 분기 석탄생산계획을 앞당겨 수행할 목표를 내걸고 정치사업을 앞세워 대중의 열의를 발동시키는 한편 월초부터 생산조직과 지휘를 강화하고 탄광의 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사업에서 잠재력을 총발동하여 전례없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지난 시기 탄광들에서 월계획을 수행한 다음 초기에는 숨고르기를 하던 페단을 비롯하여 무책임한 일본새들이 극복되고 당결정의 무조건적인 집행기풍이 높이 발휘된것이다.

다음은 대중발동방식이다.

지난 시기 집중강연선전대와 기동예술선동대, 지상단위 선동원들로 경제선동대를 무어 뒤떨어진 갱막장들에 일제히 나가 맡겨진 석탄고지점령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선동활동을 집중적으로 벌리게 한것도 좋았다.

그러나 당위원회는 보다 혁신적인것을 지향했다.

지난 3월 련합기업소창립일을 맞으며 진행한 공연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

여기에서 당위원회가 초점을 돌린것은 혁신적인 소식들을 소개하면서 노래를 부르던 이전의 방식을 깨고 종목과 내용을 새롭게 한것이다.

련합기업소에서 배출된 첫 굴진영웅과 채탄영웅을 비롯한 전세대들의 정신세계와 투쟁기풍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당결정관철에서 앞장선 단위 책임일군들의 경험토론, 갱장, 굴진소대장, 채탄중대장, 탄부가족 등 혁신자들에 대한 축하무대, 련합기업소에 깃든 당의 령도업적을 빛내여나가자는 불같은 호소로 마감지은 공연의 감화력은 대단히 컸다.

각 단위들의 후방공급실태와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벌린 정형을 정보수단을 리용하여 보여주는 대중발동방식도 특색있다.

정양소운영정형과 매일 영양제식당에서 로력혁신자들에게 특식을 보장한 정형, 탄광들에서 소공구 및 창의고안전시회에 출품한 정형, 기술혁신에서 모범적인 기술자, 기능공들을 우대한 정형을 대비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은 일군들을 각성분발시키고 탄부들과 종업원들의 열의를 부단히 고조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되고있다.

이 과정에 덕천탄광 당조직에서 매주 일요일을 탄부들을 위한 날로 정하고 탄부들을 위해 헌신하는 일군들의 소행이 적극 일반화되고 남양탄광, 제남탄광에서 《로력혁신자식탁》이 늘어난 일화도 생겨났다.

당위원회에서는 사회주의경쟁평가기준도 세분화하여 누구나 경쟁운동에 리해관계를 가지고 적극 뛰여들게 하였다.

기본생산단위들인 탄광들과 탄광기계공장, 탄광부재공장, 탐사대들을 비롯한 단위들을 부류별로 가르고 기본굴진과 주요설비기대장꾸리기, 설비관리, 탄차가동 및 보수대수, 수송실적 등 평가항목을 세분화하도록 당적지도를 심화시켜 일군들과 탄부들의 경쟁의욕을 비상히 높여주고있다.

당위원회의 이런 혁신적인 사업방식은 단위들의 전반사업이 활성화의 궤도에 들어서게 하는 훌륭한 결실을 안아왔다.

올해에 들어와 석탄생산계획이 전해에 비해 훨씬 높아지고 화차보장조건이 어려운 속에서도 련합기업소는 중량화물자동차들을 총동원하여 전력생산기지에 운반해주면서까지 매달 화력탄보장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고있다.

이곳 련합기업소당위원회의 사업은 혁신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사업방식을 탐구하며 부단히 개선해나갈 때 단위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할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주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