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7일 일요일  
로동신문
주체의 당건설사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 만대에 길이 빛나리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60돐을 맞으며
붉은 당기발에 어려오는 거룩한 자욱
회상록 《위대한 한생》의 《당기발아래》를 펼치고

2024.6.18. 《로동신문》 2면


6월 19일,

결코 평범한 날이 아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숭엄한 마음 안고 위대한 장군님의 영광찬란한 당령도사의 첫 페지를 삼가 더듬어본다.

력사의 6월 19일이 있음으로 하여 조선로동당의 존엄과 영광이 그리도 높이 떨쳐질수 있게 되였고 바로 이날과 더불어 우리 당기는 장장 수십성상 붉게 타는 노을마냥 온 누리에 찬연한 빛을 뿌리며 더욱 높이 날리지 않았던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은 조선로동당을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 향도자로 강화발전시키고 우리 혁명을 백승의 한길로 이끌어오신 걸출한 령도자이시며 희세의 정치원로이십니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6월 19일은 장군님을 우리 당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신 력사적인 날이라고, 바로 이날이 있어 우리 당은 수령의 사상체계와 령도체계가 확고히 선 혁명적당, 인민대중과 혼연일체를 이루고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참다운 어머니당, 강철같은 조직력과 전투력을 지닌 불패의 당으로 강화발전될수 있었다고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당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신 력사적인 날, 그때로부터 60돐이 되는 뜻깊은 날을 맞으며 우리는 회상록 《위대한 한생》을 펼치고 주체의 당건설사에 길이 빛날 거대한 업적을 쌓아올리신 장군님의 불멸의 위인상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회상록 《위대한 한생》의 《당기발아래》를 펼치면 《1964년 6월 19일》이라는 제목과 더불어 60년전 그날의 사연들이 뜨겁게 어려와 격정을 금할수 없다.

주체53(1964)년 6월 19일!

이날은 우리 당이 자기의 창건을 선포하던 날과 함께 운명적이고 사변적인 의의를 가지는 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1960년대는 나래치는 천리마의 기상과 더불어 참으로 격동적인 시대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신 다음날 새벽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장군님과 함께 산책길을 걸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 대학을 졸업하면서 생각이 많았겠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결심인가고 물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 청년사업을 했으면 한다는 의향을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청년사업을 하는것도 좋겠지만 당에 들어와 일했으면 한다고 하시였다.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는 력사적사실들로 엮어진 회상록을 읽어내려갈수록 우리 장군님의 거룩한 한생은 주체의 붉은 당기와 더불어 빛나는 성스러운 한평생이였다는 생각이 더더욱 갈마든다.

당중앙위원회 일군들이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사업하게 되였다는 크나큰 기쁨과 영광으로 가슴끓이던 그무렵의 어느날이였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침출근길에 올랐던 당중앙위원회 일군들은 본청사 앞마당에서 걸음을 멈추었다.누구나 커다란 흥분을 안고 설레이였다.당중앙위원회 본청사 지붕우에 게양되여있던 공화국기대신 당기발이 펄펄 휘날리고있었던것이다.

눈부신 해빛과 부드러운 바람결에 휩싸여 산 생명체와 같이 퍼덕이는 붉은 당기를 당중앙위원회뜨락에서 바라보게 되니 누군들 숭엄한 격정에 휩싸이지 않을수 있으랴.

그것은 명백한 변화였다.단순한것같으면서도 거대한 변화였다.

당기발을 게양하신분이 다름아닌 위대한 장군님이심을 알았을 때 일군들의 놀라움과 충격은 더욱 컸다.이렇듯 위대한 장군님의 당중앙위원회에서의 사업은 그 시작부터가 참으로 의미심장하고 류달랐다.

회상록의 갈피갈피를 번질수록 하많은 력사의 이야기들이 물결쳐온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 오시여 일군들에게 하신 첫 부탁이 있었는데 자신께서 자리를 뜬 사이에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직장이나 주소, 이름을 기록했다가 꼭 알려달라는 참으로 류다른것이였다.그리고 어버이수령님의 현지지도를 수행하시거나 아래단위사업을 지도하고 돌아오시면 그새 찾아온 사람이 없었는가부터 알아보시고 있다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여 만나보군 하시였다.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직장에 찾아가시고 정 시간이 허락치 않으면 전화로라도 꼭 만나보고서야 마음을 놓으시던 우리 장군님의 인민적인 사업작풍은 언제나 인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인민과 이야기하고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당사업의 진리를 이끌어내시는 과정이였다.

력사상 처음으로 로동계급의 당의 존재방식은 인민대중과의 혼연일체라는 위대한 발견을 하시고 그것을 우리 당의 존재방식, 생명력으로 규정해주신 위대한 장군님.

절세위인에 대한 흠모와 매혹으로 끓어번지게 하는 회상록에는 노래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와 더불어 전해지는 감동깊은 이야기도 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퇴근시간이 지나 조용해진 사무실에 계실 때면 펼쳐놓았던 문건들을 밀어놓으시고 노래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를 부르시며 사색에 잠기군 하시였다.

언제인가 한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 노래를 무척 좋아하신다고, 그런데 왜 그 노래만 자주 부르시는가고 말씀을 올린적이 있었다.

그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고 절규하던 이 땅에 황금나무 능금나무 설레이는 인민의 무릉도원을 펼쳐주신 수령님의 은덕을 진심으로 노래한 명곡이라고 하시며 부를수록 생각이 깊어지고 당중앙위원회 일군으로서의 사명감에 어깨가 무거워지기때문에 자주 부른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그이께서는 한편의 노래를 통해서도 자신께서 당과 혁명앞에 지닌 책임감을 더욱 깊이 간직하시였고 어떻게 하면 우리 당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이 일어나게 하겠는가를 항상 생각하시고 실천에 구현하시였다.

우리 당은 위대한 수령님의 당이다.다시말하여 우리 당은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령도를 실현하는 정치조직이다.그러므로 마땅히 우리 당은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높이 받들고 수령님의 교시와 명령지시를 무조건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한다.

이런 철석의 의지를 안으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모든 당사업과 당활동을 철저히 어버이수령님을 더 잘 받들어모시고 수령님께서 교시하신 문제를 푸는데로 총지향시켜나가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듯 투철한 수령중심론의 안목으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시였다.

주체53(1964)년 6월 19일, 이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참으로 뜻깊은 대화를 나누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느낀바가 무엇인가고 물으시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 파악하신 당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시였다.

우리 당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들을 짚어내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주의깊게 들어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당사업이 잘돼야 경제가 와짝 일어서고 인민들 사는 형편이 좋아질수 있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길로 당중앙위원회에 나오시여 평양시당위원회의 일군과 담화를 하시고 당중앙위원회 일군에게 당사업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도 주시면서 정력적으로 사업하시였다.

미구하여 새날이 밝아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정원으로 나오시였다.그이를 모시고 새날을 맞이한 류다른 흥분으로 일군들의 마음은 끝없이 설레이는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청사에 나붓기는 붉은 당기에 시선을 얹으시고 이제는 우리가 저 붉은 기발을 높이 휘날려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은 어제와 오늘뿐 아니라 앞으로도 영원히 변함없이 영광스러운 김일성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되여야 합니다.우리 당을 영원히 김일성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는것, 이것이 나의 필생의 과업입니다.》

시대와 력사앞에 다지시는 절세위인의 엄숙한 계승의 맹세였다.

그날의 맹세를 새겨안으시고 우리 당을 사상과 령도의 유일성이 확고히 실현된 정치적참모부로, 인민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피는 진정한 어머니당으로, 강철같은 규률과 전투력을 지닌 불패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장군님,

《당중앙위원회의 봄》, 《만년초석》, 《100년사상사 총화》, 《위대한 선포》를 비롯하여 회상록에 수록된 감동깊은 이야기들은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수령을 모시고 혁명해왔는가를 깊이 새겨준다.

정녕 회상록 《위대한 한생》은 천만의 가슴속에 깊이 간직되여 끝없는 매혹과 경모심을 불러일으키는 위대한 장군님의 절세의 위인상을 세세년년 뜨겁게 전하여줄것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한평생이 어린 성스러운 붉은 당기를 오늘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억세게 추켜드시고 우리 인민을 이끌고계신다.

우리 인민은 붉은 당기발에 어려오는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영상을 삼가 우러르며 굳게 맹세다진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끄시는 위대한 당을 따라 영원히 주체의 한길, 승리의 한길만을 가리라!

그길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우리 당의 창건자이시고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한평생의 념원을 활짝 꽃피우며 사회주의강국의 새 아침을 맞이하리라!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