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8. 《로동신문》 3면
《오늘 우리 혁명앞에 가로놓인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 우리 세대에 맡겨진 강국건설대업은 일군들이 만짐을 지고 비상한 사업능력과 열정, 투신력을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광물생산에서 기적적인 성과를 안아온 은파광산 광명갱 로동계급의 투쟁소식에 접하고보니 당결정의 무게에 대한 생각이 가슴을 파고든다.
《광물 １만t을 기어이 증산할것이다.》
그들이 당결정서에 쪼아박았던 문구는 이렇듯 군더더기와 미사려구란 전혀 없이 짧고 허구와 가식이란 단 한글자도 없이 소박하였다.
허나 크지 않은 일터에서 소문없이 채택된 이 당결정이 왜 그렇듯 천근만근의 크나큰 무게로 안겨오는것인가.
보통때 증산량의 근 ３배에 달하는 １만t의 광물증산목표를 내건 그날 당원협의회에서 울려나온 불같은 웨침속에 바로 그에 대한 대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능히 할수 있고 어느 때든 해낼수 있는것을 당결정에 쪼아박는다면 여기에 무슨 당원의 량심이 있고 당결정의 무게가 있는가.불가능에 도전하여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당결정을 집행할 때 진정으로 우리 당에 힘이 될수 있고 조국의 부강에 이바지될수 있다.》
이 말을 통해 잘 알수 있는것처럼 당결정의 무게는 다름아닌 당의 걱정과 고민을 얼마만큼 자기 일로 받아들이였는가, 나라위한 짐을 얼마나 많이, 무겁게 떠이였는가 하는것으로 나타난다.
광명갱의 로동계급이 우리 당에 힘을 실어주고 조국의 전진을 떠밀어주려는 순결한 마음가짐으로 만짐을 지고 결사의 각오로 내달려야만 집행할수 있는 목표를 내걸었기에 그들이 채택한 당결정은 비록 크지 않은 일터에서 채택되였어도, 요란한 수식사와 현란한 문구로 가득차있지는 않아도
하다면 나는 《당결정의 무게》라는 이 여섯자앞에 떳떳이 나설수 있게 살며 투쟁하여왔는가.
돌이켜보면 적당히, 면무식이나 할 정도로 당결정을 채택한적도 없지 않았다.
군의 전반사업이 도적인 순위에서 뒤떨어진 축이 아니라고 하여 안심하면서 농촌살림집건설을 비롯한 당에서 중시하고있는 정책적과업을 추궁이나 받지 않을 정도로 집행하고있는것을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사실 도안의 다른 시, 군들에 비하면 우리 군은 그만하면 조건이 유리하다고 말할수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광명갱 로동계급처럼 불가능에 도전하며 내달렸더라면 아마도 농촌살림집건설에서는 보다 큰 전진이 이룩되였을것이다.
광명갱 로동계급의 투쟁소식이 실린 당보기사를 한자한자 새겨보면서 나는 다시금 깨달았다.
당에 대한 충실성이 력력히 어려있고 나라위한 마음이 가득차있으며 자기 힘과 과학기술을 믿고 끝까지 해내려는 정신이 빛발치는 당결정만이 당의 권위를 지키고 나라에 리익을 줄수 있는 무게있는 당결정이 될수 있다는것을.
나는 광명갱의 로동계급이 자신들의 투쟁을 통해 검증한것처럼 당의 걱정, 조국의 큰짐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애쓰는 사람만이 참된 당원, 시대의 선구자가 될수 있다는 진리를 명심하고 나라의 ２００분의 １을 책임진 당책임일군으로서 언제나 맡은 책무수행에 온넋과 열정을 다 바쳐나가겠다는것을 당보지상연단을 통하여 다시금 결의한다.
화대군당위원회 책임비서 강은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