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7일 일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새로운 시대정신의 봉화가 나라에 더욱 거세찬 불길로 타오르게 하자!
광명갱 광부들의 투쟁소식에 접한 각지 일군들의 반향
계속 큰걸음을 내짚는 애국

2024.6.18.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우리 당이 애국자집단으로 값높이 내세워준 은파광산 광명갱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소식을 실은 당보기사를 읽고 정말이지 큰 충격을 받았다.특히 나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긴것은 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또다시 1만t의 광물을 증산하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해나선 사실이다.

오늘의 어려운 조건에서 보통때의 근 3배에 달하는 광물을 증산한다는것이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기존한계를 초월하는 이 방대한 목표를 끝끝내 달성하였다는 그자체만으로도 우리의 투쟁에 큰 고무로 되는 대단한 위훈이고 기적적인 성과라고 할수 있다.하지만 이들은 이룩한 공적에 빙자하며 숨고르기를 한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힘과 지혜를 깡그리 기울여야만 하는 그 간고한 투쟁의 길에 다시금 스스럼없이, 용감하게 나선것이다.

계속혁신, 계속전진, 바로 이를 통해서도 우리의 주인공들이 도달한 숭고한 애국의 경지를 가늠할수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불같은 애국으로 충만된 이들의 정신세계, 투쟁기풍을 파고들수록 참으로 머리가 숙어짐을 금할수 없다.나는 과연 이들처럼 당과 국가를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일한다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가라는 량심의 물음을 스스로 제기할 때 자책되는바가 없지 않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지난 시기의 사업실적을 놓고 한개 농장의 경리로서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서 그만하면 자신도 남들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며 일하고있다고 자부해왔다.여러해전부터 이른큰모에 의한 논벼소식재배방법을 군적으로 제일먼저 받아들이고 이를 실정에 맞게 부단히 완성하면서 도입면적을 늘여나간 결과 농장에서는 많은 종자와 영농자재, 로력을 절약하면서도 나라의 알곡생산에 적으나마 이바지하였던것이다.농장을 농사에서 군적으로는 물론 도적으로도 당당히 앞자리를 차지하게 만들었다는 자만자족의 기분상태에서 나의 마음속에는 저도 모르게 더 분발할 생각보다 현상유지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번 계기를 통하여 나는 제때에 정신을 번쩍 차리였다.나라위한 일을 쉬염쉬염 한다면 그것은 결코 애국이 아닌것이다.

은파광산 광명갱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자신들의 실천으로 보여준것처럼 우리도 계속 큰걸음을 내짚는 애국을 하겠다.능력과 한계에 부단히 도전하며 실지 조국의 전진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혁신적성과들을 끊임없이 이룩해나가겠다는것을 이번 연단을 통하여 다시금 굳게 결의한다.

곽산군 로하농장 경리 김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