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8. 《로동신문》 3면
《전당의 당원들이 당대회가 제시한 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핵심적, 선봉적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은파광산 광명갱 광부들의 투쟁이야기에서 내가 깊은 감동을 받아안은것은 운광1소대의 4명 당원들의 모습이다.
불리한 작업조건으로 하여 한 광차의 광석을 전차에까지 싣자면 세 공정을 거쳐야만 하였고 게다가 석수까지 쏟아져 무게는 더 무거워졌다.물참봉이 되여 혼신의 힘을 다하며 광차를 미느라 맥은 점점 더 진해졌다.
그런 속에서도 맹세를 잊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하던 한 당원의 이야기는 지금도 가슴을 파고든다.
당원의 목소리는 비록 높지 않아도 대중을 위훈에로 불러일으키는 가장 힘찬 구령이 되여야 하며 당결정관철에서 당원 한사람의 위치, 당원 한사람의 역할, 당원 한사람의 가치가 그토록 중요하다는것을 다시금 새겨볼수록 생각이 깊어진다.
당의 신임과 배려속에 나는 기계공업부문의 중요단위를 책임진 일군으로 성장하였다.대학을 졸업하고 보람찬 로동생활의 첫걸음을 떼던 그 시절로부터 여러 직무를 거쳐 오늘은 지배인으로 사업하고있다.세월과 더불어 직무는 계속 달라졌지만 하나의 부름만은 변함이 없었다.조선로동당원이라는 가장 고귀하고 영예로운 칭호이다.
광명갱 당원들의 고결한 정신세계앞에서 나는 수십년간의 당생활년한을 다시금 돌이켜보게 된다.
나는 성스러운 조국보위초소에서 세포당원동지들의 믿음과 기대어린 눈빛들을 받아안으며 당원의 영예를 지니던 그날의 맹세를 언제나 소중히 간직하고있는가.직무는 달라졌어도 변함없는 당원의 의무에 충실하고있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자책되는바가 크다.때로 불리한 생산조건을 운운하며 당이 준 과업앞에서 주저한적도 있었고 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을 보지 못하고 경제실무적인 측면만을 중시하며 전진의 보폭을 대담하게, 용의주도하게 떼지 못한적도 있었다.
바로 이런 나에게 광명갱의 당원들은 조선로동당원이라는 소중한 칭호야말로 직무의 차이를 초월하여 우리모두를 하나의 신성한 의무앞에 세워주는 량심의 부름이며 맡은 일은 서로 다르고 직급에서는 차이가 있어도 당을 따르고 받드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소중한 철리를 깊이 새겨주었다.
책임일군이든 로동자이든, 오랜 당원이든 신입당원이든 당원들이 있는 곳에서는 충성과 애국의 불길이 타번져야 하며 기적과 혁신만이 새겨져야 한다.
당원의 존재가치는 격동하는 시대의 앞장에 자신을 세우는가 그렇지 못한가에 따라 결정되며 바로 여기서 《산 당원》과 《죽은 당원》이 명백히 갈라진다.
나는 전당의 당원들이 분발하여 들고일어나 오늘의 총진군의 앞장에 설 때 불가능이란 없다는것을 자각하고 당결정관철의 기수, 선봉투사로서의 사명과 본분에 충실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한다.
문천발브공장 지배인 신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