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8. 《로동신문》 6면
조로인민들사이의 친선은 피어린 항일대전의 불길속에서 그 시원이 열리고 고귀한 뿌리가 마련된 두 나라의 귀중한 재부이다.
조로친선사의 첫 기슭에는 공동의 원쑤를 반대하는 성스러운 싸움에서 어깨겯고 싸운 두 나라 혁명선렬들의 투쟁공적과 위훈이 불멸의 기념비로 빛나고있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일제의 쏘련침공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간고한 전투들마다에서 무비의 용맹을 떨쳤으며 귀중한 생명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빨찌산의 영웅 김진동지는 피끓는 가슴으로 불뿜는 적의 화구를 막아 부대의 진격로를 열었고 허성숙동지는 할힌골격전을 지원하기 위한 치렬한 싸움에서 20대의 꽃나이청춘을 바치였다.
어찌 그들뿐인가.전동규, 량형우, 리룡운과 같은 조선인민혁명군의 유능한 지휘관들, 끌날같은 열혈의 투사들이 쏘련을 무장으로 옹호하기 위한 투쟁에 더운피를 뿌리였다.
당시 조선인민혁명군은 쏘련과 군사적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것도 없었고 또 쏘련측으로부터 어떤 청원을 받은것도 없었다.
하지만 조선의 공산주의자들은 혁명적의리와 국제주의적의무감을 지니고 싸움터마다에서 한몸 서슴없이 내대며 쏘련인민의 정의의 위업을 무장으로 굳건히 옹호하였다.
파쑈도이췰란드와 일본제국주의의 쏘련에 대한 동시공격의 위험성이 높아가던 준엄한 시기에 손에 무장을 들고 이 나라의 동방전선을 굳건히 수호해준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영웅적투쟁은 국제주의의 모범으로 빛나고있다.
하기에 쓰딸린대원수는
로씨야인민의 훌륭한 아들딸들인 붉은군대 장병들도 숭고한 국제주의적사명감을 안고 조선의 해방을 이룩하기 위한 성전에서 전투적위훈을 세웠다.
유명무명의 붉은군대 용사들이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함께 일제침략자들을 쳐부시기 위한 가렬한 전투들에서 흘린 피는 오늘도 조선의 산야에 뜨겁게 슴배여있다.
로씨야의 국제주의전사 노비첸꼬는 조선해방전투에 참가하였을뿐 아니라 자기 한몸을 바쳐 조선혁명을 지키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평양의 아름다운 모란봉기슭에 세워진 해방탑은 붉은군대 장병들이 발휘한 영웅적위훈을 세세년년 길이 전하고있다.
공동의 원쑤 일제를 반대하는 준엄한 투쟁의 나날에 두 나라 인민들사이에 맺어진 전투적우의는 조로친선협조관계의 드놀지 않는 밑뿌리로 되였다.
오늘 조로친선협조관계는 자주와 정의의 기치밑에 그 거대한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고있다.
두 나라사이의 전략전술적협동이 전례없이 강화되고있으며 그것은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고 국제적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두 나라 인민의 투쟁에 세찬 활력을 부어주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