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9. 《로동신문》 5면
《나라의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고 더욱 완성하는것은 농촌경리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갖추는데서 선차적으로 나서는 과업입니다.》
강동군 봉화농장에 가면 새롭게 일떠선 규모가 큰 양수장과 물이 철철 흐르는 폭이 넓은 물길을 볼수 있다.
농장일군들과 농장원들 누구나 제힘으로 이것을 건설하여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기 위한 사업에서 또 한걸음 전진한데 대한 긍지에 넘쳐있다.
공사과제는 매우 아름찼다.
대형양수기 두대를 설치하였던 양수장을 다른 장소로 옮겨짓는것과 함께 새로 내야 할 물길길이는 천수백m, 처리해야 할 토량은 수만㎥…
더우기 이 공사를 모내기전으로 끝내야 하는것으로 하여 시간은 대단히 촉박하였다.
하지만 110여정보의 논에 물을 원만히 보장하자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공사였다.한마디로 올해 농사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였다.
어떻게 해서라도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하겠다는 각오만 투철하다면 못해낼 일이 무엇이겠는가.우리 일군들이 앞장에서 대중을 힘있게 불러일으키자.
공사문제를 토론하는 협의회에서 한 김동일초급당비서의 호소는 참가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대오의 앞장에서 공사의 첫삽을 뜨는 일군들의 모습은 대중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일군들은 대중의 앙양된 열의에 맞게 공사를 중단없이 밀고나가기 위한 조직사업을 면밀히 하였다.공사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제때에 해결하면서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하였다.
자기들의 위치를 자각한 당원들은 저녁시간을 리용하여 장석공사에 필요한 돌을 확보하겠다고 자원해나섰다.그들의 선봉적역할에 힘을 얻은 청년동맹원들과 농근맹원들도 물길파기작업에서 혁신을 창조해나갔다.
모두가 알곡증산을 위한 또 하나의 담보를 마련하겠다는 투철한 각오를 안고 헌신의 땀을 바치였다.
관개구조물건설을 앞세우고 설비조립을 따라세우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리였다.
현장의 분위기는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성과는 부단히 확대되였다.
결과 농장에서는 공사를 계획보다 훨씬 앞당겨 끝낼수 있었다.
본사기자 박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