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9. 《로동신문》 5면
최근 백송종합식료공장이 종전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새 제품개발과 질제고사업에서 전진의 보폭을 내짚고있다.
지난 시기에 비해 새 제품개발속도가 높아졌으며 질적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고있는것이다.비록 전국적인 본보기공장들에 비해볼 때 첫걸음을 뗀데 불과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되고있다.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이 물음에 공장종업원들은 누구나 새롭게 달라진 과학기술보급실운영방법을 첫 화제에 올리고있다.
《과학기술보급실을 꾸리고 잘 운영하는것은 로동계급을 과학기술인재화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당에서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체의 과학기술력량을 배양, 육성하는 사업을 생산과 건설에 앞세워야 한다는데 대하여 강조하고있다.
이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는데서 과학기술보급실 운영방법을 혁신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군들은 과학기술보급사업을 대중의 심리상태와 단위의 구체적실정과 조건에 맞게 진행하지 못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없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이 사업을 해당 일군에게 맡길수도 있다.하지만 단위책임일군들이 직접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실태에 대하여 늘 관심하면서 실효성을 높일수 있는 방법들을 부단히 탐구적용할 때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보다 큰 전진을 이룩할수 있다.
백송종합식료공장 당, 행정책임일군들의 혁신적인 일본새가 바로 이것을 증명해주고있다.
얼마전 공장지배인은 한 로동자가 작업의 쉴참에 현장에서 과학기술보급실로 뛰여가는것을 목격하게 되였다.리유인즉 그전에 배운 내용을 생산실천에 활용하자니 좀더 구체적인 파악이 필요했다는것이였다.
이 일을 계기로 공장에서는 생산현장에 위치한 작업반들의 휴계실을 과학기술보급실과 망으로 련결시키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
뿐만아니라 필요한 정보기술설비들을 마련하는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면서 공장의 ３대혁명소조원들과 과학기술보급원들이 생산장성과 새 기술개발에 절실히 필요한 자료들을 더 많이 확보하고 다매체강의안도 품들여 작성하도록 조직사업을 구체화하였다.
이 단위에도 충분한 조건이 갖추어진 과학기술보급실이 있으며 운영계획에 따라 모든 종업원들에 대한 과학기술보급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있다.그런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왜 과학기술보급실운영을 현장에 바싹 접근시키는 문제가 절박하게 제기되였는가.
김영렵지배인의 말에 의하면 과학기술보급실운영이 얼마나 실속있게 진행되는가 하는것은 운영회수 그자체가 아니라 대중속에 깊이 침투한 과학기술보급사업 즉 공장의 강화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사업으로 되는가 하는데 따라 결정된다.때문에 모든 종업원들이 때와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과학기술보급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가할수 있게 할 결심을 굳히게 되였다는것이였다.
이렇게 되여 최근에 생겨난것이 종업원들속에서 일명 현장보급실로 불리우는 장소이다.작업반휴계실마다에 꾸려진 이곳에서는 작업의 쉴참이나 모임뒤끝에도 망으로 련결된 과학기술보급실의 자료들을 수시로 열람할수 있다.다시말하여 정보기술설비가 갖추어진 공장의 작업반휴계실들은 과학기술보급실의 말단단위와도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있다.
이런 경우 과학기술보급실의 실용적인 운영측면에서 종전과 어떤 차이가 생기는가를 분석해보자.
과학기술보급실 수용능력의 제한을 받지 않고 많은 종업원들을 과학기술보급체계에 인입할수 있다.
또한 시간을 따로 내여 과학기술보급실을 찾지 않아도 과학기술자료기지와 접촉하는 계기가 많아 누구나 배우려는 학습열의가 절로 높아지게 된다.
지난 시기 작업반별로 제정된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시간에만 기술학습을 진행하던 제한성과 긴급한 생산과제가 제기되면 미루는 경우가 드문하던 편향도 극복할수 있었다.
이런 우점으로 하여 종업원들속에서 작업휴식의 짬시간에도 기술적문제를 놓고 론쟁을 벌리며 서로 배워주고 배우는 기풍이 확립되고있다니 이것이야말로 꿩먹고 알먹는 격이였다.그렇다고 이미 꾸려진 과학기술보급실운영을 소홀히 하는것은 아니다.
주, 월별계획에 따라 직종별로 종업원들에 대한 기술학습을 더욱 강화하면서 작업반휴계실들에 꾸려진 현장보급실을 보조적으로 다같이 리용하고있다.
이곳 책임일군들의 사업에서 또 한가지 주목되는것은 과학기술보급실운영과 공장의 기술발전사업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는것이다.
종업원들이 배운 내용을 실천활동을 통하여 공고히 다져나가도록 하는 체계를 확립한것이 대표적인 실례로 된다.
공장에서는 식료공업분야와 관련한 기술학습을 조직한 다음에는 종업원들이 직종별에 따라 제품의 질제고 등과 관련한 좋은 착상을 내놓도록 하고있다.
기술학습정형에 대한 총화도 공장의 강화발전에 과학기술적으로 어떻게 이바지하였는가 하는것을 놓고 실속있게 진행하여 종업원들의 학습열의를 더욱 높여주고있다.
백송종합식료공장 당, 행정책임일군들의 사업에서 우리가 찾게 되는 결론은 명백하다.종업원들을 과학기술룡마의 주인으로 준비시켜 당대회결정관철에서 보다 큰 전진을 이룩하는데서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는것을.
본사기자 전성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