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로동신문
발표력은 일군의 하나의 무기

2024.6.21. 《로동신문》 3면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오늘의 투쟁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의 수준과 능력을 부단히 높일것을 요구하고있다.

일군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착상력과 조직력, 지도력, 과학기술실력…

그 모든것과 함께 또 하나의 필수적인 자질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발표력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높은 글쓰기능력과 발표력은 혁명의 지휘성원이 갖추어야 할 필수적자질의 하나입니다.》

높은 발표력을 지니는것은 대중의 교양자, 당정책관철의 조직자인 일군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일군들의 발표력은 단순히 류창한 언변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제기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리해력과 예리한 분석력, 자기의 견해에 대한 확고한 주장과 능숙한 구사력, 대중에게 당의 사상과 의도를 인식시키고 그들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강한 설득력과 호소력, 그 모든것의 발현이 바로 발표력인것이다.

당정책관철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있는 단위들에 가보면 이런 목소리를 듣게 된다.

군당책임비서동지가 회의지도를 할 때면 한마디라도 더 듣고싶어 귀를 강구게 된다.우리 리당비서동지가 일단 대중앞에 나서서 열정적으로 호소하면 누구라없이 흥분으로 가슴들먹이며 적극 호응해나서게 된다.…

이 소박한 목소리에 어떤 일군이 있는 곳에서 혁신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대답이 있다.

제기된 문제에 대한 일가견이 뚜렷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납득시킬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일군, 길지 않은 몇마디의 말로써도 대중에게 당의 의도를 정확히 인식시켜 그들스스로가 자기 할바를 깨달을수 있게 하는 능력을 지닌 일군만이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수 있다.

사람들을 교양하고 발동하여야 할 사명을 지닌 일군들에게 있어서 발표력이야말로 위력한 무기로 된다.

그러나 현실을 둘러보면 자기는 말할줄 모른다고 공공연히 외우는 일군들도 있다.

말보다 실천을 앞세운다는것과 말할줄 모른다는것은 결코 같은 의미가 아니다.군중앞에 나서서 말 한마디 변변히 할줄 모르는 일군은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있다고 하여도 대중을 옳게 발동하여 성공적인 결실을 이루어낼수 없다.이렇게 놓고볼 때 일군들이 높은 발표력을 지니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것은 단순히 실력을 평가하는 실무적문제이기 전에 자격을 결정짓는 사활적인 문제로 된다.

발표력은 천성적으로 타고난것이 아니다.일군들이 마음먹고 달라붙어 꾸준히 노력하면 얼마든지 자기의 의사를 능숙하게 표현하고 대중을 감화시키는 능력을 갖출수 있다.

발표력을 높이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정치리론수준을 제고하고 다방면적인 지식과 상식을 소유하는것이다.정치리론수준이 높고 지식과 상식이 풍부한 일군만이 당의 사상과 의도대로 말할수 있고 론리정연하게 이야기도 펴나갈수 있다.

어휘를 많이 소유하는것은 높은 발표력을 지니는데서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어휘소유량이 많아야 때와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자기의 생각을 자유롭게 구사할수 있고 여러가지 표현수법을 적용하면서 구수하고 통속적으로 이야기할수 있다.

높은 발표력을 지니자면 옳은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책을 읽어보고 혼자서 그 내용을 이야기해보는 식의 련습도 필요하지만 보다는 토론과 론쟁을 활발히 벌리는것이 더 효과적이다.

모든 일군들이 적극적인 노력으로 발표력을 부단히 높여 대중발동의 능수, 팔방미인형의 실력가가 될 때 당정책관철의 전구마다에서 보다 큰 혁신과 위훈이 창조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