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3일 수요일  
로동신문
어느 단위에나 애국의 전통이 있고 자랑스러운 전세대가 있다
강동수력건설련합기업소의 연혁사를 펼치며
공로있는 건설부대, 수력건설부문의 모체기업소

2024.6.24.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우리 나라 수력발전소건설의 기간부대, 근위부대, 기술혁명의 선구자, 풍부한 경험을 가진 로련한 건설사업소, 나라의 전기화를 실현하는데 크게 공헌한 공로있는 건설부대, 수력건설부문의 모체기업소…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 높이 내세워주신바와 같이 강동수력건설련합기업소의 전세대 수력건설자들은 한생토록 온 나라 각지의 크고작은 강줄기들을 타고앉아 험준한 계곡들에 산악같은 언제를 쌓아올리고 산발을 꿰질러 물길굴을 뚫으며 발전소를 일떠세워 날로 번영하는 조국에 크나큰 힘을 안겨주었다.

 

천리마의 기상으로 일떠세운 첫 대규모수력발전소

 

전세대 수력건설자들의 위훈을 전하며 오늘도 전력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있는 장자강발전소는 우리의 힘과 지혜로 일떠세운 첫 대규모수력발전소이다.

해방후 이곳 로동계급은 일제가 혹심하게 파괴한 수풍발전소보수를 진행하는 한편 장자강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전세대 수력건설자들은 해방된 새 조국의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그처럼 큰 발전소를 자기들의 힘으로 일떠세운다는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발전소를 하루속히 건설하여 인민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라는 투쟁구호를 내걸고 공사를 힘있게 벌려나갔다.하여 그들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기초공사를 완료하고 기본공사에 진입하였다.

전후복구건설의 나날에도 그들은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 몸소 현지에 나오시여 발전소건설과 관련하여 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가슴깊이 새기고 공사를 보다 빠른 기간내에 보다 적은 로력과 자재로 진행할것을 결의하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당시 반당종파분자들이 중기계 하나도 변변히 만들지 못하는 우리의 공업토대가 어떻소, 발전소저수지구역의 지질조건이 어떻소 하면서 건설사업을 각방으로 방해해나선것으로 하여 공사는 순탄치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부문에서 천리마를 타고 달리면 전력공업부문에서는 만리마를 타고 달려나가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깊이 새겨안고 소극성과 보수주의를 짓부시면서 -30℃를 오르내리는 북방의 강추위속에서도 콩크리트치기속도를 4배이상으로 끌어올렸다.또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130여대의 건설기계와 500종에 40만개이상에 달하는 각종 부속품들을 자체로 해결하면서 언제건설의 기본작업을 98%이상 기계화하였으며 새 기술혁신안들을 적극 탐구도입하여 6만 4 000공수의 로력을 절약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이룩하였다.

천리마의 기상으로 약동하는 내 조국에 새로운 활력을 부어줄 대규모수력발전소들을 전국도처에 일떠세울 불같은 일념을 안고 그들은 당앞에 결의다진대로 1959년 12월 드디여 이 땅에 우리의 첫 대규모수력발전소를 온 세상이 보란듯이 일떠세웠다.

전세대 수력건설자들이 자체의 힘과 기술로 일떠세운 첫 자랑찬 창조물인 장자강발전소는 새세대 수력건설자들에게 위대한 창조와 건설의 시대인 오늘날 그 어느 단위보다, 그 누구보다 더 기세차게 내달려야 할 사명감과 책임감을 더욱 깊이 새겨주며 우렁찬 동음을 높이 울려가고있다.

 

당에서 그어준 화살표는 우리 삶의 좌표

 

당에서 그어준 화살표에 삶의 좌표를 정하고 당이 준 과업을 단 한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것은 련합기업소로동계급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장자강발전소와 강계청년발전소 등을 훌륭히 일떠세워 당이 준 과업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고야마는 자신들의 투쟁본때를 실천으로 증명한 전세대 수력건설자들은 1970년대에도 대동강발전소건설에서 자기들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치였다.

건설의 나날 언제기초구간에 깊이를 알수 없는 거대한 석회암공동층이 나타났을 때 기술신비주의자들은 언제의 위치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 정해주신 곳에 죽으나사나 반드시 발전소를 일떠세워야 한다는 철석의 신념을 간직한 수력건설자들은 목숨을 내대고 깊이가 수십m나 되는 시추구멍으로 바줄을 타고 내려가 끝끝내 땅속비밀을 밝혀냄으로써 발전소를 먼 후날에도 끄떡없게 든든히 일떠세웠다.

뿐만아니라 그들은 주체70(1981)년 10월 태천발전소를 건설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접한 즉시 길 아닌 길을 헤치며 건설현장으로 떠났다.그리고는 깊은 강물속에 저마다 뛰여들어 다리기둥을 세우고 산짐승들도 다니기 저어하는 험한 벼랑길도 주저없이 넘나들면서 100여km의 도로를 보수 및 신설확장하고 수십개의 다리를 일떠세워 발전소건설의 토대를 구축하였으며 공화국창건 40돐을 앞두고 발전소를 완공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다.

고난의 시기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그들은 발전소건설에 조국의 전진속도가 달려있다고, 한몸이 그대로 언제가 되여서라도 우리 장군님께서 그토록 걱정하시는 전기문제를 풀어드리는데 앞장서자고 하면서 남강발전소를 훌륭히 일떠세워 당에 충성의 보고를 드리였으며 그후 례성강청년1호, 2호발전소, 내평3호발전소건설 등에서도 자신들의 영용한 기상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본사기자 김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