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3일 수요일  
로동신문
과학농사성과를 담보하는 견인기적역할
900정보에 지면피복재배방법을 도입한 피현군일군들의 경험

2024.6.24. 《로동신문》 5면



피현군에서 올해에 근 900정보의 밭에 지면피복재배방법을 받아들여 다수확의 담보를 마련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금 우리 인민들의 투쟁열의는 대단히 높으며 여기에 일군들의 대담하고 과학적인 작전과 능숙한 지휘, 이신작칙의 일본새가 안받침되면 우리에게 점령 못할 요새도 뚫지 못할 난관도 없습니다.》

올해 농사작전을 하면서 군일군들은 지난 시기의 일본새를 다시금 돌이켜보았다.

군의 대부분의 밭들을 보면 토심이 얕고 돌이 많으며 가물타는 포전들도 적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옳은 방법론이 없다보니 가물타는 포전들과 저수확지에서의 알곡생산은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있었다.

어느한 회의에서 한 로영수군당책임비서의 말이 일군들에게 준 충격은 컸다.

과연 이것이 그 어떤 자연조건으로 인한 어쩔수 없는 일이란 말인가.비록 벌방과 산골의 농사조건이 다르고 지력이 높고낮은 포전은 따로 있을수 있어도 이 땅에 바치는 우리의 량심, 땀의 무게에서는 티끌만한 차이도 없어야 한다.아무리 조건이 불리해도 제힘으로 전진할 생각을 하자.

각성분발한 군일군들의 일본새에서 전환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무엇을 관건적고리로 틀어쥐겠는가 하는 문제가 군농업경영위원회의 모든 부서 일군들속에서 진지하게 토의되였다.

그 과정에 저수확지와 가물타는 포전들에서 알곡생산을 늘일수 있는 효과적인 방도는 지면피복재배방법을 받아들이는데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였다.

군책임일군들은 지난해 지면피복재배를 하여 많은 알곡을 증수한 추봉농장 제4작업반 초급일군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청취하였다.

자갈밭이 대부분인 작업반에서는 지면피복재배방법을 도입하여 농작물생육에 필요한 물기와 토양온도를 충분히 보장하고 비료의 효과성을 높이면서도 생육기일을 10~20일이상 앞당겨 정보당소출을 그전보다 2.5t이상 더 냈다.

신심이 생기였다.

이로부터 군에서는 이 방법을 모든 농장들에 일반화하기로 하였다.강냉이재배면적을 전반적으로 다시 조사한데 기초하여 검은 박막에 의한 피복재배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농사지도를 위해 하관농장의 어느한 작업반에 나갔던 경영위원회일군들은 심각한 문제점을 포착하였다.농장원들이 지면피복재배방법에 대해 똑똑히 모르는것은 물론 초급일군들까지도 머리를 기웃거리며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던것이였다.

이미 군에서는 모든 작업반장들을 다 참가시킨 가운데 이 재배와 관련한 강습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하였다.그런데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것은 선진영농방법을 대하는 일부 초급일군들의 관점과 립장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었다.

일군들은 주관적욕망만 앞세웠던 자신들을 심각히 반성하였다.사실 이 재배방법은 지면피복을 하기 전에 많은 거름을 내는것과 함께 박막을 두둑표면에 잘 씌우고 들뜨지 않게 일정한 량의 흙을 뿌리는것과 함께 끝을 고정해주어야 하는 등 일정한 기술적요구들을 지켜야 하였다.

그런데로부터 이 재배방법에 대한 파악이 부족한 일부 농장원들은 품과 로력이 더 드는것같아 부담시하면서 이전 시기의 방법대로 농사를 지으려고 하였던것이다.

늘 들끓는 현실에 침투하여 모든것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고 실태를 전면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대중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을 발동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 군농업경영위원회 위원장 최승갑동무를 비롯한 일군들은 이 재배방법이 우월한 농법이라는것을 대중스스로가 인식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깊은 주목을 돌리였다.

그리하여 군에서는 경영위원회일군들이 직접 농장들에 나가 분조단위로 보여주기사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였다.일군들은 지면피복재배방법을 도입하면 토양의 물기증발을 억제하기때문에 가물을 극복할수 있으며 특히 물보장조건이 불리한 밭들에 매우 좋다는것을 농장원들에게 하나하나 원리적으로 해설해주었다.

결과는 좋았다.농장원들속에서 새 영농방법에 대한 인식이 확고히 서갔으며 한가지라도 더 배워 농사에 구현하려는 열의가 비등되였다.그리하여 짧은 기간에 계획된 면적에 지면피복재배방법을 도입할수 있게 되였다.

지금 농장원들은 김잡이로력과 살초제가 필요없는 이 재배방법이 정말 좋다고, 다음해에는 전 면적에 도입하겠다고, 정말 과학농사가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있다.

올해 군안의 농장들에서는 이 방법을 받아들임으로써 벼모내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끝내는데서도 큰 덕을 보았다.강냉이밭김매기에 들던 많은 로력이 필요없게 되였기때문이다.경영위원회 기사장의 말에 의하면 여기서 나오는 로력예비만도 대단하다고 한다.

실지 밭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하관, 읍, 추봉농장들에서는 지난 시기 밭작물비배관리와 벼모내기가 겹쳐 로력곡선이 몹시 긴장하였지만 올해에는 마음먹은대로 영농사업들을 내밀었다.

선진영농방법도입에 대한 군일군들의 진지한 태도와 적극적인 실천과정을 놓고 우리는 이런 결론을 내릴수 있다.

일군들이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농사를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졌다는 비상한 자각을 안고 사고관점과 일본새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때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에서 강력한 견인기가 될수 있다는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