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25. 《로동신문》 3면
《나라의 농업을 발전시키는데서 분조장, 작업반장을 비롯한 농촌초급일군들의 임무와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덕군 동림농장은 지난해에도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그 비결에 대하여 말할 때 이곳 리당위원회 일군들이 먼저 론하는것은 초급일군들의 역할문제이다.
16년전 김성철동무가 리당비서로 임명될 당시 농장에는 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하는 단위가 한개 작업반밖에 없었다.
그 원인을 정확히 찾는것이 급선무라고 본 리당비서는 작업반들을 돌아보면서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였다.
특히 알곡생산계획수행에서 모범인 제11작업반에 초점을 돌리였다.
농사조건은 다른 작업반들과 별로 차이가 없었다.다른것이 있다면 작업반장의 책임성과 역할이 높은것이였다.농사에 밝은데다가 로력관리도, 작업반원들과의 사업도 능숙하게 하였다.
그러나 다른 작업반장들의 일본새는 이와 현저히 차이났다.주먹치기로 일하는가 하면 농사실무가 약하여 작업반의 실정에 맞지 않는 영농방법을 무턱대고 받아들이기도 하였다.
결론은 명백했다.초급일군대렬의 강화, 이것이 리당위원회가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할 문제였다.
이를 위한 리당위원회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우선 초급일군후비들에 대한 장악사업에 품을 들인것이다.
제대군인들을 초급일군대렬의 골간으로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였다.당세포비서들이 제대군인들과의 사업을 주되는 과업으로 틀어쥐고나가도록 하고 세포비서의 날 운영을 계기로 그 정형을 엄격히 총화하군 하였다.그리고 리당일군들이 당생활총화, 당회의지도 등으로 당세포들에 내려갈 때마다 제대군인들과 진지하게 담화하면서 그들의 수준과 능력을 파악하도록 하였다.한편 리당위원회는 제대군인들에게 여러가지 일감을 맡겨주면서 료해하기도 하였다.
현재 초급일군들의 대다수를 이루는 제대군인들이 리당위원회의 이렇듯 깊은 관심속에 선발된 대상들이다.
리당일군들은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 초급일군후비들을 한명한명 찾아냈다.
제1작업반 반장의 실례를 들어보자.
리당비서가 어느한 작업반의 농장원이였던 그에게 주목을 돌리기 시작한것은 10년전이였다.작업반에 나갈 때마다 눈여겨보니 일솜씨가 달랐다.
리당비서는 그와 의도적으로 자주 만나 담화해보고 함께 일하는 농장원들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다.그 과정에 그에게 분조장사업을 맡길 결심을 굳히였다.
그가 분조장으로 임명된 후에도 리당위원회는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한개 작업반을 이끌어나갈수 있는 적임자로 보고 늘 그의 사업을 주시하면서 장점을 더욱 계발시켜주었다.하여 그는 분조장으로 임명된 해에 벌써 자기 분조를 작업반적으로 제일 앞자리에 세웠고 몇해후에는 작업반장으로 일하게 되였다.
제1작업반이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작업반, 3대혁명붉은기단위로 된것은 초급일군후비들을 정확히 장악하는데 품을 들인 리당위원회의 노력이 안아온 응당한 결실이다.
리당위원회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또한 초급일군들을 체계적으로 키운것이다.
제9작업반 반장으로 일하다가 지난 1월 이웃농장의 부경리로 조동된 변동무의 경력을 놓고보자.
제대되여 농장에 배치된지 1년만에 문덕농업대학에 갔던 그는 졸업후 농장원으로 일하다가 얼마후 분조장으로, 그후에는 기술원을 거쳐 작업반장으로 되였다.
그 하나하나의 경력은 리당위원회의 깊은 관심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그가 대학을 졸업한 후 한동안 농장원으로 일하게 된데도 배운 지식을 실천속에서 활용하는 묘리를 충분히 터득하게 하여 초급일군의 자격을 원만히 갖추도록 하려는 리당위원회의 의도가 깃들어있었다.
그가 작업반장으로 임명된 첫해에 농장적으로 제일 뒤떨어졌던 작업반을 앞선 단위 대렬에 당당히 세울수 있은것은 여러 공정과 계기를 거쳐 수준과 능력을 높여주어 초급일군의 자질을 보다 훌륭히 갖추도록 이끌어준 당조직의 손길이 있었기때문이다.
청년작업반 반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리당위원회는 관리위원회 부원으로 일하던 그에게 살림집건설과 해안방조제공사 등을 책임지고 내밀도록 의도적으로 과업을 주었다.한개 작업반사업을 맡아할수 있는 조직력과 통솔력을 키워주기 위해서였다.
리당위원회는 그를 청년작업반 반장으로 임명하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의 사업을 도와주는것을 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내밀었다.리당비서부터가 작업반합숙이며 청년학교, 농업과학기술선전실 등을 꾸리는 사업을 적극 밀어주는 한편 경리가 작업반을 직접 담당하여 농사실무가 부족한 작업반장에게 농사법을 잘 가르쳐주도록 하였다.이 과정에 청년작업반은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초과완수하고 수십t의 애국미를 나라에 바치게 되였다.
모든 작업반, 분조들이 제발로 걸어나가자면 초급일군들이 제구실을 하여야 한다.이것은 리당조직들이 초급일군육성에 얼마나 품을 들이는가에 달려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