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27. 《로동신문》 1면
1
우리 시대는 무쌍한 전진력과 창조열로 기세드높다.광휘로운 미래를 부르며 천만을 불러일으키는 투쟁과 전진의 구호들은 또 얼마나 힘이 솟는가.비약하는 내 조국의 숨결을 호흡하며 곳곳마다를 편답하느라면 참으로 뜻깊은 하나의 구호가 가슴을 친다.
《공산주의로 가자!》
어디에나 있다.그림같이 아름다운 새시대 농촌의 선경마을들엔 눈부신 문패처럼 이 구호가 세워져있다.행복의 웃음넘치는 문명의 새 거리들, 다수확의 목표를 안고 약동하는 전야와 생산정상화의 동음높은 공장의 구내에도 이 소중한 글발이 살아숨쉬며 모두에게 호소하는것만 같다.
한번 외워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 가장 숭고한 리상이 함축되여있는 《공산주의로》라는 부름에 전체 인민의 열렬한 지향인듯 《가자!》라는 힘찬 호소가 결부된 이런 구호는 아마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을것이다.
세여보면 불과 일곱글자, 하건만 이 구호에 담겨진 무게는 실로 거대하다.
붉은색바탕에 씌여진 하얀 글발을 바라보느라면 깨끗하고 청신한 공기와 고결한 뜻이 온몸에 흘러들어 새 인간으로 다시 태여나는듯싶다.
이 구호앞에 서면 우리가 진정 누구이고 조선은 어디에로 가고있으며 우리의 미래가 왜 그렇듯 아름다운가에 대해 스스로가 깊이 새겨안게 된다.공산주의가 아득한 멀리가 아니라 눈앞에 금시 어려오는듯싶고 공산주의로 들어서는 큰걸음이 보이는듯하다.
《사회주의건설투쟁에서 애로와 난관이 많을수록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공산주의적인 기풍이 더 높이 발휘되여야 하며 덕과 정으로 우리식 사회주의를 완성해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고 리상입니다.》
이런 물음이 뇌리를 친다.
공산주의로 가는 첫걸음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가.
이 구호가 제일먼저 세워진 첫 고향, 첫 주소인 백두산아래 삼지연시의 황홀한 별천지에서 우리는 그 대답을 찾는다.
새로 건설한 삼지연시 포태동을 돌아보시던 그날 포태동주변의 산등성이에 《공산주의로 가자!》와 같은 시대를 력동시키고 격앙시키는 구호를 제시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그이께서는 벌써 몇달전에도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우리가 리상하는 강국, 공산주의사회는 모든 인민들이 무탈하여 편안하고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회라는데 대하여 밝혀주시면서 집단주의에 기초한 우리 사회에서는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할줄 아는것이 미덕으로, 미풍으로 되여야 한다고, 이런 의미에서 공산주의사회에 대하여 표현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사회라고 할수 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모든 사람들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사회!
얼마나 뜻이 깊고 통속적이며 명백한 정식화인가.인민의 리상사회,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는데서 그 어떤 경제발전이나 물질적만족을 론하기 전에 인간을 먼저 보고 인간의 사상의식과 도덕적인격을 무엇보다 중시해야 한다는 귀중한 가르치심이다.
기쁨과 슬픔은 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깊은 감정이다.그것을 너와 나 모두가 함께 나눈다는 말속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심오한 진리가 함축되여있다.사상의식의 높이, 행복의 참된 가치, 고상한 인격이 모두 여기에 내재되여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것,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는 없고 사회제도라고 할 때 이보다 더 화목하고 리상적인 사회제도는 없다.인간이 바랄수 있는 더없는 리상, 인민이 그려보는 사회의 가장 높은 경지가 여기에 있다.
황금으로도 만들어낼수 없고 그 어떤 화려한 언어로도 지어낼수 없는 이 진실하고 뜨거운 덕과 정은 인간중심의 주체사상이 구현된 내 조국에서만 바랄수 있고 실현될수 있는 꿈이고 리상이다.공산주의실체가 제일먼저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된다는 우리 인민의 확신이 바로 여기서 움트는것이다.
약육강식, 황금만능의 사회법칙이 만연된 자본주의사회는 사실상 패륜패덕의 지옥이다.설사 물질적부가 넘치고 그 무슨 고도성장에 대해 떠든다 해도 인간에 대한 인간의 증오와 적대감은 오히려 더 깊어지게 되여있다.오늘날 지구상의 모든 재난과 비극은 부패한 자본주의세계가 빚어내는 부정의와 비인간성의 필연적산물이며 그에 대해 다 렬거하자면 끝이 없다.그러나 우리 조국에서는 참으로 아름답고 신성한 부름이 사람들의 생활속에 깊이 자리잡고있다.
공산주의로 가자, 얼마나 참된 진리의 웨침인가.얼마나 가슴이 후련해지고 마음이 순결해지는 인민의 높은 뜻이고 지향인가.오늘의 세계에 이런 리상과 포부를 안은 인민이 어디에 있는가.조선은 이 웨침과 지향만으로도 현 세계의 가장 정의롭고
우리가 맞고보내는 이 땅의 하루하루는 실로 가슴벅차다.수도가 변하고 지방이 변하고 농촌이 변한다.이러한 천지개벽을 온몸으로 감득하는것만으로도 터질듯 부풀어오르는 가슴을 진정할수 없다.하지만 그 모든 변화가운데서도 제일 소중한것이 있으니 바로 새시대에 어울리는 새 인간의 탄생과 성장이다.
보다 고상하고 아름다와지는 인간, 덕과 정이 더욱더 넘쳐나는 따뜻한 세월, 이것은 우리가 체감하는 진짜 천지개벽, 공산주의가 다가오는 참으로 좋은 징조이다.
공산주의를 하나의 건축물에 비유한다면 덕과 정은 그 기초라고 말할수 있다.때문에 덕과 정이 결여된 사회는 공산주의사회라고 말할수 없다.
온 나라 인민들이 매일 아침 제일먼저 펼쳐보는 당보에는 어느 하루도 빠짐없이 실리는 기사들이 있다.평범한 사람들속에서 발휘되는 공산주의적미풍에 대한 이야기이다.쉬임없이 전해지는 소행중에서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들, 세계에는 수많은 신문들이 있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인간들의 미덕에 대해 매일이다싶이 전하는 신문이 어디에 있는가.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공기처럼 너무도 례사로와진것이지만 그 하나하나의 의미는 실로 깊고도 큰것이다.
얼마나 시련은 간고하고 투쟁은 준엄한가.어려움속에서도 동지와 집단, 사회를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바쳐 화목과 단합을 도모하는것은 결코 쉬운것이 아니다.고난속에서 발휘되는 미풍은 억만금보다 귀하다.그것은 재부중의 재부이며 그 무엇보다 강한 힘이기도 하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지만 피보다 더 진한것이 바로 정이다.
피줄은 한가정의 울타리, 혈육관계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정은 그것을 훨씬 초월한 무한한 인간관계를 포괄하고있다.
무성한 천연수림속으로 비쳐드는 한줄기 빛과도 같이, 얼어든 대지도 한순간에 스르르 녹아버리게 하는 열과도 같이, 칠칠야밤에 앞길을 비쳐주는 등불과도 같이 강렬한 감정을 자아낸다.
물리적힘에는 한계가 있지만 정은 한계가 없는 힘이다.정은 넋을 심어주고 불굴의 힘을 발휘하게 한다.
비록 어렵고 부족한것은 많아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자신보다 남을 위해주는 사랑과 정의 이야기들이 얼마나 평범하고 례사롭게 전해지고있는가.
다른 갱의 일, 광산적인 일도 다 자기 일로 여기며 항상 도와주기 위해 애쓰는 은파광산 광명갱의 광부들, 우리 당이 애국자집단으로 값높이 내세워준 이들의 모습에는 마음속에 자기란 없고 오직 남을 위해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는것을 기쁨으로, 보람으로 여기는 공산주의적미풍이 진하게 슴배여있다.
물질기술적토대가 미약하고 땅이 척박하여 알곡생산계획을 미달하고있던 한개 농장을 스스로 맡아안고 앞선 단위로 추켜세운 청진중앙동물원사료보장수산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마음속에도 남의 어려움을 자기의 어려움으로 여기는 고상한 우리 사회의 륜리가 가득차있다.
진정 무수한 난관속에서 더욱 따스해지는 우리 인민특유의 덕과 정의 세계에는 세상이 수수께끼로 여기는 조선의 절대적힘에 대한 또 하나의 대답이 있다.
좋은 때보다 어려운 때 발휘하는 미풍에는 뜻과 의지가 있고 강렬한 지향과 목적이 있다.그것이 바로 공산주의에 대한 사랑이고 믿음이다.비록 아직은 많은것이 부족하고 넘고 헤쳐야 할 난관도 중중첩첩이지만 우리 인민모두가 신심에 넘쳐있고 정과 사랑이 더욱 뜨겁게 분출하는것은 바로 이 확신이 있기때문이다.
어려울수록 따뜻이 위해주는 마음과 마음, 힘겨울수록 더 굳게 맞잡는 손과 손에 떠받들려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보다 아름다운 래일을 창조해가는 우리의 생활기풍은 단순히 조상전래의 미풍량속이나 인정세태에만 그 뿌리를 두고있는것이 아니다.덕과 정의 대화원에 계절의 바뀜이 없이 언제나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것은, 덕과 정의 분화구에 그 열원이 끝없는것은 바로 눈앞의 현실이 아니라 더 휘황할 미래를 보는 사상과 신념이 굳건하기때문이다.
바로 그것으로 하여 우리의 덕과 정은 전체 인민의 지향으로, 주체조선의 국풍으로 더욱 승화되고있는것이다.
국풍은 그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신적기치라고 말할수 있다.국풍을 보면 해당 나라의 성격과 본태를 알수 있고 전도를 예측할수 있다.또한 그 사회에 사는 인민들의 사상의식상태를 가늠하게 되고 그 사회의 주도적흐름을 알게 된다.
세상에는 남이야 어떻게 되든 저만 잘 먹고 잘 사는것이 생존방식으로 만연된 나라들도 있고 밤낮으로 노성을 터치고 격렬하게 대결하며 거리에 떨쳐나와 시위하는것이 관습처럼 굳어진 나라들도 있다.허나 이것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 생활의 공기로 흐르는 나라가 있다.바로 우리 사는 내 조국이다.
국풍이자 곧 국가와 인민의 진모습이라고 할수 있다.덕과 정은 조선의 국풍이다.
덕이 덕을 낳고 정이 정을 낳고 미가 미를 낳는 이야기들이 매일, 매 시각 남녀로소 각계각층 누구에게서나, 도시와 벌방, 산촌 그 어디서나 꽃펴난다.그 덕과 정이 그 무엇으로써도 막을수 없는 전체 인민의 지향으로, 사회의 국풍으로 된 이 자랑찬 화폭에는 공산주의로 가는 조선의 참모습이 생동하게 어려있다.
《공산주의로 가자!》
이 거대한 대형구호가 온 마을을 감싸안은듯 뚜렷이 안겨드는 강서구역 새 농촌마을의 동구길을 걷느라면 공산주의리상향이 눈앞에 왔다는 생각이 가슴뿌듯이 갈마든다.
포전에 나갈 때마다 이 구호를 보며 공산주의로 가자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굳어진다는 청년들이며 모두가 꼭같이 문화주택을 받아안았으니 좋은 음식이 생겨도 이웃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는 주부들의 토로, 새집을 받아안고 집에 앉아있을수가 없어 집주변과 마을의 동구길을 쓸고 또 쓸었다는 로인의 목소리…
산천이 변하니 사람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지금 새 농촌마을 어디 가나 이런 말을 들을수 있다.농촌지역들에 현대적이면서도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마을들이 해가 다르게 일떠서면 농업근로자들의 생활환경은 물론 사상의식과 문명수준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것이라는 당의 뜻이 현실로 펼쳐지고있으니 얼마나 흐뭇한 일인가.
농촌뿐이 아니다.최근 몇해어간에 일떠선 수도의 새 거리, 새 살림집들에서 펼쳐지는 새 생활, 새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송화거리에 가보면 아빠트의 현관문을 제일먼저 나서고 제일 늦게 돌아오는 무궤도전차운전사부부의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봐주는 고마운 이웃들을 만날수 있고 화성거리에서는 로인내외와 영예군인의 생활을 온 인민반, 온 동이 관심사가 되여 도와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즐거운 화제로 되고있다.
리상사회에 상응한 새 문명은 우리의 덕과 정이 더욱 활짝 꽃펴나게 하는 활력소, 서로 돕고 이끄는 우리의 국풍을 더욱 승화시키는 기폭제로 되고있으니 끝없이 솟아나는 문명의 리상촌, 리상거리를 터전으로 하여 얼마나 많은 공산주의적인간들이 태여날것이며 우리의 생활은 또 얼마나 아름다와질것인가.
그렇다.오늘의 시대는 산천도 사람도 다같이 변모되고 새 문명의 화원에서 미덕과 미풍이 더욱 높이 발휘되며 화목하고 단결된 힘으로 공산주의미래를 앞당겨가는
꿈속에서도 바라고바라던 세기적숙망이 현실로 펼쳐져 아득히 멀게만 보이던 공산주의리상향을 눈앞에 바라보는것은 우리 시대 인간들이 지닌 행운중의 행운이 아니겠는가.
2
그날은 평범한 하루였다.
하지만 이 나라의 어머니들을 모두 울리고 이 땅의 천만자식들을 뜨거운 격정으로 끓게 한 실로 잊을수 없는, 결코 례사롭지 않은 날이였다.그날과 더불어 그 이름도 뜻깊은 공산주의어머니들이 태여났다.
공산주의어머니!
이 신성한 부름을 대할 때면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장에서 눈굽을 적시시던
연약한 두어깨에 가정의 만짐을 지고 모진 고생을 언제나 소박한 웃음으로 이겨낸 이 나라 어머니들의 그 하많은 날들을 더듬어보시는가, 세월의 흐름속에 젊음은 사라져가도 주름깊은 얼굴마다에서 자식들의 거울로 한생을 참답게 빛내인 고결한 모습들을 새겨보시는가 그이께서는 격정을 억제하지 못하시였다.
장내에는 격정의 파도가 일었다.여기저기에서 흐느낌소리가 들려왔다.언제한번 마를새 없었던 녀인들의 두손이 눈물범벅이 된 얼굴을 더듬으며 수없이 오르내렸다.가정과 사회앞에 지닌 의무와 책임을 다하였을뿐인 응당한 소행을 들으시며 그이께서 눈굽을 적시실줄이야.
이것이 어찌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을 수여받은 곡산군의 한 농장원의 심정만이랴.
자식들을 키우느라 오만가지 걱정으로 남몰래 속을 태우면서도 언제한번 눈물을 보이지 않던 강인한 어머니들을 모두 울린
근 1만명에 달하는 대회참가자모두를 울린 그 대회장의 광경을 TV화면으로 보며 이 땅의 700만 어머니들이 울었고 온 나라가 용암마냥 끓어번졌다.
어찌 다 알수 있으랴.사람이 누구나 어렵고 힘들 때면 자기를 낳아 먹여주고 입혀주고 첫걸음마를 떼여주며 키워준 어머니부터 생각한다고, 자신께서도 역시 당과 국가사업을 맡아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군 한다고 하시던 갈리신 그 음성, 그 심중의 고백이 안고있는 참뜻을.
우리 인민가운데 한사람이라도 락오자가 있으면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였다고 선포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체 인민을 사회주의사상, 공산주의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하나로 묶어세우는것이 바로 혁명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신
이것이 바로 공산주의인간들의 대부대를 키우시는
력사적으로 혁명은 새것과 낡은것과의 투쟁을 의미하는 대명사로 되여왔다.이로부터 혁명에 대한 개념은 여러가지로 론의되여왔다.혁명은 력사의 기관차라고 한 정치가도 있었고 새것을 낳는 학교라고 한 명인도 있었다.
하지만 인간을 키우는것을 하나의 혁명으로 본것은 혁명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정식화이다.
혁명을 사랑하고 공산주의를 그처럼 사랑하시는분, 인류의 리상을 실현하고 창당의 리념, 건국의 리념을 끝까지 고수하며 주체혁명위업을 기어이 완성하시려는 성스러운 사명감을 안으신
우리 당의 핵심골간들을 육성하는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새시대 공산주의자육성의 원종장으로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도 제시하시고 창립 60돐을 맞는 국방과학원을 축하방문하신 그날에도 우리가 지닌 세계적인 막강한 국방력도 공산주의자들만이 획득할수 있는 진리의 힘이라는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군들이 참다운 혁명가, 공산주의자가 될데 대하여 강조하시고 이 땅에 태여나 자라난 청년이라면 한사람도 남김없이 모두다 공산주의사회까지 데리고가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자신의 결심을 피력하시지 않았던가.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빛나는 혁명려정을 더듬어보면 주체조선의 강용한 기상과 무진막강한 발전잠재력을 남김없이 떨쳐주시고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빛내여주신것은
우리 인민모두를 품어안고 공산주의사회로 데리고가시려는
악성전염병의 전파로 급박한 정황이 조성되였던 방역대전의 나날 인민들이 겪고있는 불행과 고통이 너무도 가슴아프시여 가정에서 쓰셔야 할 상비약품까지 생활이 어려운 세대들에 보내주도록 하신 사실은 오늘도 인민의 심금을 울려주고있다.
오늘 우리 집에 있던 상비약품들을 다 가지고나왔다고, 이 약 한지함을 본부당위원회에 바치겠으니 어렵고 힘든 세대에 보내주어야 하겠다고, 정성이면 돌우에도 꽃을 피운다는 말이 있는것처럼 우리는 인민을 위해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신
나라의 모든 지역이 항상 자기의 심장인 수도를 각방으로 보위하는것도 국풍이지만 어려울 때 수도의 인민들이 힘들어하는 지방인민들을 성심성의로 부축하고 고무격려하는것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풍이라고 하시면서 수도의 당원들을 피해복구전선에 불러주신 감동깊은 화폭은 공산주의미덕, 미풍이 전사회적흐름, 국풍으로 되게 해주신
덕과 정이 한두사람이 아니라 한 시대에 줄기차게 흐르는 주도적감정으로, 국풍으로 되자면
오늘날 무수히 꽃펴나는 미덕, 미풍이 그 어떤 개인의 명예를 위한것이나 일시적인 충동에 의한것이라면 만사람의 감동을 그처럼 뜨겁게 자아내지 못할것이며 하나의 미풍이 열백의 미풍을 낳는 감명깊은 화폭은 상상도 못할것이다.바로 우리의 덕과 정에는 신념이 있고 뜻이 있다.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우리의 국풍은 투철한 사상과 확고한 신념을 기반으로 하고있다.
사상과 신념이 흔들리면 사랑도 정도 헌신도 미덕도 모든것이 빛을 잃는다.그것은 가장 굳센 신념의 소유자만이 가장 아름다운 인간이 될수 있으며 가장 철저한 혁명사상의 신봉자들이 바로 가장 고결한 사랑과 헌신을 체질화할수 있기때문이다.
사상과 신념을 떠나 한두사람의 미담은 태여날수 있을지 몰라도 덕과 정이 온 사회의 국풍으로, 민심의 흐름으로는 될수 없다.자기 위업의 승리를 믿고
전체 인민모두가 공산주의사회로 다같이 나아가는것! 단 한사람도 빠짐없이 공산주의사상으로 묶어세우는것! 이것이 오늘날 우리 혁명, 우리 시대의 힘찬 호소이다.
공산주의를 사랑한다는것은 혁명을 사랑한다는것이며 누구나 진정한 혁명가가 된다는것을 의미한다.혁명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참된 충신, 열렬한 애국자만이 공산주의를 열렬히 사랑할수 있다.
어제도 오늘도 우리의 리상과 포부는 공산주의이다.그 원대한 리상을 변함없이 간직하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줄기찬 투쟁으로 공산주의를 향해 꿋꿋이 나아가는 인민은 이 행성에 우리 인민뿐이다.
이 땅에 사는 공민이라면 마땅히 덕과 정이 넘쳐나는 사회주의 우리 집에 대한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우리 생활을 더 밝게 하고 우리의 단합을 더 백배해주는 한줄기 빛이 되고 굳건한 뿌리가 되여야 한다.
《공산주의로 가자!》, 우리의 눈앞에 이 구호가 눈부신 아침해살처럼 빛발쳐온다.
사람들이여, 숭엄한 마음을 안고 이 구호앞에 서보시라.
눈앞에 안겨오는것은 단순히 획과 부호만이 아니다.이 구호가 마치도 우리의 정신을 보다 승화시키고 우리의 리상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는 살아있는 생명체와도 같이 느껴진다.
공산주의는 결코 료원한것이 아니다.특정한 몇몇 사람들만이 공산주의자가 될수 있는것이 아니다.바로 나자신의 가슴속에 사회와 집단을 위한 헌신의 마음이 깃들 때, 이웃과 동지들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넘칠 때, 나날이 만발해지는 덕과 정의 대화원에 한떨기 꽃이 되여 피여날 자리를 찾을 때 공산주의에로의 큰걸음을 내짚었다고, 공산주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고 당당히 자부하게 되리라.
모두다
강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