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3일 수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새로운 시대정신의 봉화가 나라에 더욱 거세찬 불길로 타오르게 하자!
은파광산 광명갱 갱장과

2024.6.28. 《로동신문》 3면


혁명의 요구라면 성격도 고쳐야 한다

 

은파광산 광명갱 갱장 최승빈동무는 원래 범같은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광물증산을 위하여 성격마저 고쳤다고 한다.

그의 인간적풍모에 대하여 생각할수록 나의 지나온 생활이 자책속에 돌이켜진다.

제딴에는 드센 성격의 소유자라고 내심 자부하면서 종업원들을 욕설과 추궁의 방법으로, 관료주의적방법으로 움직이게 한적은 없었는지, 혹 누가 옆에서 충고라도 주면 성격이 원래 그래서 할수 없다는 식으로 무심히 넘긴적은 없었는지.…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러한 성격이 그때 당시 사업에서 일순간 빛을 보게 하였는지는 몰라도 나자신의 인격을 손상시키고 대중의 신망을 잃어버리는것은 물론 나아가서 당과 대중을 리탈시키고 당정책관철에 저해를 주는 등 심각한 후과를 초래할수 있는 부정적요소라고 확언하게 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일군들은 사업에서의 성과를 위하여 성격도 조건과 환경에 따라 고칠것은 고쳐야 한다고, 사람의 성격은 사상의 표현인것만큼 사상수양을 꾸준히 하고 조직생활을 잘하면 얼마든지 고칠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렇다.혁명이 요구하고 대중이 바란다면, 당정책관철에 백해무익하다면 성격까지도 대담하게 고쳐야 하며 또 능히 고칠수 있다.

이것이 바로 새시대 천리마정신으로 기적적인 광물증산성과를 안아오는 과정에 발휘된 최승빈갱장의 모범이 우리 일군들모두에게 가르치는 또 하나의 진리가 아니겠는가.

천마광산 분초급당비서 주청송

 

대중이 기다리는 총화모임으로

 

은파광산 광명갱에서의 하루사업총화가 나에게 준 감흥은 대단히 크다.

짤막하면서도 명백하게 지적된 우결함들, 집체적지혜들이 합쳐지는 과정에 찾게 된 혁신적인 방도, 새롭게 제시되는 당정책은 물론 사람들이 알고싶어하는 문제들을 알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해주군 한 최승빈갱장…

대중이 실지로 기다리고 반기는 모임으로 되군 한 이런 총화모임들이 있었기에 평범한 광명갱 로동계급이 온 나라가 다 아는 애국자집단,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계속혁신, 계속전진하는 전투력있는 집단으로 성장할수 있은것이 아니겠는가.같은 총화라도 일군의 준비정도와 역할에 따라 그 실효성에서는 이렇듯 큰 차이가 나는 법이다.

솔직히 이전에 나도 각종 총화모임들이 대중을 깨우치고 분발시키는 중요한 과정으로 되도록 하기 위해 제딴에는 고심도 적지 않게 해왔다.그 과정에 불경재배방법도입에 적극 뛰여들도록 초급일군들과 농장원들의 마음을 끝끝내 돌려세웠고 그것이 종당에는 알곡생산성과로 이어지게 하였다는 자부심도 은근히 가졌었다.하지만 최승빈갱장과 나를 대비해보면서 아직도 자신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는가에 대해 똑똑히 절감하게 되였다.

《눈앞이 확 트인다.》, 《계속 듣고싶다.》, 《기다려지는 총화시간이다.》…

이런 가식없는 목소리들이 대중속에서 스스럼없이 울려나오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실무수준을 보다 높이고 총화형식과 방법을 부단히 개선해나가려는 나의 결심은 확고하다.

신천군 우산리당비서 박성훈

 

일군의 충심이 비끼는 거울-후방사업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으로서 최승빈갱장에게서 제일 탄복하게 되는 점의 하나는 종업원들에 대한 실속있고도 세심한 후방사업이다.

당에서는 후방사업이 곧 정치사업이며 사회주의수호전이라는데 대하여 계기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고있다.하기에 우리 탄광에서도 종업원들의 생활보장에 관심을 돌리고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후방토대를 튼튼히 꾸리느라고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였다.그 과정에 일정한 성과도 마련되였다.

하지만 최승빈동무처럼 자기 단위 종업원들을 충심으로 대하고 섬기고 받들어왔는가를 일군이라면 가슴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글줄앞에서 나는 지금까지 해놓은 일이 시작에 불과하다는것을 다시금 절감하였다.

최승빈갱장이 결코 조건이 유리하여 누구나 부러워하는 축산토대를 꾸려놓은것은 아니다.우리 인민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듯이 받들어나가려는 지극한 충심이 광명갱의 후방사업이 잘되는 기본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종업원들을 위해 정성을 바치고바치여도 모자라는것만 같은 마음, 자식을 돌보는 어머니와 같은 지극한 마음이 안받침되지 못한다면 그러한 후방사업은 보여주기식, 실적쌓기식의 겉발림후방사업으로밖에 될수 없다.

최승빈갱장의 정신세계를 본받아 우리 탄광의 후방사업도 광명갱 못지 않게 당이 바라는 높이에 끌어올리기 위하여 혼심을 깡그리 다 바치겠다는것을 당보지상연단을 통하여 굳게 결의한다.

남양탄광 지배인 안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