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3일 수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새로운 시대정신의 봉화가 나라에 더욱 거세찬 불길로 타오르게 하자!
참된 어머니의 모습

2024.6.28. 《로동신문》 3면


조국과 후대들의 기억속에 길이 남을 공적을 세운 룡성로동계급의 애국적소행에 접하고보니 나라의 은덕만을 받아온 지난날이 자책속에 돌이켜진다.

사실 오늘까지 내가 한 일이란 끊임없이 베풀어지는 국가의 혜택속에서 아들딸 6남매를 키워왔고 나라에 적은 힘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중요대상공사장들에 대한 지원과 원군사업에 스스로 참가한것이 전부였다.그러나 당에서는 이제 겨우 보답의 첫걸음을 뗀데 불과한 나를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불러주었다.공민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나를 영광의 단상에 세워준 그 하늘같은 은덕을 새길수록 나라와 후대들앞에 떳떳한 삶의 자욱만을 새겨가야 한다는 자각이 강렬해진다.

계속 애국의 큰걸음을 내짚는것, 바로 여기에 공민으로서 나라앞에, 어머니로서 자식들앞에 한점 부끄러움없이 사는 길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라일을 자기 집안일처럼 생각하며 조국을 받들어 헌신하는 유명무명의 녀성들을 우리 당과 국가는 얼마나 값높이 내세워주는가.한가정의 울안에서 울리는 어머니라는 부름보다 사회와 집단의 존경을 받는 《애국자어머니》라는 칭호는 또 얼마나 고귀하며 자랑스러운것인가.

한가정의 어머니의 본분을 생각하기 전에 자기를 키워준 당과 조국앞에 지닌 딸로서의 의무감을 먼저 새겨보자.한생토록 받아안는 당과 국가의 은덕에 보답하라고 자식들을 가르치기 전에 가장 순결하고 열렬한 마음으로 조국을 받드는 참된 삶의 본보기, 후손들이 영원히 기억하는 애국자의 모습을 자식들의 가슴속에 새겨주자.

바로 이것이 오늘 이 연단에서 내가 다시금 다지는 진심어린 맹세이다.

사리원시 은충동초급녀맹위원회 부문위원장 김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