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특혜조치에 깃든 감동깊은 사연

2024.7.1. 《로동신문》 2면


연사군 신장농장은 조국땅 북변의 심산오지에 자리잡고있는 크지 않은 농장이다.그런것으로 하여 지난 시기에는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그러나 오늘 이 농장은 뭇사람들의 화제에 자주 오르며 못잊을 추억을 감회깊이 떠올리군 한다.

여기에는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촌에 대한 국가적지원을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주체110(2021)년 12월말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농장들의 경제적토대를 보강해주기 위한 중요한 대책의 일환으로서 협동농장(당시)들에서 국가에 상환하지 못한 거액의 대부금을 전부 면제할데 대한 특혜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이 소식은 온 나라에 크나큰 감격의 파도를 일으켰다.

실로 그것은 농업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우리의 모든 농촌을 부유하고 살기 좋고 문명한 사회주의락원으로 전변시켜 인민들의 세기적숙망을 앞당겨 실현해나가실 웅지를 지니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대용단이였다.

국가가 막대한 손해를 보면서도 농촌에 유리한 재정적, 물질적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취해진 중대조치에 접한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과 전체 인민들은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해하면서 농업생산에서 새로운 비약을 일으켜나갈 불같은 열의에 충만되여있었다.

그러나 그때 신장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아쉬움을 금할수 없었다.한것은 특혜조치가 발표되기 며칠전에 이미 국가에서 받은 대부금을 상환하였기때문이였다.

어떤 농장원들은 남들이 받는 특혜도 받지 못하였다고 투정도 하고 또 농장이 언제면 허리를 펴겠는가고 걱정도 하였다.

그들의 목소리는 농장일군들의 마음을 일시나마 무겁게 하였다.

(우리 원수님의 어깨우에 덧쌓이는 무거운 짐을 천만분의 일이나마 덜어드린다면 더 바랄것이 있겠는가.)

이런 마음이 앞서고보니 일군들의 마음은 한결 개운해졌다.

하지만 이들은 얼마나 웅심깊고 정깊은 손길이 자기들에게 와닿고있는지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가 있은지 며칠이 지난 어느날이였다.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협동농장들이 국가로부터 대부를 받고 상환하지 못하고있는 자금을 다 면제할데 대한 특혜조치를 취하였는데 이 조치를 취하기 며칠전에 상환한 자금은 돌려주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함경북도 연사군 신장협동농장에서 농장에 있는 자금을 다 모아 국가로부터 대부받았던 자금을 지난해 12월 24일에 상환하고 상당히 아쉬워하고있는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그 자금을 농장에 돌려주어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마디마디에 우리 농업근로자들에 대한 다심하고 사려깊은 사랑과 정이 차넘치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받아안는 순간 일군들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후 해당 일군들로부터 이 꿈같은 소식을 전달받은 신장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그날 감격의 도가니로 화한 신장리의 집집마다에서는 밤늦도록 불이 꺼질줄 몰랐다.

나라의 크고작은 천만가지 일을 다 돌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마음속에 자기 농장도 소중히 자리잡고있다는 생각, 평양에서 수천리 먼곳에 떨어져있는 이름없는 농장의 살림살이형편까지 속속들이 헤아려주시는 우리 원수님의 하늘같은 은덕에 대한 고마움, 농사를 더 잘 지어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에 꼭 보답해야 한다는 불같은 일념…

산촌의 밤은 소리없이 깊어갔지만 끝없이 갈마드는 상념속에 신장리사람들은 쉬이 잠을 이룰수 없었다.

신장리 농업근로자들을 울린 특혜조치, 여기에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수고를 깊이 헤아려주시며 그들에게 누구나 부러워하는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하루빨리 안겨주시려는 위대한 어버이의 열화같은 정이 응축되여있었다.

그후 신장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강심을 먹고 농사일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알찬 결실을 이룩하였다.

이것은 비단 신장리에서만 펼쳐진 감동깊은 화폭이 아니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대해같은 사랑과 특혜조치에 의해 전국의 수백개의 농장들에서도 상환금을 되돌려받게 되였으니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울려나온 격정의 목소리를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신문에서 농장들이 국가로부터 받은 대부금을 모두 면제해줄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소식을 보았을 때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한 룡강군의 한 일군의 이야기에도, 어쩌면 우리 농사군들의 심정을 그토록 세심히 아시고 이런 특혜조치를 취해주시였을가 하고 생각하니 격정을 금할수가 없다고 한 동림군의 농업근로자들이 터친 뜨거운 진정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이 넘치고있다.

자애로운 어버이의 이렇듯 따뜻한 보살피심이 그대로 자양분이 되고 활력소가 되여 흐뭇한 작황을 펼치는 사회주의전야이다.

하기에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마음속진정을 터친다.

어머니당의 은혜로운 손길을 떠나 이 땅의 풍요한 가을에 대하여, 우리의 행복과 희망, 밝은 앞날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고.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