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1. 《로동신문》 5면
《농업에서 증산의 중요한 예비는 현대농업발전추세에 맞게 영농방법을 혁신하는데 있습니다.》
최근년간 강남군 이산농장이 농사를 잘 지어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우리와 만난 농장경리 홍성호동무는 곡식을 심고 자래우기에 앞서 과학의 힘에 의거하여 모든 농사일을 해나가는 진짜배기실농군들을 먼저 키우는데 다수확의 비결이 있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그와 함께 농장을 돌아보던 과정에 우리는 농업과학기술봉사프로그람 《황금열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명진단, 명처방
포전으로 향하던 우리는 손전화기를 들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농장원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경리가 자랑삼아 이야기했다.
이제는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황금열매》를 통한 학습을 진행하는것이 하나의 어길수 없는 일과로 되였다는것이다.이렇게 하니 앞으로 발생할수 있는 여러가지 병해충과 그 구제방법, 각종 비료의 리용방법은 물론 예견되는 날씨까지도 척척 말하는 농학박사들이 늘어나고있다고, 결과 어떤 조건에서도 농작물의 안전한 생육을 보장하고 지난해에도 높은 소출을 낼수 있었다고 하면서 말을 이었다.
《황금열매》를 리용하면 누구나 명의사가 될수 있다, 이것이 《황금열매》에 정이 든 농장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라고.
실농군과 명의사!
그 어떤 정황속에서도 즉석에서 명진단, 명처방을 내릴줄 아는 명의사야말로 진짜배기실농군의 징표가 아니겠는가.
15년경험과 10분열람
우리와 만난 제1작업반 반장 김영건동무는 이렇게 말했다.
《사실 저는 작업반장년한 15년에 농사에서는 무서울것이 없다고만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오늘날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다는것을 시시각각 느끼고있습니다.》
지난 시기 작업반에서는 벼모판차단제와 발효퇴비생산에 벼겨를 리용하였는데 이로부터 발생하는 어느한 해충에 의한 피해를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겨왔다고 한다.그러나 《황금열매》를 통한 10분간의 과학기술자료열람과정에 작업반장은 그 해충구제와 관련한 지식을 습득할수 있었고 현실에 활용하여 좋은 결실을 보게 되였다는것이다.
15년경험과 10분열람.
오랜 기간의 농사경험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던 문제를 순간에 풀수 있게 된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한해 농사의 성패는 발전하는 현실에 제때에 따라서려는 사색과 탐구의 1분1초가 결정하는것이 아니겠는가.
늘어난것과 줄어든것
제2작업반에 대한 취재길에서 우리는 반장 류광철동무로부터 늘어난것과 줄어든것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수 있었다.
《황금열매》를 통한 자료열람과정에 그와 농장원들은 앞뒤그루와 겹재배에 의한 두벌농사, 세벌농사에서도 품종선택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수확고에서 큰 차이가 생긴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리하여 콩과 강냉이를 겹재배할 때 품종을 바로 선택하였더니 같은 면적에서 소출이 30%정도 더 높아졌고 양배추와 감자를 함께 심었더니 수확량이 각각 1.5배로 늘어났다는것이였다.
뿐만아니라 《황금열매》를 통해 배운대로 농장에 흔한 원료를 리용하여 집짐승먹이를 만들어 사료단위를 낮출수 있었다.
결국 로력과 원가는 줄어들고 농업생산량은 부쩍 늘어났다.
《황금열매》의 덕에 대한 이야기를 곳곳에서 들으며 우리는 다시금 확신했다.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고 쓸모없는것도 귀한것으로 만드는것이 바로 과학기술이라는것을.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