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4. 《로동신문》 5면
얼마전 풍치수려한 보통강반을 따라걷던 우리는 걸음을 멈추었다.
휘늘어진 버드나무가지들, 아름다운 원림경관, 각종 유희오락시설들…
수려한 자연미와 조화로운 인공미가 한데 어울린 아담하면서도 이채로운 공원들이 펼쳐져있었던것이다.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조건을 잘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우리와 만난 보통강구역공원관리소 경리 김향미동무는
둘러보니 보통강반을 따라 펼쳐진 보통강공원, 신원강안공원 등의 공원들이 많은 사람들로 흥성이고있었다.
보통강공원의 느티나무그늘아래에서는 로인들이 앉아 땀을 들이며 이야기를 나누고있었고 신원강안공원의 갖가지 꽃들이 활짝 핀 화대들앞에서는 녀성들이 사진을 찍고있었다.
공원들에 년로자들을 위한 운동기재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유희오락기재가 갖추어져있어 찾아오는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김향미동무는 말하였다.
회전말이며 미끄럼대를 타고 좋아라 어쩔줄 몰라하는 어린이들이며 여러가지 운동기재들을 리용하여 몸단련을 하는 로인들, 자식들이 뛰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기쁨을 금치 못하는 부모들…
저녁때가 되자 공원들에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퇴근길에 공원에 들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가족과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려고 공원을 찾은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는 그들속에서 보통강구역 보통강1동에 살고있는 한 부부를 만났다.
《이 공원을 찾는것은 우리 부부의 저녁일과로 되였습니다.여기에 오면 하루일의 피곤이 씻은듯이 가셔지고 새힘이 막 솟구칩니다.》
신원동에 살고있는 한 로인은 자기는 자주 이곳을 찾아와 여러가지 운동기재들을 리용하군 한다고, 매번 손자애와 함께 오군 하는데 손자애도 정말 좋아한다고 흥에 겨워 말하였다.
보통강2동에 살고있는 나이지숙한 한 녀인은 자기도 즐겨 이곳을 찾는데 풍치수려한 공원에 오면 시간가는줄 모르겠다고 웃음을 가득 담고 말하였다.
어느덧 하루해가 거의 기울었지만 공원에서는 즐거움에 넘친 인민들의 웃음소리가 멎을줄 몰랐다.
유유히 흐르는 보통강의 푸른 물결에 문화적이며 랑만적인 생활을 꽃피워가는 우리 인민들의 행복한 모습이 다 비껴있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