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생활의 향기

2024.7.4. 《로동신문》 5면


장수자로인의 식솔들

 

남포시 와우도구역 선창동에서 사는 백살장수자인 림창룡로인의 가정은 식솔많은 집으로 불리운다.

장수자로인에게는 아들과 딸, 며느리와 사위, 손자, 손녀, 증손을 비롯하여 일가친척들이 수십명이나 된다.

하지만 로인의 식솔은 그들뿐이 아니다.

얼마전 일요일 그의 집에 문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로인님, 우리가 왔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집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동사무소일군들이였다.

오늘은 일요일인데 자기들이 오지 않으면 누가 오겠는가고 하는 그들을 보며 림창룡로인은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

적적해할세라,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자주 찾아와 친혈육의 정을 다하는 그들이였던것이다.

잠시후 또다시 문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호담당의사가 장수자할아버지의 건강상태를 알아보자고 왔다며 방안에 들어섰다.

장수자로인을 위해 진정을 기울이는 사람들중에는 구역당일군들도 있었고 정다운 이웃들도 있었다.

백살장수자라고, 오랜 공로자라고 세심히 관심하며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는 그들모두가 장수자로인과 한식솔이였다.

 

한 대학생을 위하여

 

몇달전 평성의학대학 제2의학부의 한 녀교원이 학부장 리철동무를 찾아왔다.그는 대학에서 40년간을 일해온 오랜 교육자인 홍혜영동무였다.

그는 방금전에 한 기숙사생이 몸이 불편한것을 알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 학생이 이전처럼 학습에 전념할수 있게 도와주겠습니다.학생들에게 제일 가까운 사람이야 우리 교원들이 아닙니까.》

교육자의 그 마음에 학부장은 감동을 금치 못했고 그의 제기를 적극 지지해주었다.

홍혜영동무는 학생을 위해 먼길도 주저없이 걸으며 진정을 바치였다.그뿐이 아니였다.

함흥시 회상구역 리화동에서 살고있는 년로보장자인 안광천동무와 그가 일하던 공장의 종업원들도 성의를 다하였다.이 사실을 알게 된 학생의 어머니는 평범한 농장원의 자식을 대학으로 불러주고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친혈육의 정을 다하는 사회주의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지금 그 대학생은 고마운 제도에 보답할 일념 안고 지식의 탑을 높이 쌓아가고있다.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