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7일 일요일  
로동신문
오늘의 기쁨 누가 주었나, 로동당의 은덕일세
밀, 보리풍작을 이룩한 강령군의 농업근로자들이 터치는 격정의 목소리

2024.7.4. 《로동신문》 5면


지금 사회주의농촌들에서 새집들이경사와 함께 매일같이 전해지는 밀, 보리풍작소식은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선 온 나라 인민들에게 신심과 락관을 더해주고있다.

어머니당의 사랑에 보답할 일념 안고 례년에 없는 풍작을 이룩한 농업근로자들의 생활은 어떻게 흐르고있을것인가.이런 생각을 안고 얼마전 우리는 토양조건이 불리한 속에서도 올곡식농사에서 통장훈을 부른 강령군의 여러 농장에 대한 취재길에 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벽성군과 강령군경계인 쇠치고개를 넘어서자 밀, 보리가을과 낟알털기가 마감단계에 이른 전야가 차창에 비껴들었다.사래긴 밀밭을 누비며 나가는 종합수확기들이 잘 여문 밀을 탈곡까지 하면 뒤따르는 뜨락또르들이 재빨리 그것을 련결차에 가득 받아싣고 포전길을 달리는 광경은 볼수록 흐뭇했다.

흥그러워지는 마음을 안고 우리가 먼저 들린 곳은 강령군 금동농장이였다.

기계소리드높은 밀, 보리밭에서 만난 농장경리는 벌에 가득 실린 흐뭇한 풍년작황을 두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농장이 생겨 올해처럼 밀, 보리농사가 잘되기는 처음입니다.》

그는 어느 포전이라 할것없이 밀, 보리대수가 지난해보다 평당 평균 수백대이상씩 더 들어섰고 헛아지는 찾아볼수 없으며 또 이삭이 눈에 띄게 크고 한이삭에 달린 알수도 지난해보다 수십알정도씩 더 많다고 자랑하였다.

그리고나서 경리는 지금 농장원들속에서 밀, 보리로 동가리를 쳐보기는 금동리가 생겨 처음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고, 지난해에는 정보당 3t을 생산하였지만 올해에는 5t이상은 문제없다고 하였다.이어 그는 밀, 보리농사가 너무 잘되여 그것을 보관할 창고가 부족한 형편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의 흐뭇한 밀, 보리풍작은 하늘덕도 땅덕도 아닙니다.우리 원수님의 은덕입니다.》

알곡생산구조를 바꿀데 대한 구상을 펼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오늘의 풍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수 있으랴.

농장에서 수백정보에 달하는 전 면적에 밀, 보리를 주작으로 심기로 결심한것은 지난해 가을이였다고 한다.처음 하는 일이여서 애로되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특히 전해에 비해 4배나 더 많은 면적에 대한 밀, 보리파종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일군들은 물론 농장원들도 은근히 속을 썩이고있던 그때 당의 은정어린 조치에 의해 밀보리파종기가 농장에 도착했다.멋쟁이농기계가 화물자동차에 실려 농장에 도착한 그날 농장원들은 누구나 눈시울을 적시였다.

그들은 우리 농민들의 안타까운 심정, 농사에 제일 긴절한 문제들을 속속들이 아시고 적기에 농기계도 보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계시는것만 같다고, 원수님 은덕에 기어이 보답하겠다고 하면서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 전 면적에 대한 밀, 보리파종을 적기에 끝냈다.

이뿐이 아니였다.린안비료와 질소비료, 성장촉진제를 비롯하여 밀, 보리농사에 절실히 필요한 영농물자들을 그득 실은 화물자동차들이 농장에 들어설 때마다 사람들은 너무 기뻐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었다고 한다.

우리와 만난 제1작업반장은 지난 시기 농사를 하면서 린안비료와 질소비료를 마음껏 쳐보았으면 하는것이 자기들의 심정이였다고, 당에서는 자기들의 이런 마음속고충을 헤아려 많은 비료를 보내주었다고 하면서 올해에 정보당 린안비료는 수십kg, 질소비료는 수백kg이나 쳤으니 어떻게 밀, 보리농사가 잘되지 않을수 있겠는가고 그는 격정에 겨워 말했다.

제5작업반의 한 실농군도 당에서 농사에 필요한것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주어 밀, 보리파종을 최적기에 끝낼수 있었고 비배관리도 과학적으로 하여 오늘과 같은 풍작을 마련할수 있었다고 진정을 터치였다.

만나보는 사람마다, 들리는 포전마다에서 우리가 들은것은 결코 풍년자랑, 풍년기쁨만이 아니였다.전례없는 밀, 보리풍작을 안아오도록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의 목소리였고 보답의 열기였다.

이런 격정의 목소리는 강령군 광천농장에서도 울려나왔다.

광천농장은 읍에서 퍼그나 멀리 떨어진 산간농장이다.조건이 불리한 산간지대에서 흐뭇한 밀, 보리풍작을 거둘수 있은것은 당의 은덕을 떠나 생각할수 없는것이라고 이곳 농업근로자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했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농장경리의 말에 의하면 밀, 보리농사때문에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제기되는 문제들가운데서도 제일 급선무는 전해에 비해 100여정보나 늘어난 밀, 보리밭에 대한 관수문제를 해결하는것이였다.그도그럴것이 지난 시기 물부족을 느끼던 농장이였던것이다.바로 이곳에 담수화된 강령호의 물이 포전으로 흘러들었다.물걱정으로 가슴에 재가 앉았던 농장원들은 밭으로 거침없이 흘러드는 강령호의 맑은 물을 두손으로 한웅큼 떠올렸다.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물문제를 해결해주신 우리 원수님의 은덕에 기어이 보답하겠습니다.》

받아안은 사랑이 하도 크고 고마와 그 은혜에 보답하고저 밀, 보리밭을 꽃밭처럼 가꾼것은 농장의 혁신자로 소문난 두 형제작업반장만이 아니였다.일군들부터가 첫 이랑을 타고 또 새벽이슬을 차며 나가니 농업근로자들모두가 당에 기쁨드릴 불같은 마음으로 아글타글 애를 썼다.하여 어느 작업반, 어느 분조라 할것없이 밀, 보리가 포전마다 층하가 없고 하나같이 골고루 잘되였다고 한다.

우리와 만난 군의 한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강령군사람들의 가슴마다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이 어린 불사약을 받아안던 두해전 6월의 그날이 소중히 간직되여있습니다.자애로운 어버이의 하늘같은 사랑에 기어이 보답하려는것이 우리 강령군안의 전체 농업근로자들의 한결같은 결심이고 의지입니다.》

이런 진정을 우리는 정보당 5t이상을 확고히 내다보고있다는 읍농장과 평무농장을 비롯하여 군안의 여러 농장에 대한 취재길에서도 뜨겁게 느낄수 있었다.

우리의 귀전에 벌판에서, 탈곡장에서 흥에 겨워 일손을 다그치며 농업근로자들이 터치던 격정의 목소리가 울려왔다.

《로동당의 은덕으로 풍작의 기쁨이 마련되였습니다.》

진정 뜨거움에 넘친 이 목소리에는 당의 사랑과 은정을 뼈속깊이 새겨안고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을 위한 투쟁에 자신의 모든 지혜와 열정, 땀과 노력을 다 바쳐갈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의 불같은 지향과 굳센 의지가 비껴있는것이 아니겠는가.

강령군의 여러 농장에 대한 취재길은 우리로 하여금 농촌진흥의 새시대와 더불어 사회주의전야에 년년이 펼쳐질 풍요한 작황을 가슴흐뭇하게 그려보게 하였다.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