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심상치 않게 번져지는 중동정세

2024.7.5. 《로동신문》 6면


가자사태가 지역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있다.

얼마전 이스라엘공군 사령관이 레바논의 히즈볼라흐와 전쟁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떠들어댔다.이보다 앞서 국방상은 미국을 행각하면서 이스라엘무력은 레바논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보낼 능력》이 있다고 공언하였으며 이전 이스라엘전시내각 성원인 베니 간쯔도 《우리는 며칠내로 레바논을 완전히 암흑속에 빠뜨리고 히즈볼라흐를 무력화시킬수 있다.》라고 호언하였다.

현재 이스라엘군부는 히즈볼라흐에 대한 공격작전계획을 승인하고 전투태세를 계속 갖추고있을데 대한 명령을 하달한 상태이다.이스라엘북부지구사령부의 한 고위인물은 히즈볼라흐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기 위한 무력전개가 완료되였다고 하면서 이스라엘북부지역의 《안정을 회복》할 때까지 싸움을 계속 벌릴것이라고 뇌까렸다.

히즈볼라흐와의 전면전과 관련한 결정도 곧 내려지게 될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면공격이 박두했다는것을 시사해준다.

레바논애국력량조직인 히즈볼라흐 총비서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이스라엘의 그 어디든 안전한 곳이란 없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이스라엘은 히즈볼라흐의 미싸일과 무인기들의 타격을 피할수 없다, 많은 대상물들이 정밀타격의 과녁으로 되고있다고 경고하였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보도하면서 이스라엘의 무모한 군사적망동으로 히즈볼라흐와의 전면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졌다고 평하였다.

이스라엘과 히즈볼라흐사이의 대결상황은 가자사태발생이후 급격히 악화되고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대에서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류혈적인 살륙행위에 광분하는 동시에 레바논에 대한 침략적인 군사행동도 일삼았다.레바논남부의 종심을 타격하는 한편 위협적인 수사적표현들을 내뱉으며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켰다.

그에 단호히 대항하여 히즈볼라흐는 수많은 군사작전을 벌려 이스라엘을 수세에 몰아넣군 하였다.

쌍방간의 지구전이 계속되던 속에 지난 6월 11일 이스라엘은 레바논남부의 한 마을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여 3명의 히즈볼라흐전투원과 고위야전사령관을 살해하였다.8개월간의 무력충돌과정에 살해된 히즈볼라흐의 가장 높은 급의 지휘관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의 주권을 마구 유린하면서도 《안보리익수호》, 《보복타격》이라는 궤변으로 저들의 만행을 정당화하고있다.

자기 리익을 위해서라면 국제법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안중에도 없이 온갖 테로행위를 감행하고 가뜩이나 가열된 화약고에 불뭉치를 밀어넣는짓도 서슴지 않는 이스라엘에 의해 중동정세는 각일각 폭발국면에로 치닫고있다.

레바논외무 및 이주민상은 이스라엘정부가 가자에서 8개월나마 벌리고있는 하마스소탕작전이 실패하는 경우 이를 만회하기 위해 레바논과의 전면전쟁을 선택하여 군사적목적을 달성하려 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 정치분석가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히즈볼라흐와의 전면전쟁을 피할것을 권고하였다고는 하지만 가자에서 《현재 하고있는것처럼》 이스라엘이 일단 결심만하면 그들을 지원할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미국이 무차별적인 살륙야망에 환장한 하수인에게 막대한 량의 무기, 탄약들을 계속 쥐여주고있는데는 이스라엘을 돌격대로 내세워 중동패권유지에 거치장스러운 장애물들을 제거하려는 흉심이 깔려있다.상전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도 령토팽창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레바논남부에 대한 침략기도를 더욱 로골화하고있는것이다.

가는 곳마다에서 무력을 휘두르며 오만무례하게 날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범죄적망동으로 하여 가자지대에서 일어난 무력충돌의 불길은 중동지역전반에로 걷잡을수없이 번져가고있다.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중동정세를 놓고 정세분석가들은 미국의 파렴치한 간섭이 계속되고 그 비호밑에 이스라엘이 제멋대로 날치는 조건에서 가자사태가 지역적인 전쟁으로 확대될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