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0월 5일 토요일  
로동신문
남먼저 찾는 사람

2024.7.6. 《로동신문》 4면


평양학생교복공장 공무작업반 당세포비서 김영철동무는 공장의 보배, 집단의 기수로 불리우고있다.겉모습은 너무도 수수했다.말수더구도 퍼그나 적은 당초급일군이였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작업반뿐 아니라 공장사람들의 마음속깊이에 소중히 자리잡고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당원들은 언제나 당원이라는 높은 자각을 안고 혁명과업수행에서 군중의 모범이 되고 군중을 이끌어나가는 선봉투사가 되여야 합니다.》

김영철동무와 이야기를 나누는 짧은 동안에만도 세번씩이나 전화가 걸려왔다.

기술전습생들이 다 모여 기다리고있다, 재봉기부속품을 교체해야 하겠는데 와서 좀 봐줄수 없겠는가.…

그에 대한 대중의 신망을 알기에는 충분했다.그를 두고 공장의 분초급당일군은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공장에 없어서는 안될 사람입니다.》

고급기능공인 그는 두몫, 세몫의 일감을 안고있었다.

언제인가 증기다림상보이라에 이상이 생겼을 때였다.

한시가 급한 때에 수리공구를 들고 현장에 나온 사람은 그 설비를 담당하고있던 작업반의 룡동무가 아니였다.

당세포비서 김영철동무였다.밤을 새워가며 그는 설비수리를 해놓음으로써 다음날 보이라의 가동을 원만히 보장하였다.그에게는 네일내일이 따로 없었다.

그는 항상 당원의 시야로 일감을 찾았고 당세포비서의 자각으로 어렵고 힘든 일에 솔선 나서군 하였다.

언제인가 김영철동무는 재봉공들의 작업을 보다 편리하게 해줄 생각으로 국부조명장치를 착상하였다.본적도 없고 참고할만한 자료도 없는 조건에서 자그마한 이 장치를 만드는데 참으로 고심어린 나날이 흘렀다.

하지만 새로운 조명장치로 하여 재봉공들의 작업이 한결 헐해지고 생산능률도 훨씬 높아지는것을 보면서 그는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기쁨을 찾았다.

오늘 학생교복생산에 절실히 리용되고있는 칼재봉기, 단추구멍내는기계, 주머니입선기도 모두 김영철동무가 착상하여 제작해낸 기대설비들이다.

이 과정에 그는 평양시과학기술축전에서 우승의 영예도 쟁취할수 있었고 여러건의 창의고안증서도 받을수 있었다.

그의 20여년 당생활과정은 이런 나날의 련속이였다.

바로 이런 당원이기에 우리 당은 김영철동무를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영광의 단상에 값높이 내세워주는것 아니랴.

박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