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7. 《로동신문》 5면
한평생 혁명의 길에 모든것을 다 바치신
우리
명곡은 조국과 고향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일반화한것으로 하여 세월의 언덕을 넘어 커다란 감화력을 불러일으키고있다.
혈육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풍치수려한 만경대의 정경이 명화처럼 안겨오는 불후의 고전적명작은 인간의 가장 소중한 사상감정을 진실하게 정서적으로 노래한것으로 하여 들을수록 더 듣고싶은 명곡이다.
세상에는 고향에 대한 노래도 적지 않고 조국에 대한 사랑을 반영한 교향곡들도 있다.
허나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처럼 그토록 준엄하였던 항일혁명투쟁시기는 물론 혁명의 년대들에 천만인민의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을 분출시킨 음악은 없다.
《사향가》는 제목그대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노래이다.
무릇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의 감정은 고향을 멀리 떠난 인간의 내면세계에서 가장 절절하고 진실하게 뿜어져나온다.
명곡은 종래의 고향에 대한 노래들에서는 담지 못한 조국의 충직한 아들,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에는 조국과 고향에 대한 그 어느 명곡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강렬한 극적감정이 비껴있다.
명곡의 가사와 선률은 소박하고 은은하여도 그속에는 리별의 아픔과 상봉의 갈망, 열렬한 사랑과 서리발치는 증오의 사상감정이 불물처럼 흐르고있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의 구절구절은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혁명가의 가장 순결무구한 조국과 고향에 대한 사랑, 혈육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의 정화로 되고있다.
고향을 떠날 때 문앞에서 바래워주던 어머니의 정깊은 목소리와 어린 동생들이 마음껏 뛰노는 모습은 진정 나라를 찾기 위한 싸움길에 나선 항일유격대원들의 가슴을 높뛰게 하는 고향이고 조국이였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는 조국과 고향을 사랑하고 혁명을 위해 한몸바칠 열의에 넘쳐있는 유격대원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리였다.
이 노래는 항일혁명선렬들이 찾아준 조국이 얼마나 귀중하며 인민의 행복이 꽃펴나는 내 나라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애국의 찬가이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가 세기를 두고 천만인민의 심금을 울리는것은 또한 산악처럼 굳건한 혁명적신념과 의지를 안겨주는 혁명의 노래이기때문이다.
명곡은 항일전의 나날에도 그리고 혁명의 년대들에도 천만인민에게 무한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며 혁명의 길에서 오직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야 한다는 철리를 새겨주고있다.
명곡의 철리를 우리 인민들은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도 온넋으로 절감하였다.
조국의 운명이 판가리되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
대동강물 아름다운 만경대의 봄
꿈결에도 잊을수 없네 그리운 산천
광복의 그날 아 돌아가리라
해방된 조국에서 새삶을 누려온 인민군용사들은 노래의 구절구절을 새기며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혁명적신념과 의지가 어떤것인가를 똑똑히 알게 되였다.
일제의 백만대군과 맞서 《사향가》를 부르며 조국해방을 이룩한 투사들처럼 우리 공화국을 빼앗으려는 미제침략자들을 기어이 족쳐버리고 승리자의 긍지높이 고향으로 가려는것이 명곡을 들으며 인민군용사들이 다진 맹세였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가 태여난 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다.
오늘도 우리 인민은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의 심원한 뜻을 새기며
목숨보다 귀중한 아름다운 조국산천을 위해 항일혁명선렬들은 피와 생명까지 바쳐 싸웠다.
선렬들이 찾아준 우리 조국은
우리가 갈 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하며 성취해야 할 목표도 높다.
허나 불후의 고전적명작에 굽이치는 혁명의 승리를 제힘으로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는 사상을 신념으로 간직한다면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의 심원한 애국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고 천만인민은 애국으로 단결하여 무궁무진한 창조력을 분출시켜 우리 당이 펼쳐준 원대한 구상을 반드시 실천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