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7. 《로동신문》 6면
주일미군에 의한 피해가 끊기지 않는 섬나라에서 사람들의 경악과 분노를 자아내는 사실들이 련이어 알려져 사회를 소란케 하고있다.
지난해 12월 16살미만의 소녀를 유괴하여 강간행위를 한 오끼나와주둔 미공군병사놈의 범죄사실이 반년이 지난 얼마전에야 폭로된것이다.
밝혀진데 의하면 일본외무성은 지난해 12월의 미군범행에 대한 기소를 접수받고서도 이에 대한 문제를 깔아뭉개고있다가 여기에 대한 조회가 들어오자 6월 25일에야 마지못해 현지측에 내용을 전달하였다고 한다.
이뿐이 아니다.
6월 28일에는 역시 오끼나와주둔 미군소속 해병대원놈이 지난 5월 현지의 녀성에게 달려들어 성폭행을 가하고 부상까지 입힌 사건을 현경찰측이 함구무언하면서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로 하여 당국과 주일미군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고조된 가운데 7월 2일 지난해이후 기소되지 않은채 숨겨져있는 오끼나와주둔 미군에 의한 성폭행사건이 3건 더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또다시 폭로되였다.
현실은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흉악하게 변이되여가는 주일미군의 강력범죄의 엄중성과 사실은페에 매여달리는 일본당국의 굴종적인 자세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주일미군시설의 70%이상이 집중되여있는 오끼나와현의 주민들은 미군기지를 유지하는데 드는 과중한 부담은 물론 미군의 끊임없는 전쟁연습과 각종 범죄로 인한 생명의 위협을 시시각각 받으며 항시적인 불안과 공포속에 살고있다.
《계속 은페하였다고밖에 달리 볼수 없다.》, 《현민들이 항상 그러한 불안속에 살고있다는것을 일본정부는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기지가 존재하기때문에 앞으로도 같은 사건이 또다시 일어날것이다.》, 《녀성들과 아이들은 마음놓고 길을 걸을수가 없다.》
바로 이것이 격노한 일본 오끼나와현민들과 일본국민의 목소리이다.
그러나 대미굴종을 국가의 정책으로 삼고 주일미군에 일본의 국내법을 적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의 치외법권적지위까지 부여한 일본반동통치배들의 귀에는 자국민들의 신음소리가 들릴리 만무하다.
일본통치배들이 이번에도 주일미군의 범죄적만행이 드러날 때마다 늘 해오던것처럼 《평화와 안정을 위한 미군의 역할이 크다.》느니, 《미군을 악한으로 보아서는 안된다.》느니 하는 식의 수작질을 늘어놓으며 민심을 기만하고 사건들을 어물쩍해버릴것이다.
주일미군에 의해 일본국민들이 당하는 고통과 불행은 상전을 등에 업고 더러운 목적을 실현해보려는 일본당국자들의 대미추종정책때문에 날로 더욱 가증되리라는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