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0월 6일 일요일  
로동신문
압록강반의 배고동소리

2024.7.8. 《로동신문》 4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평생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습니다.》

산을 봐도, 들을 봐도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사무쳐오는 7월을 앞둔 어느날 신의주항을 찾았던 우리는 가슴뜨거워짐을 금할수 없었다.

혁명사적표식비를 정성껏 닦아가는 로동자들이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을 찾으시였던 못잊을 그날의 화폭을 담은 영상사진문헌들을 정중히 모시기 위한 사업에 충성의 마음을 바쳐가고있는 일군들…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걸어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발자취는 우리 신의주항에도 뜨겁게 어려있습니다.》

선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며 밝게 웃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사진문헌을 우러르며 초급당일군 강충성동무가 하는 말이였다.

그러면서 그는 7월이 다가올수록 여러 차례나 항을 찾으시여 강하천운수를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방향과 방도를 환히 가르쳐주시고 로동자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못견디게 그리워진다고 젖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항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가슴속에는 이런 사연깊은 이야기가 간직되여있었다.

수십년전 6월 어느날 이른아침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곳 항을 또다시 찾으시였다.전날 저녁 압록강에서의 려객수송과 물동량수송정형을 료해하시고 배가 한번 더 다니게 하더라도 묵는 손님이 없도록 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 오랜 선원들을 만나시고 인민들이 탄 배를 먼저 떠나보내시고서야 려객선 《민흥 433》호에 오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배는 작은 목선이였는데 갑판우의 비좁은 곳에 놓은 나무의자에 허물없이 앉으시여 항행길을 이어가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큰 배들도 드나들수 있게 강바닥을 준첩할데 대한 문제, 려객수송을 정상화할데 대한 문제 등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항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그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한마음 안고 날마다 혁신을 이룩해나갔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고 세대도 바뀌였다.하지만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은 세대를 이어가며 더욱 뜨거워지고있었다.

이들은 현대적인 자동종합준첩선을 새로 무어 배들의 안전운행에 이바지하였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오르시였던 《민흥 433》호와 당에서 배려해준 려객선들을 정상관리운영하여 인민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이곳 종업원들이 낮이나 밤이나 가슴속에 소중히 안고 사는것이 있다.그것은 당의 뜻을 받들어가는 길에 한몸 아낌없이 바쳐갈 맹세이다.

《위대한 수령님, 저희들은 위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사랑의 배고동소리를 변함없이 울려가겠습니다.》

이런 맹세의 메아리런듯 압록강반에 배고동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진다.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