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애국자가 많은 나라
나라의 농업도에 차넘치는 뜨거운 애국의 열기
고향과 일터에 대한 사랑으로 변혁적성과를 이룩해가는 황해남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을 만나보고

2024.7.13.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전원회의의 사상과 정신을 높이 받들고 떨쳐나선 황남사람들의 일본새와 잡도리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고있다.

도가 생겨 처음 보는 밀, 보리풍작을 안아온 기세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 또다시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 일념에 넘쳐 온 도가 부글부글 끓어번지고있는 속에 농업부문과 련관된 여러 생산단위에서도 생산정상화의 동음이 힘차게 울리고있으며 서해기슭의 포구마다에서는 흐뭇한 바다나물작황이 펼쳐졌다.

이 벅찬 현실은 결코 하늘이 준 우연도 아니고 조건이 좋아서 이룩된 성과도 아니다.당의 사랑과 믿음을 그 어느 지역보다 많이 받아안은 황해남도인민답게 자기 고향과 일터를 더욱 살기 좋고 아름답게 꾸려 변혁의 래일을 앞당겨오려는 드높은 애국적열의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황해남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애국으로 단결하자!》라는 당의 호소에 어떻게 화답하고있는가를 우리는 기행길을 걸으며 다시금 가슴후덥게 체감할수 있었다.

 

풍요한 가을은 우리의 땀과 노력에 달려있다

 

황해남도에 대한 기행에 앞서 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도의 책임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우리 도에서 안아볼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누구나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얼마든지 다수확을 이룩할수 있다는 자신심이 백배해진것입니다.》

들을수록 신심넘친 말이였다.황남의 농장원들모두가 다수확은 결코 하늘덕, 땅덕도 아닌 자기의 땀과 노력, 지혜로 충만된 애국적열정이 안아오는것이라는것을 실생활을 통하여 진리로 확증하였다는것이야말로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렇듯 새로운 관점으로 올해 농사에서 혁신을 일으켜가고있는 농장원들을 한시바삐 만나보고싶어 우리는 신천군 룡당농장 제7작업반으로 향하였다.이곳 농장 일군의 말에 의하면 한해 농사총화때마다 늘 뒤자리를 차지하던 작업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밀, 보리농사를 잘 지어 올곡식을 보관할 창고가 모자랄 형편이라고 하는것이였다.

그 비결을 알고싶어 걸음을 재촉하는데 먹음직한 음식들을 한가득 안고가는 그곳 작업반 녀성들의 모습이 눈에 띄웠다.작업반에 무슨 좋은 일이 생겼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그들은 밥먹는 시간도 아까와하는 작업반원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마련해가지고가는 길이라고 하는것이였다.그들의 말대로 그늘 한점 없는 드넓은 전야에서는 농장원들이 흐르는 땀도 훔칠새없이 논벼비배관리에 열중하고있었다.농장원들의 기세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는 우리에게 작업반장 림성철동무는 자기의 솔직한 심정을 터놓았다.

《몇해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태풍피해를 받은 우리 군의 여러 농장을 찾으시였다는 소식을 듣고 죄책감에 머리를 들지 못한 우리들이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정어린 농기계들도 보내주시고 영농물자도 우선적으로 해결해주시며 온갖 사랑을 베풀어주시는데 고마움의 눈물만 흘린다면 어떻게 황남사람이라고 말할수 있겠습니까.》

그러면서 그는 작업반원들이 지난해보다 밀, 보리파종면적을 훨씬 늘이고 아글타글 애쓴 결과 오늘과 같은 자랑찬 결실을 안아올수 있었다고 기쁨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는 신천군 명석농장 제5작업반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이곳 작업반장 박철운동무의 집에는 그의 딸이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찍은 기념사진이 모셔져있다.가보와도 같은 그 기념사진을 집에 정히 모시던 날 그는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평범한 농사군의 자식을 모범소년단원으로 내세워주고 꿈같은 영광까지 안겨주는 당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쌀더미를 높이 쌓는 길밖에 없다고.

하기에 그는 남보다 먼저 새벽이슬을 맞고 제일 늦게 포전을 뜨면서 작업반원들을 다수확에로 불러일으켜 농장이 자랑하는 실농군집단으로 만들수 있었다.

날로 커만 가는 당과 국가의 은덕에 기어이 보답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충만된 사람들은 그들만이 아니였다.재령군 신환포농장과 삼지강농장에서는 희한한 농촌살림집을 무상으로 안겨준 고마운 조국을 위해 힘과 열정을 깡그리 바쳐가겠다는 농장원들의 불같은 결의를 들을수 있었고 안악군 오국농장에서는 공훈뜨락또르운전수로 값높이 내세워준 그 은덕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안해와 자식들까지 농촌기계화초병으로 내세운 제17작업반 뜨락또르운전수 전성준동무를 만날수 있었다.

그렇듯 받아안은 사랑이 클수록 바치는 땀도 더 많아야 한다는 보답의 뜨거운 마음이야말로 다수확을 안아오는 혁신의 밑뿌리와도 같은것이였다.그 불같은 일념 안고 풍요한 가을을 향하여 기세좋게 나아가는 그들의 신심넘친 모습을 우리는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남정농장에서도 찾아볼수 있었다.

안악군 읍지구를 조금 벗어나 얼마쯤 가니 일매지게 뻗어간 포장도로가 눈앞에 나타났다.그 도로에 들어서니 연혁소개실과 남정원 등이 현대적으로 일떠선 남정리소재지가 한폭의 그림마냥 안겨왔다.그러나 농장의 자랑은 그뿐이 아니였다.전국의 농장별순위에서 늘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을뿐 아니라 3대혁명의 기치높이 여러가지 형태의 대중운동을 힘있게 벌리고있는 모범농장이였다.지난 시기 별로 소문나지 않았던 농장에서 이룩한 성과의 비결에 대하여 리당일군은 확신에 넘친 어조로 말하였다.

《당의 농업정책관철에 사활을 걸고 달라붙으면 풍년은 문제없습니다.풍요한 가을은 우리의 땀과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이것이 비단 그만이 아닌 이곳 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의지임을 우리는 실농군들을 만나보며 다시금 절감할수 있었다.

정보당 수십t의 흙을 날라다 펴놓아 저수확지를 옥답으로 전변시킨 제1작업반과 물부족으로 애로를 겪던 포전들에 생명수를 부어주기 위해 밤낮이 따로 없는 작업을 벌려 저류지를 새로 만든 제3작업반의 농업근로자들…

그 나날 포전에서 숨을 거두는 순간에조차 다수확을 부탁한 전일금동무와 최경구동무의 모습은 당정책관철에 우리의 운명이 있고 행복이 있다는 신념을 모두의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주었다고 한다.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고향땅에 풍요한 가을을 얼마든지 펼칠수 있다는 확신으로 충만된 미더운 모습을 우리는 은천군 제도리에서도 가슴후덥게 안아보았다.

실농군들을 만나러 왔다는 우리의 이야기에 이곳 일군은 대번에 제1작업반을 꼽았다.

《올해 작업반의 모내기를 단 6일만에 끝낸 기세로 지금도 농장의 선두에서 나가고있습니다.》

그와 함께 작업반포전에 이른 우리는 《새벽 3시에도》라고 쓴 속보판을 보게 되였다.내용인즉 폭우가 쏟아져내리던 며칠전 깊은 밤 작업반원들이 스스로 포전에 달려나와 한포기한포기 곡식에 정성을 기울이며 새날이 밝을 때까지 일하였다는것이다.하지만 이곳 작업반원들의 열의는 조금도 식을줄 몰랐다.

《우리는 올해에 지난해보다 정보당 2t의 알곡을 증수하자고 결의다졌습니다.내세운 목표는 높은데 시간이 모자라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어찌 그들뿐이랴.우리 당이 값높이 내세워준 영웅의 넋을 이어 자신들의 후더운 땀으로 탐스런 이삭들을 주렁지우는 연안군 오현농장 리창선영웅작업반원들과 로쇠를 모르는 애국의 열정으로 농사일에 진정을 바쳐가는 은천군 정동리의 로인들…

겉모습은 수수하여도 마음속엔 애국의 불덩이를 안고 사는 열혈의 인간들, 고향산천의 한치 땅도 살붙이처럼 부둥켜안고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기 위해 결사분투하는 이렇듯 강의한 농업근로자들이 있어 올해에도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는 반드시 점령되리라는 확신을 안고 우리는 다음목적지에로 기행길을 이어갔다.

 

전야에 농기계바다를 펼쳐가기 위해

 

나라의 농업도에 세차게 고동치는 전진과 비약의 숨결, 그것을 어찌 농업전선의 병기창을 지켜선 농기계생산부문 로동계급의 수고를 떠나 생각할수 있겠는가.하기에 우리는 농장벌에 대한 취재를 마치자마자 해주농기계공장으로 향했다.

공장에 들어서니 방대한 개건현대화공사가 한창 진행되고있었다.그런 속에서도 당이 맡겨준 농기계생산계획을 완벽하게 수행하고있다고 하니 하루를 두곱으로 사는 그들의 열정에 탄복을 금할수 없었다.

공장로동계급의 기세가 대단하다고 하는 우리에게 공장일군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농기계공업을 개변하여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일데 대한 문제가 언급되였다는 소식을 듣고 공장로동계급이 분기해나섰다고, 훌륭히 일떠선 새 공장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자체의 힘으로 만든 새 농기계들을 보여드리자는것이 모두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뜨겁게 말하였다.그러면서 그는 공장의 혁신자들을 한명한명 꼽기 시작했는데 그들속에는 가족혁신자들이 많았다.

가공직장에서 일하는 강청환동무와 그의 아들 강일철동무는 소문난 부자혁신자이다.사실 강일철동무는 영예군인이다.그러나 농업전선의 병기창을 지켜 한생토록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라난 그였기에 조국수호의 전초선에 섰던 병사의 자세로 혁명보위의 최전방을 굳건히 지켜갈 맹세 안고 정열적으로 일하여 오늘은 공장이 자랑하는 고급기능공으로 자라날수 있었다.

지난 5.1절에 부부혁신자의 영예를 안고 예술공연무대에서 노래 《정다워라 나의 일터여》를 부른 김성일동무와 정명희동무, 년로보장나이가 지난 오늘도 온 가족과 함께 직장일에 깨끗한 량심을 바치고있는 김철호동무를 비롯한 가족혁신자들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간직된것은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당에 기쁨을 드리려는 불같은 열망이였다.

만나볼수록 마음이 끌리는 그들의 잊지 못할 모습을 뇌리에 깊이 새기고 해주뜨락또르부속품공장으로 향하였는데 그 공장일군들이 먼저 내세운 사람은 유색작업반 로동자 리영실동무였다.

공장뿐 아니라 도적으로도 없어서는 안될 보배로 알려진 그는 여러가지 전기설비에 쓰이는 각종 규격의 동선을 자체로 생산보장하는데서 큰 몫을 맡아 수행하고있었다.정말 수고가 많다고 인사하는 우리에게 그는 얼굴을 붉히며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이제야 나라를 위해 무엇인가 이바지한다는 생각에 아무리 일해도 힘든줄 모르겠다고.

사실 그는 지난 시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오던 녀성이였다.그러나 철따라 은정어린 새 교복을 타입는 자식을 보면서, 황해남도인민들에게 거듭 베풀어지는 당의 사랑을 눈물속에 받아안으면서 공민의 본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되였다.그 과정에 참된 삶의 보람은 자신과 가정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와 집단을 위한 헌신에 있다는 인생의 진리를 깊이 새겨안은 그는 나라의 농업발전에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하려는 결심을 품고 공장에서 애로를 겪고있는 문제해결에 선뜻 뛰여들어 정열적으로 일하고있었다.

정녕 어렵고 부족한것이 많은 속에서도 오로지 나라위해 열과 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그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지향은 과연 무엇이던가.

우리는 그것을 해주관개기계공장 로동계급의 모습에서도 뜨겁게 안아볼수 있었다.

어떻게 되여 불리한 조건속에서도 매일 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할수 있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이곳 일군들은 뜻밖에도 예술소품공연무대에 펼쳐졌던 어느한 종목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이였다.《당결정관철의 7일간》이라는 제목으로 된 그 종목은 불리한 정황속에서도 모두가 결사의 정신으로 달라붙어 한주일동안에 한달분이상의 생산계획을 완수하던 때의 이야기에 기초하여 만들어진것이였다.

《그때 종업원들의 열의가 대단했습니다.우리가 조건에 빙자하며 양수기를 제때에 생산하지 못하면 나라의 쌀독이 곯게 된다고 하면서 한사람같이 떨쳐나 새 기록을 창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종업원들은 양수기를 비롯한 관개설비들을 단순한 생산물로가 아니라 사회주의수호전의 최전방에 보내주는 총포탄으로 생각한다고, 우리가 난관이 크다고 주저앉는다면 농업전선이 흔들리게 되겠기에 결사의 각오를 안고 일하는것이 우리모두의 일본새로 되였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그 말을 들으며 우리는 생각했다.년간계획을 상반년에 앞당겨 완수한 기세드높이 하루를 열흘맞잡이로 줄달음치는 이곳 로동계급의 기적창조의 비결, 그것은 바로 주타격전방의 병기창을 굳건히 지켜가겠다는 불같은 각오와 의지에 있다는것을.

 

하나의 생각, 한가지 일을 해도

 

부포바다가양식사업소의 아침은 참으로 아름다왔다.

수평선우로 떠오르는 태양의 빛발에 의해 온 바다가 붉은색으로 단장되는 속에 갈매기들이 날아예며 해변가의 풍치를 더욱 돋구고있었다.그러나 우리의 가슴속에 인상깊게 새겨지는것은 다만 자연의 풍경만이 아니였다.

올해 다시마생산계획을 수행한 기세드높이 계속혁신의 길로 힘차게 내달리는 이곳 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불같은 열의였다.그것을 증명이나 하듯 양식공들은 다시마생산을 위한 작업으로 드바쁜 시간을 보내고있었고 다시마모직장에서는 다시마모들이 드넓은 바다에 나갈 그날을 기다리며 왕성하게 자라고있었다.

얼마후 우리는 그곳에서 혁신자집단으로 소문난 생산5직장과 생산1직장의 양식공들을 만나보았다.오늘 계획을 수행하기 전에는 포구로 돌아갈수 없다고 하면서 일손을 멈추지 않던 일들과 전마선도 자체로 수리하며 생산적앙양을 일으켜나가던 이야기들을 손세까지 써가며 엮어나가던 그들이 갑자기 시계를 들여다보더니 또다시 바다로 나갈 준비를 서두르는것이였다.

《미안합니다.오늘 우린 하루계획을 150%이상 수행하자고 약속했는데 그러자면 몇탕은 더 해야 합니다.》

지칠줄 모르는 그들의 열정에 감동을 금치 못하며 정말 수고가 많다고 하는 우리에게 양식공들은 미소를 함뿍 띠며 말했다.다시마산이 높아질수록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높아진다고 생각하니 아무리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기만 하다고.

하나의 생각, 한가지 일을 해도 자신보다 나라일을 먼저 위하는 그 순결한 애국의 마음이 위훈창조의 원동력으로 되고있음을 우리는 옹진바다가양식사업소에서도 가슴후덥게 새겨안을수 있었다.

그곳 양식공들의 말에 의하면 다시마양식장들이 바다가로부터 먼 수역에 전개되여있는데다 바다물온도가 올라가다나니 애로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그러나 그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 한겨울에도 바다한복판에서 얼어든 손을 입김으로 녹이며 깊은 밤까지 다시마모를 내고 열과 정을 다해 자래웠다.그렇듯 다시마생산에 혼심을 쏟아부으며 양식설비들의 성능을 회복하는데 이바지한 김철영동무를 비롯한 일군들과 종업원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자기들은 비록 잠을 덜 자며 고생하더라도 자기 고향과 일터를 흥하는 곳으로 꾸려나갈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는 뜨거운 일념을 안고 맡은 일에 전심전력하는 아름다운 인간들을 어찌 서해기슭의 양식사업소들에서만 찾아볼수 있으랴.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해주채석사업소는 인원이 8명밖에 안되는 작은 단위이다.그러나 그들은 도안에 있는 교양거점들과 현대적으로 일떠서는 건축물들에 필요한 돌보장의 많은 몫을 담당하고있다.작고도 큰 단위로 될수 있은 비결에 대하여 이곳 종업원들은 누구나 말하였다.우리 사업소 지배인 손정창동지처럼 살기 위해 노력할뿐이라고.

나라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려는 일념 안고 10여년전 부모없는 아이들을 맡아 어엿하게 키워 내세웠고 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솔선 어깨를 들이미는 그처럼 살며 일하기 위해 종업원들은 일감이 많을 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라고 하며 자기가 사는 고장을 빛내이는 길에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고있었다.

이런 마음을 안고 황해남도학원물자공급소 로동자 김명주동무도 지난 20년간 당에서 귀중히 여기는 원아들의 친어머니가 되여 그들의 건강과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원군길에 순결한 량심과 애국지성을 바쳐왔다.

자신의 편안보다 국가의 리익을 더 우선시하며 직장일에 헌신하는 고결한 인간들속에는 은률광산 청년광구의 광부들도 있다.

이곳 광부들에게 있어서 교대를 마친 후에도 스스로 남아 다음교대를 도와주는것은 어길수 없는 일과로 되고있다.늘 자정이 넘은 깊은 밤에야 집에 들어서고 지어 다음날 아침도 현장에서 맞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그들은 누구 하나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나라의 쇠돌산을 높이 쌓는 일인데 어떻게 네일내일이 따로 있겠는가.직장일에 뼈심을 들여야 마음이 편해진다.

그렇듯 뜨거운 일념을 안고 정영남동무는 몸이 불편한 속에서도 다음교대의 천공배치를 도와주었고 석화룡동무는 10여일간 현장에서 밤낮이 따로없이 헌신하면서 2대의 굴착기를 성과적으로 수리하였다.

진정 우리가 만나본 사람들의 이름과 일터, 사는 곳은 서로 달라도 그들의 생각과 실천은 한결같았다.우리가 살며 일하는 고향과 일터를 더욱 아름답게 꾸려나가는것으로 변혁의 래일을 하루빨리 안아오자.

이런 고결한 마음들을 지니고있기에 황해남도에 일어번지는 애국의 열기가 그처럼 강렬한것 아니겠는가.

* *

우리가 기행길에서 만나본 사람들은 황해남도의 수많은 애국자들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뙤약볕이 내려쪼이는 전야에서, 증산의 동음높은 일터에서, 날바다와 바람세찬 산중에서 근로의 땀과 량심을 아낌없이 바치고있을것인가.

그렇듯 순결하고도 강의한 마음에 떠받들려 황해남도에 펼쳐지는 전변상을 체감하며 우리는 생각했다.자기들의 고향과 일터를 더 살기 좋고 아름답게 꾸려가겠다는 자신심과 열정에 넘쳐 애국의 마음과 발걸음을 합쳐나갈 때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란 없다는것을.

그 고귀한 철의 진리를 자신들의 값높은 투쟁으로 증명하며 나라의 농업도는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본사기자 김학철

특파기자 윤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