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희한한 일터와 마을에 보람과 행복이 넘쳐난다
련포온실농장지구를 찾아서

2024.7.11.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는 어머니당의 사랑속에 훌륭히 일떠선 련포온실농장에서 날마다 새 생활, 새 행복이 꽃펴나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았다.

농장의 전망대에 오르니 수백정보의 방대한 면적에 규모있게 들어앉은 반궁륭식2중박막수경온실들이며 량경사면련결식유리온실들, 궁륭련결식박막토양온실들이 흐뭇하게 안겨왔다.

끝간데없이 펼쳐진 온실바다를 바라보느라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나라의 중요한 공업도시이고 과학도시인 함흥시와 함경남도인민들의 남새보장문제를 언제나 중대사항으로 관심해온 당중앙은 여러해전부터 이곳에 현대적인 온실농장을 건설할것을 구상하고 계획적으로 추진시켜왔다고 하시면서 몸소 착공의 첫삽을 뜨신 력사적인 그날의 화폭이 눈앞에 숭엄히 어려왔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뜻깊은 준공식날에 몸소 돌아보신 38호동에 들어서니 관리공 정금순동무가 새로 심은 수박모들의 생육상태를 관찰하고있었다.

정금순동무는 온실에서 사철 남새를 생산하고있다고 하면서 올해에 들어와서도 고추, 도마도, 진채를 비롯한 많은 남새를 수확하여 도내 인민들에게 보내주었다고 성수가 나서 이야기하였다.

온실에서 자라는 각종 남새들의 작물별, 생육단계별영양액소비량을 비롯한 특성값들이 과학적으로 측정되며 그에 따르는 자동적인 영양액공급체계가 도입되고있다고, 이처럼 훌륭한 온실에서 일하니 아무리 땀을 바쳐도 힘든줄 모르겠다고 하는 정금순동무의 목소리에는 긍지가 한껏 어려있었다.

우리는 이런 목소리를 제4작업반에서 관리하고있는 호동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제4작업반의 489호동은 반궁륭식2중박막수경온실이였는데 거기에서는 모래재배기질에 뿌리를 내린 남새들이 관에서 흘러나오는 영양액을 자양분으로 하여 푸르싱싱 자라고있었다.

무난방조건에서도 남새생산을 진행할수 있게 되여있는 온실에는 배수된 영양액을 소독하고 영양원소를 보충하여 재리용할수 있는 토대도 그쯘히 갖추어져있었는데 볼수록 희한하였다.그뿐이 아니였다.

농장의 통합조종실에 구축된 통합생산체계를 통하여 남새생육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독하고 해당한 영양액과 성장촉진제를 제때에 공급해줄수 있게 되여있었고 호동관리에서 온습도보장, 자동환기창의 정상가동을 비롯한 환경관리도 자동적으로 할수 있게 되여있었다.

관리공 리봄순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속에 희한하게 일떠선 일터에서 모두가 혁신자가 되려는것이 저희들의 결심입니다.》

이것은 비단 제4작업반원들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그 어느 작업반, 그 어느 호동에 들려보아도 련포지구에 온실바다를 펼쳐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에 남새풍년으로 보답할 열의가 차넘치고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련포지구에 어둠이 깃들었다.

각이한 모양과 색갈의 다층, 소층, 다락식살림집들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1 000여세대나 줄지어 늘어서고 학교와 탁아소, 유치원, 문화회관, 병원, 약국, 은덕원 등 모든것이 특색있게 건설되여 하나의 건축군을 이룬 살림집지구를 이곳 사람들은 농장도시, 련포도시라고 정담아 부르고있었다.

집집마다에서 쏟아져나오는 밝은 불빛으로 살림집지구는 참으로 황홀하였다.

우리가 《련포리 74인민반》이라고 쓴 현판이 나붙은 2층다락식살림집앞에 이르러 초인종을 누르니 방금 농장에서 돌아온 제11작업반 기술원 윤국현동무와 그의 안해 변복심동무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로대가 달린 웃층의 널직한 살림방이며 부엌, 세면장, 창고 등이 잇달린 아래층의 정갈한 살림방으로 이루어진 2층다락식살림집은 수도에서 살고있는 우리가 보기에도 참으로 희한하기 그지없었다.

감탄을 금치 못하는 우리에게 안해인 변복심동무는 평범한 농장원인 자기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에 의해 이렇듯 멋진 살림집에서 산다고 생각하니 지금도 꼭 꿈을 꾸는것만 같다고 감격에 겨워 이야기하였다.

이어 우리는 련포온실농장에서 과수책임부원으로 일하고있는 리성룡동무의 집으로 향하였다.그는 북청군의 어느한 단위에서 연구사로 일하다가 지난해에 가족과 함께 련포온실농장으로 배치되여왔던것이다.크고 번듯한 두칸짜리 살림집에서 리성룡동무의 어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새 고장에 와서 불편한 점은 없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그는 당의 사랑속에 훌륭히 일떠선 살림집에서 세상에 부럼없이 행복한 생활을 누린다고 하면서 자기 가족은 생명이 다할 때까지 당의 하늘같은 은덕에 보답할 마음뿐이라고 절절히 이야기하였다.

이런 격정의 목소리는 멋쟁이학교며 병원, 약국, 상점, 은덕원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2층으로 된 은덕원에는 리발실, 미용실, 탁구장, 청량음료점, 오락실, 빨래집, 사진실, 한증탕을 비롯하여 모든 편의시설들이 그쯘히 갖추어져있었다.

우리와 만난 은덕원 책임자 한미경동무는 이렇게 살림집구획안에 문화후생시설들이 있으니 농장종업원들이 아무때나 찾아와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어 정말 좋아한다고, 누구나 우리 은덕원에 정이 푹 들었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하였다.

눈부신 야경을 펼친 살림집지구를 걷는 우리의 귀전에 새 농장과 새 마을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격정어린 목소리가 되새겨졌다.

《당의 은정속에 새 생활, 새 행복이 꽃펴납니다.》

그것은 련포지구를 사회주의무릉도원, 행복의 땅으로 전변시켜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과 절절한 그리움, 그이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가려는 불같은 맹세의 분출이였다.

글 고영혁

사진 본사기자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