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방문기
《우리 고장이 유명해졌습니다》
금동은정차재배원을 찾아서

2024.7.12. 《로동신문》 6면


얼마전 우리 나라의 이름난 차생산지의 하나인 금동은정차재배원으로 향하는 우리의 심정은 류달랐다.그곳에서는 당의 은정속에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한 기쁨을 안고 종업원들이 련일 차잎수확에서 성과를 거두고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식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간고한 투쟁행정에서 누구보다 고생을 많이 한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주의리상향에서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금동은정차재배원을 가까이하느라니 양지바른 곳에 아담하게 들어앉은 새 농촌살림집들이 정답게 안겨들었다.

마을의 동구길에서 만난 원장 송춘선동무는 당의 은정속에 강령군 읍에서도 멀리 떨어진 곳에 수십동의 새 살림집이 일떠서 새 생활, 새 행복이 꽃펴나고있다고 하면서 혁신자로 소문난 우일민, 김은주부부가 살고있는 소층살림집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그들의 새 살림집은 해빛이 비쳐드는 아늑한 살림방들과 부엌, 세면장 등 모든것이 생활에 편리하게 꾸려져있었다.

새집자랑에 여념이 없던 안주인은 눈물이 글썽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이전에 살던 집도 나라에서 지어준 집이였습니다.이렇게 또다시 훌륭한 새집을 받고보니 우리처럼 복받은 사람들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군 합니다.》

우일민동무는 새집에 입사한지 수십일이 흘렀지만 아직도 꼭 꿈을 꾸는것만 같다고 하면서 고마운 제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결의를 피력하였다.

이런 목소리는 수십세대의 새 살림집들이 자리잡은 부녀골에서도 울려나왔다.

한 제대군인은 은정차생산지로 널리 알려진 자기 고장이 새집들이경사로 더욱 유명해졌다고 흥에 겨워 이야기했다.

정녕 그 누구를 만나보고 그 어느 가정을 찾아가보아도 어머니당에 대한 고마움의 목소리와 보답의 맹세를 들을수 있었다.

당의 하늘같은 사랑에 보답할 일념 안고 떨쳐나선 종업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는 원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나지막한 산릉선을 따라 펼쳐진 차나무밭으로 향하였다.

무수한 차잎들이 해빛을 받아 반짝이고 알뜰하게 가꾸어진 차나무들이 허리를 치게 자라고있는 차나무밭은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했다.

송춘선동무는 지금 철관음차가공용차잎수확이 한창이라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해진 철관음차는 차잎을 20~70%정도 발효시켜 만든 반발효차라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이윽고 차나무밭에 들어선 우리는 뙤약볕아래서 차잎을 정성담아 수확하고있는 한 처녀를 만났다.힘들지 않은가고 묻는 우리에게 처녀는 새집을 받아안던 날 자기 가정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더 많은 일을 하여 당의 은덕에 보답할 결의를 다졌다고 하면서 일손을 다그쳤다.

그의 말에서 우리는 백수십정보의 밭에 뿌리내린 차나무에 대한 비배관리를 위해 봄내여름내 성실하게 일하고있는 이곳 종업원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지향을 느낄수 있었다.

바로 그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그대로 자양분이 되여 차나무밭이 나날이 무성해지고 온 나라에 은정차향기가 풍겨가고있는것 아니랴.

서늘한 바다바람에 재배원의 차나무들이 설레였다.

싱긋한 차잎향기 풍기는 곳에서 아담한 농촌살림집들을 보느라니 종업원들이 터치던 목소리가 우리의 귀전에 다시 울려왔다.

《우리 고장이 더 유명해졌습니다.》

여기에는 어머니당의 은정속에 더 밝고 문명해질 앞날에 대한 굳은 확신과 함께 고마운 그 사랑에 보답해갈 맹세가 비껴있었다.

본사기자 신철

 

 

 

차잎수확의 기쁨 넘친다.

본사기자 한광명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