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우리 당이 값높이 내세워준 당초급선전일군들(2)

2024.7.13. 《로동신문》 3면



당초급선전일군들은 당의 구상과 의도를 대중속에 깊이 침투시키고 그들의 힘을 당정책관철이라는 하나의 목표에로 지향, 발동시키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수행하고있다.

얼마전 모범선동원, 모범5호담당선전원의 값높은 영예를 지닌 당초급선전일군들의 헌신적인 투쟁은 당사상전선의 전초병들이 혁명의 나팔수로서의 사명감을 어떻게 자각하여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이 활발히 움직이면 당사상전선이 약동하게 되고 혁명대오전반이 용을 쓰며 나아가게 됩니다.》

오랜 기간 선동원으로 사업해온 삼천군 고현농장 제4작업반 4분조 김선향동무에게는 귀중한 체험이 있다.

몇해전 정치사업자료를 가지고 선동활동을 진행하였을 때 그는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금할수 없었다.대중에게 감흥을 주지 못했던것이다.

이를 계기로 자기 사업을 다시금 깊이 연구하는 과정에 분조원들속에 당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영광의 일터를 지켜간다는 자각을 깊이 심어주는데 선동활동을 지향시켜야 하겠다는 결론을 내리였다.그는 날로 변모되여가는 농장의 현실을 당의 령도업적과 결부시키는데서 방도를 찾았다.얼마전에도 그는 작업의 쉴참에 분조원들에게 농장마을을 사회주의리상촌으로 전변시켜주신 절세위인들의 사랑과 은정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깊게 들려주어 그들을 영농과제수행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킬수 있었다.

《분조원들이 과학농사의 주인, 담당자가 되도록 떠밀어주는것 역시 선동원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사리원시 대성농장 제1작업반 4분조 선동원 리영옥동무가 한 말이다.

몇해전 새로운 영농방법을 받아들이는 문제를 놓고 분조원모두가 망설일 때였다.리영옥동무는 선동원이라는 자각을 안고 자기가 맡은 포전에서부터 먼저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그가 이악하게 노력하여 훌륭한 결실을 안아왔을 때 분조원들은 큰 자극을 받았다.그후 리영옥동무는 영농공정별에 따르는 선진적인 농사방법과 과학기술자료들을 반영한 직관물을 만들고 작업시작전이나 휴식참에 해설사업을 진행하였다.그리고 분조원들이 농사일을 과학기술적리치에 맞게 알심있게 해나가도록 함으로써 분조안에 과학농사열풍이 일어나게 하였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용광로1직장 랭각함작업반 선동원 김국철동무는 지난 10년동안 정황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선동활동을 능숙하게 하였다.

얼마전 작업반앞에 로보수에 필요한 10여개의 랭각함을 긴급히 용접해야 할 과제가 제기되였다.작업이 긴장하게 진행되고있을 때 용접봉이 떨어지게 되였다.그러자 일부 작업반원들은 용접봉이 보장될 때까지 작업을 미루자고 하였다.이때 김국철동무는 지난해 5.1절을 맞으며 《금속공업부문 로동자체육경기-2023》이 진행될 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기업소에 베풀어주신 은정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선동사업을 진행하였다.효력은 즉시에 나타났다.작업반원들은 자기들의 생각이 짧았다고 하면서 분발하였다.대중의 창조적지혜가 발동되니 용접봉문제도 해결할수 있었다.

어떤 정황에서도 선동활동을 능숙히 벌리는 그를 두고 사람들은 《우리 선동원》이라고 정담아 부르고있다.

평양담배종이공장 종이1직장 2작업반 선동원 김성미동무는 선동활동에서 이신작칙을 철칙으로 삼고있다.

작업반의 대부분이 남성들이다.하지만 김성미동무는 지난 14년간 언제한번 앞자리를 양보한적이 없다.

언제인가 설비개조를 위한 작업이 진행될 때였다.부분품들의 대부분이 중량물인지라 남자들도 어지간히 땀을 뽑았다.제일 무거운 본체를 들어올리는 작업만이 남았을 때에는 시간이 퍼그나 흐른지라 모두 지쳐있었다.이때 김성미동무가 앞장에 나섰다.작업반원들이 녀성인 선동원까지 나설 필요가 있겠는가고 만류했지만 그는 남먼저 어깨를 들이밀었다.

작업반원들은 선동원의 말없는 이신작칙에서 큰 고무를 받고 맡겨진 과제를 훌륭히 수행할수 있었다.

강령군 부민농장 제2작업반 2분조 선동원 박경숙동무는 직관사업이야말로 힘있는 선동이라고 하면서 선동활동과정의 한 단편을 이야기하였다.

지난해 어느날 모내기작업이 한창일 때 뜻하지 않게 모내는기계가 멈춰서게 되였다.이를 두고 분조원모두가 걱정하였다.다음날 아침일찌기 논에 나왔던 분조원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모내는기계의 고르로운 동음이 울려왔던것이다.자체로 부속품을 마련하여 밤을 새워가며 수리해놓은 운전공의 소행이였다.

박경숙동무는 현장속보판을 통하여 즉시 소개하였다.이를 계기로 분조원들속에서 긍정창조열의가 높아갔다.한 분조원이 모내기를 끝낸 포전에서 빈포기들이 있는것을 발견하고 모를 가져다 꽂는 소행을 발휘할수 있은것도 그 일환이다.

봉산군 선령고급중학교 교원 김주성동무는 담당한 세대들을 혁명화하는것을 자신의 임무로 간주하고 10여년간 성실하게 사업해온 5호담당선전원이다.

그는 교육자이기 전에 친형, 친동생이 된 심정으로 담당한 세대들을 찾군 한다.늘 웃는 얼굴로 집에 찾아와 앓는 사람은 없는가, 아이들은 학교에 잘 다니는가 등에 대해 물으면서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집일을 도와나서고 담당세대의 앓는 농장원의 병치료에 필요한 약재들과 건강회복에 좋은 음식을 마련해주면서 진심으로 위해준 그를 모두가 반겨맞는다.어느날 자기가 담당한 세대의 한 농장원이 강냉이영양단지모옮겨심기를 채 끝내지 못하고 들어왔다는것을 알게 된 그는 담당세대들에 호소하여 밤늦게까지 일을 끝내고서야 발길을 돌리였다.매 시기 제시되는 당정책을 현실과 결부하여 알기 쉽게 해설해줄 때마다 담당세대들은 그를 쉬이 놓아주지 않는다.

11년간 선동원으로 사업해온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안주아닐론방적공장 공무동력직장 랭동운전작업반 정춘화동무는 헌신 그자체가 말없는 선동이라고 말한다.

언제인가 이동작업나갔을 때 낮에는 낮대로 일하고 밤이면 밤대로 작업성원들의 어지러워진 작업복을 빨아놓고야 잠자리에 들군 한 그였다.작업반의 리동무가 지난 시기 과오를 범한것으로 하여 위축되여있을 때 친동생처럼 여기고 가정에서 애로되는 문제들도 풀어주었으며 그가 장가들 때에는 생활필수품들도 마련해주면서 진정을 기울였다.리동무가 돌격대에 탄원했을 때 정춘화동무는 그에게 솜옷을 안겨주면서 동지들의 기대에 어긋나서는 안된다고 당부하였다.

당초급선전일군들 누구나 사상개조를 인도하는 직업적혁명가로서의 중대한 책무를 깊이 자각하고 사상사업의 새로운 방법과 묘술을 적극 찾아 활용할 때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대중의 정신력은 비상히 앙양되고 사회주의전면적부흥을 위한 우리의 전진은 더욱 가속화되게 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조택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