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8월 23일 금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위대한 애국의 힘으로 우리 국가의 부흥발전에 참답게 이바지하자!
140만알의 열매에 깃든 정성

2024.7.16. 《로동신문》 3면


올해초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초급당위원회 결정서초안을 심의하는 마당에서 우리는 한가지 문제를 놓고 심각한 론의를 거듭하게 되였다.과일의 품질을 높일수 있는 방법을 80%의 과수면적에 확대도입하는 문제였다.

그럴만도 했다.비록 그 방법의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지만 한알한알의 열매마다에 들여야 할 품이 대단히 컸던것이다.지난해의 도입과정도 헐치 않았는데 올해에는 그보다 몇배나 되는 일판을 전개하자고 하니 누군들 선뜻 결심을 내릴수 있었겠는가.솔직히 해당 일거리를 기안한 당사자인 나자신도 우려감이 없지 않았다.

이때 초급당일군의 말이 우리모두를 각성분발시켰다.

우리가 그 어떤 타산을 하기에 앞서 마음속에 먼저 깊이 새겨야 할것이 있다.우리 당의 위민헌신의 숭고한 뜻이다.과일의 수확량보다 그 품질을 더욱 우선시하는 당의 의도를 결사적으로 받드는 바로 여기에 우리의 충성과 애국이 있지 않겠는가.…

당결정서가 정식 채택된 이후 농장에서는 이를 위한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들어갔다.종업원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분발승화시키기 위한 격식없는 정치사업들이 전개되고 개인별, 분조별, 작업반별경쟁이 활발히 벌어지는 속에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모두가 날이 어두워지면 불까지 밝혀가며 맡은 작업에 전심했다.많은 일군들과 초급일군들이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성의있는 후방사업으로 작업장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마침내 우리는 당결정서에 반영한대로 작업과제를 적기에 질적으로 결속하는 혁신적성과를 이룩하게 되였다.우리가 정성을 들인 열매들을 세여보니 모두 139만 9 112알이였다.지난 시기 같으면 엄두도 못낼 일이였다.그러나 그보다 더 큰 성과는 농장의 모든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실천과정을 통하여 참다운 애국이란 무엇인가를 새롭게 체감하였다는데 있다.

영웅적인 위훈에서만 애국심을 찾을수 있는것이 아니다.자기가 맡은 일에 깨끗한 정성을 고이는것, 이것도 참된 애국이라고 나는 말하고싶다.

안악과수농장 경리 김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