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과학기술에 사활을 걸고 고심분투하는 진정한 주인이 되여야 한다
상반년기간 국가중점대상과제들의 추진정형을 놓고

2024.7.16. 《로동신문》 5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전원회의는 과학기술력의 발동과 제고를 앞세우는것을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를 비롯하여 올해 계획한 목표들을 성과적으로 달성하고 국가적으로 추진되고있는 중대사업들을 성공적인 결실에로 이어놓기 위한 선차적인 과업으로 제시하였다.

당대회결정관철의 승산을 확정지어야 할 올해의 모든 사업을 빛나게 결속하기 위하여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안고 하반기투쟁에 진입한 일군이라면 과학기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나갈데 대한 우리 당의 일관한 과학기술중시사상이 구현된 이 중요과업을 놓고 반드시 그리고 진솔하게 투시해보아야 할것이 있다.

자기 부문, 자기 단위앞에 맡겨진 올해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 특히 과학기술발전 국가중점대상과제 수행과정이다.이것은 그대로 해당부문과 단위의 일군들이 어떤 립장과 자세에서 과학기술을 대하고있는가, 과학기술력의 발동과 제고를 앞세우기 위하여 얼마나 고심분투하고있는가를 낱낱이 비쳐보게 하는 하나의 거울로 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형편이 아무리 어려워도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과학기술발전에 힘을 넣어야 합니다.》

올해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에는 국가의 전략적목표실현과 경제발전, 인민생활향상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국가중점대상과제들과 첨단기술연구과제들을 비롯하여 현실에서 절실하게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과제들이 반영되여있다.그가운데서도 여러 성, 중앙기관이 맡아 추진하고있는 10여건의 국가중점대상과제들은 11월까지 전부 결속하여야 한다.국가적의의를 가지는 이 과제들만 성공적으로 연구도입하여도 나라의 경제전반이 큰 활력을 얻을수 있고 인민생활에서도 뚜렷한 개진을 가져올수 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상반년기간 올해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에 반영된 거의 모든 과제들이 일정대로 추진되였다.특히 국가중점대상과제들은 모두 일정계획대로 진척되였다.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을 법적의무로 간주하고 무조건 집행하는 강한 규률을 세울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금속공업성과 화학공업성, 교육성, 국가과학원을 비롯한 여러 성, 중앙기관에서는 국가중점대상과제수행에 모를 박고 그 추진정형을 정상적으로 료해장악하면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적시적으로 풀어나갔다.

이 과정에 상반년기간 나라의 농업생산구조를 바꿀데 대한 당의 방침관철에서 의의가 큰 다수확밀품종에 대한 연구사업이 힘있게 벌어져 정보당 소출이 매우 높은 가을밀, 봄밀품종이 육종됨으로써 국가중점대상과제에 반영된 도달목표가 훨씬 초과수행되였다.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지효성과립뇨소비료 생산공정확립을 위한 연구과제를 앞당겨 끝낸데 이어 함흥화학설계연구소에서 그에 따르는 기술설계를 짧은 기간에 완성하였다.국가과학원 흑색금속연구소에서는 수력발전부문에서 요구되는 주요부분품의 기계적세기를 원만히 보장하고 그 수명을 종전에 비해 대폭 늘일수 있는 합리적인 재료를 연구확정한데 토대하여 시제품제작을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

상반기 국가중점대상과제수행에서 특별히 주목되는것은 성, 중앙기관 책임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이 비상히 강화된것이다.

당에서는 올해에도 성, 중앙기관들에서 책임일군들이 국가중점대상과제와 첨단기술연구과제들을 1~2건씩 직접 맡아 추진하며 과학연구과제수행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필요한 설비, 자재를 우선적으로 보장하여 무조건 수행하도록 할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었다.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전력공업성, 도시경영성, 국토환경보호성, 교육성, 국가과학원, 농업과학원, 중앙통계국 등의 책임일군들은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서 성, 중앙기관들이 응당 자기 할바를 똑바로 하는데서 자신들이 지닌 무거운 책임과 본분을 자각하고 담당한 대상과제들을 주별, 월별로 구체적으로 료해장악하면서 그 수행을 힘껏 떠밀어주었다.

특히 정보산업성과 수매량정성의 책임일군들은 자신들이 맡은 중요개발과제들의 수행정형을 정상적으로 알아보면서 연구사업에 필요한 통신기재와 각종 시약 등을 제때에 원만히 해결해줌으로써 고심어린 탐구의 생눈길을 걷고있는 과학자들을 크게 고무하였다.

투자를 떠난 과학기술발전이란 있을수 없다.상반년기간 이처럼 국가중점대상과제수행이 일정계획대로 활기있게 추진될수 있은것은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여러 성, 중앙기관의 책임일군들부터가 비상히 각성분발하여 당적, 국가적으로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과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우대조치를 련이어 취하는데 보조를 맞추어 과학기술에 사활을 걸고 주인다운 립장에서 연구조건보장에 큰 힘을 넣은데 중요한 비결의 하나가 있다.

그러나 국가중점대상과제수행과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편향도 없지 않다.시급히 극복해야 할것은 일부 성, 중앙기관들에서 국가중점대상과제수행에 대한 장악추진사업을 형식적으로 하고있는 경향이다.

지금 어떤 성들에서는 자기 부문의 연구소나 기업소가 맡은 대상과제들의 추진정형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고있으며 일부 일군들은 제기되는 자료를 그대로 되받아넘기는 식으로 장악추진사업을 대치하고있다.결국 실질적으로 긴절하게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과학자, 기술자들의 연구조건, 생활조건도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하고있다.또 어떤 성, 중앙기관의 책임일군들과 같이 현행사업이 바쁘다는 구실로 당적인 조치에 의해 자신들이 직접 담당한 대상과제들을 다른 일군들에게 맡기고 제대로 관심을 돌리지 않고있다.

이로 하여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이 더디여지고 과학자, 기술자들의 정신력과 창조적지혜가 최대로 발동되지 못하고있으며 이것은 그대로 과학기술력을 제고하는데서 명백한 장애로 되고있다.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사업을 강건너 불보듯하는 이런 주인답지 못한 일본새, 말로만 인재들을 중시하고 실지로는 과학자, 기술자들을 홀시하는 이러한 태도는 당의 과학기술중시정책에 대한 그릇된 립장과 자세라고밖에 달리 말할수 없다.

일군들이 과학기술에 사활을 걸지 않고 당면한 생산에만 치중하거나 현상유지나 하는 식으로 사업하는 그릇된 일본새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언제 가도 발전을 이룩할수 없으며 나아가서 경제와 인민생활을 들어올릴수 없다.

해당부문과 단위의 사활은 명백히 과학기술에 걸려있고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달려있으며 과학자, 기술자들을 잘 키우고 아끼는 부문과 단위만이 성공과 발전을 이룩할수 있다.

당에서는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 단체들이 과학기술발전의 주체가 될데 대하여 간곡하게 강조하고있다.

일군들은 과학기술에 사활을 걸지 않고 과학자, 기술자들을 중시하지 않으면 단순히 경제가 발전하지 못하고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것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망하게 된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새기고 국가중점대상과제를 비롯한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 수행과정을 자신들의 당성, 혁명성을 검증받는 계기로 되게 하여야 한다.

모든 일군들이 과학자, 기술자들과 근로자들의 앙양된 열의에 맞게 상반년기간 국가중점대상과제 수행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은 잘 살리고 편향적인 문제들은 대담하게 극복해나간다면 올해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은 높은 수준에서 달성되고 이 과정에 과학기술의 위력은 더욱 제고될것이다.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