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8월 23일 금요일  
로동신문
화성전역으로 달리는 마음

2024.7.16.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가면 건설장의 도로들을 알뜰하게 관리하는 녀인들을 볼수 있다.

그들은 화성구역안의 녀맹원들이다.

착공식이 진행되고 건설이 시작된 그날 화성구역 녀맹원들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당의 사랑과 은정속에 새 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편 우리들이 응당 건설장으로 남먼저 달려가야 하지 않겠는가.이런 결심을 안고 구역의 녀맹원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 지대정리와 도로관리사업을 스스로 맡아 정상적으로 진행하였다.

건설장에서 건설자들과 함께 애국의 구슬땀을 흘리며 좋은 일을 적극 찾아하는 사람들은 이들만이 아니였다.

며칠전 우리가 속도전청년돌격대려단의 건설자들이 일하고있는 현장에 이르렀을 때였다.

무더위속에서 순간의 휴식도 없이 작업을 다그치던 돌격대원들이 건설장에 나타난 녀인들을 보고 환성을 올리였다.

《우리 어머니들이 온다.》

시원한 오이랭국이며 많은 후방물자들을 가지고 매일이다싶이 건설장에 찾아와 건설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이들은 바로 평천구역녀맹위원회 위원장 리봉순동무와 평천구역 평천2동 초급녀맹위원장 채수향동무를 비롯한 구역안의 녀맹원들이였다.

무더운 날 건설장에 찾아오느라 정말 수고했다고, 어머니들의 마음을 잘 알고 혁신을 일으켜나가겠다고 하는 건설자들을 보며 이들은 무한한 행복과 긍지를 느끼군 한다.

건설자들이 고향집어머니처럼 따르는 녀인들이 어찌 이들뿐이랴.

가정에서 재봉기를 가지고나와 건설자들의 옷수리를 도맡아해주는 대동강구역 청류1동의 한승란동무, 수도의 5만세대 살림집건설이 시작되였을 때부터 수년세월 건설자들에게 리발봉사를 진행하는 평천구역 봉학동 리향미동무를 비롯하여 수많은 녀인들이 여러가지 편의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건설자들의 생활을 돌봐주는 나날에 우리 어머니로 불리우고있다.

그들이 가정을 돌보며 제앞에 맡겨진 일이나 수행한다고 누가 탓할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당의 뜻을 받드는 길에 삶의 보람도 행복도 있다는것을 실체험으로 간직한 그들이기에 적은 힘이나마 나라를 위한 일에 바치고저 스스로 이길에 나선것이다.

건설장의 벅찬 숨결을 느끼며 취재길을 이어가는 우리의 눈에 한 나어린 병사가 편지를 보며 조용히 웃음을 짓는 모습이 비껴들었다.

아마도 고향집어머니의 편지가 왔으리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그에게로 다가갔다.그런데 편지는 김일성종합대학 로동자 신혜경동무가 쓴것이였다.

편지를 다 읽고난 병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군인들은 매일과 같이 전해지는 위문편지들을 펼칠 때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인민의 행복을 창조해간다는 긍지와 함께 하루빨리 완공의 그날을 앞당겨갈 맹세를 굳게 다지군 합니다.》

그 말을 듣느라니 근로자들과 청소년들, 녀맹원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수도의 살림집건설에 참가한 건설자들에게 위문편지를 끊임없이 보내오고있다는 사실이 돌이켜졌다.이것은 당의 뜻을 앞장에서 받들어가며 청춘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영웅적위훈의 창조자들에게 보내는 인민의 뜨거운 감사와 고무격려였다.

정녕 나라의 부강번영에 보탬을 주는 좋은 일을 적극 찾아할 열의 안고 너도나도 달려오는 화성전역이야말로 순결한 량심과 뜨거운 애국의 마음들이 합쳐지는 곳이였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