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8월 26일 월요일  
로동신문
전망적견지에서 일관하게 내밀자
여러 지역에서의 건재생산토대강화과정을 놓고

2024.7.17.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건재생산은 건설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지방이 발전하는 새로운 국면을 힘차게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이 날로 고조되고있다.

그런 속에 지금 도, 시, 군들에서는 자기 지역의 원료, 자원에 의거한 건재생산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보다 적극화되고있다.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펼쳐나가는데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인 지방건설, 농촌건설은 한두해 하고 그만둘 일이 아니라 멀리 앞을 내다보면서 일관하게 내밀어야 할 중장기적인 사업이다.

이런 견지에서 여러 지역에서 전개되고있는 건재생산토대강화과정을 놓고보면 주목되는것이 있다.

우선 하나의 건재생산공정을 꾸려도 발전하는 현실적요구에 맞게 손색없이 하려는 혁신적인 관점과 일본새이다.

천리마타일공장과 같은 수준의 훌륭한 타일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는 황해북도일군들의 사업기풍을 실례로 들수 있다.

도에서 타일생산문제가 제기되였을 때 일부 일군들은 원래 있던 위생자기생산공정의 설비들을 기술개조하고 이빠진 공정들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려고 하였다.그것이 얼핏 보면 경제적측면에서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볼수 있겠지만 사실 땜때기식일본새의 연장이고 표현이였다.하기에 도의 책임일군들은 그것을 부정하였다.

그렇게 헌 바지 깁듯이 해서는 언제 가도 당의 뜻대로 질좋은 타일을 생산할수 없다.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는 타일생산공정을 꾸리자.

이렇게 되여 도에서는 옹근 하나의 공장건설과 맞먹는 방대한 공사를 전개하게 되였으며 큰 품을 들여 각종 규격의 질좋은 타일을 대량생산할수 있는 현대적인 생산설비들을 일식으로 갖추어놓게 되였다.

만일 도의 일군들이 지역발전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담보하려는 립장에 확고히 서서 작전과 지휘를 통이 크게 전개하지 못하였다면 이러한 결실을 이루어내지 못하였을것이다.

도, 시, 군일군들은 건재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당의 의도를 깊이 새기고 주동성과 창발성을 발휘하여 자체의 건재생산기지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튼튼히 꾸리는데 계속 주력하여야 할것이다.

주목되는것은 다음으로 건재생산토대를 꾸리는 사업의 성과여부가 전적으로 일군들의 높은 안목과 완강한 실천력에 의해 결정된다는것이다.

종합적인 건재생산기지로 변모되고있는 화대군건재공장의 현실이 이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어떻게 하나 자체의 힘으로 질좋은 각종 건재를 생산할것을 결심한 군책임일군들은 필요한 생산공정들을 확립하는데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달라붙었다.

사실 군에서 벽돌생산공정을 새로 일떠세우는 문제가 론의될 때 지지하는 사람보다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새 공정확립에 드는 품이 적지 않고 질좋은 벽돌을 꽤 생산할수 있겠는가 하는 위구심이 작용했기때문이다.

그러나 군책임일군들은 세멘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도 그렇고 원가를 떨구고 건설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지역의 흔한 원료를 리용하여 벽돌을 생산하는것이 가장 실리적이고 전망적이라고 보고 이러저러한 우려의 목소리에 흔들림없이 이 사업을 강하게 밀고나갔다.

제일 난감한 문제로 나섰던 혼합다짐기, 파쇄기를 구입하기 위해 여러 단위를 찾아다니였고 부족되는 부속품, 부분품제작을 맡은 로동자, 기술자들의 창조투쟁을 힘껏 떠밀어주었다.기술협의회도 여러 차례 조직하고 착상의 실마리도 튕겨주면서 생산공정확립에서 걸린 기술적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갔다.하여 자체의 원료에 의거하는 벽돌생산공정을 일떠세움으로써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또 하나의 든든한 밑천을 마련하였다.련이어 군건재공장에 블로크다짐기들을 설치하여 블로크생산의 기계화를 실현하였으며 필요한 설비들을 자체로 제작설치하면서 주름기와, 회죽생산공정도 확립하였다.

일군들이 이렇게 자기 지역의 구체적특성과 발전전망에 대한 깊은 연구에 기초하여 확고한 주견을 세우고 높은 실력을 발휘하여 건재생산토대를 꾸리기 위한 사업을 과학적으로, 완강하게 주도해나갈 때 당의 의도에 따라서는 훌륭한 결실을 이루어낼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지역의 잠재력을 옳바로 볼수 없으며 종당에는 눈앞의 보물도 효과있게 리용할수 없게 된다.

일부 지역에서 아직까지 자체의 건재생산토대강화에서 이렇다할 전진을 이룩하지 못하고있는 중요한 원인이 여기에 있다.

우리의 자원, 우리의 기술로 우리의 건재를 꽝꽝 생산리용할 때 당의 의도대로 어디서나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줄기차게 펼쳐나갈수 있다.

도, 시, 군의 일군들은 자체의 건재생산토대를 강화하는것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응당 감당해야 할 혁명과업, 전망적견지에서 일관하게 내밀어야 할 중대사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보다 책임적으로, 헌신적으로 실천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