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아동집단무덤을 만들어낸 반인륜죄악

2024.7.17. 《로동신문》 6면


얼마전 유엔이 어린이와 분쟁에 관한 년차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스라엘을 어린이들의 인권을 침해한 나라로 지정하였다.6가지 위반행위 즉 어린이들을 죽이거나 불구로 만드는 행위, 성폭행, 랍치, 신병모집 및 리용, 원조물자에 대한 접근방해, 학교 및 병원들에 대한 공격행위 등을 조사한데 기초하여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철모르는 어린이들까지도 거리낌없이 학살하는 이스라엘살인마들에 대한 응당한 성토이다.

지난해말 유엔아동기금 집행국장이 가자지대가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개탄한바 있다.이제는 그 표현이 낡은것으로 되였다.가자지대는 사실상 중동에 솟은 아동들의 거대한 집단무덤이다.

이스라엘군의 야수적인 만행에 의해 어린이들이 제일 큰 피해를 입고있다.세계아동의 날인 동시에 《어린이권리선언》 및 《어린이권리협약》이 채택된 날인 지난해 11월 20일에도 숱한 어린이들이 처참하게 죽었다.가자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군의 무차별적인 공습과 포사격 등에 의해 약 1만 5 000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이스라엘군이 약 3주일간 갖은 만행을 저지르고 철수한 가자지대 북부의 쟈발리야피난민수용소에서는 지난 5월 31일 하루동안에만도 페허밑에서 20구의 어린이시체가 발견되였다.그로부터 며칠후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하여 가자지대 중부의 한 피난민수용소에 있는 학교에 여러기의 미싸일을 발사하였는데 이로 인한 사망자들의 대다수도 역시 어린이들이였다.유엔아동기금이 발표한데 의하면 가자지대에서의 어린이사망자수는 지난 4년간 세계적으로 살해된 어린이수를 릉가한다.

백포에 싼 자그마한 시신들, 그옆에서 망연자실해있는 부모들의 처절한 모습이 세인의 눈을 찌르고있다.숨진 부모를 목놓아 부르는 어린이들의 애절한 울음소리도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있다.

페허속에서 겨우 구출해낸 어린이들은 마취도 못한 상태에서 절단수술을 받고있다.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어린이들은 그칠새 없는 포성으로 커다란 정신적충격에 시달리고있다.

그뿐이 아니다.이스라엘의 비인간적인 인도주의접근차단책동으로 하여 가자지대에서는 2살미만 어린이 3명중 1명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있다.

공부는 꿈도 꾸지 못한다.대부분의 교육시설이 혹심하게 파괴되여 약 62만 5 000명의 학령어린이들이 공부하지 못하고있다.

얼마전 유엔의 한 관리는 기자회견에서 어린이들은 전쟁을 일으킬수도 멈춰세울수도 없는데 누구보다도 전쟁의 심각한 영향을 받고있다, 어린이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그는 또한 가자지대에서 전투가 중단된다고 해도 어린이들의 심리적상처는 아물수 없다, 가족과 동무들을 잃고 거처지에서 쫓겨났기때문이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념도 하지 않는다.파렴치하게도 가자지대에서 죽은 팔레스티나인들중 3분의 1이상이 《테로분자》이라고 강변하고있다.가자지대에는 민간인이란 없으며 3살이상은 모두 《테로분자》이라고 뇌까리는 판이다.

최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폭력행위를 감행한 범죄자들의 국제적인 명단에 이스라엘군이 포함되자 이스라엘은 《수치스러운 결정》이라고 고아대며 광기를 부렸다.저들의 전쟁은 하마스와의 전쟁이지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것이 아니라고 우겨댔다.

살륙을 도락으로 삼는 인간백정들의 살기띤 궤변이다.국제사회에 대한 오만무례한 도전이다.수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어린 생명들을 무참히 짓밟은 전범자가 이처럼 파렴치하게 놀아대고있다.

이스라엘의 만행은 숱한 어린이들을 가스실에 밀어넣어 집단적으로 죽인 파쑈도이췰란드교형리들의 만행에 짝지지 않을 반인륜적범죄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