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우려를 자아내는 조류독감전파의 위험성

2024.7.19. 《로동신문》 6면


최근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각이한 류형의 조류독감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있다.

얼마전 오스트랄리아의 빅토리아주에 있는 6개 가금목장에 H7N3형조류독감비루스가, 1개 목장에 H7N9형조류독감비루스가 퍼져 약 100만마리의 닭이 도살처분되였다.그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며칠후에는 뉴 사우스 웨일즈주의 한 가금목장에서 H7N8형조류독감비루스가 발견되였다.

가봉의 한 가금시장에서는 H5N1형조류독감비루스가 검출되였다.가봉에서 조류독감전파가 확인되기는 2022년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조류독감비루스는 조류나 가금류들호상간의 접촉으로 생기는것으로 되여있었다.그러던것이 각이한 형태로 변이되면서 여러종에 전파되였으며 지어는 사람까지 전염시켜 인간의 생명에 치명적인 후과를 미치고있다.가금류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되기 시작한것은 1990년대부터라고 한다.그때부터 비루스에 의한 인간감염사례는 억제된것이 아니라 계속 확산되고있다.

올해 3월 미국의 한 목장에서 생산된 소젖에서 조류독감비루스가 검출된데 이어 4월에는 젖소를 통해 처음으로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전문가들의 우려를 자아냈다.조류독감변이비루스가 포유류로 전파되고 사람을 감염시키는 경우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처럼 세계적인 대류행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최근에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목장에서 젖소에 의한 조류독감비루스감염자가 또다시 확인되였다.이것은 젖소에 의한 첫 감염자가 발생한이래 다섯번째 감염자로 된다.현지당국은 감염자가 주의 한 목장에서 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된 젖소와 접촉하였으며 결막염 등의 증상들을 보였다고 밝혔다.현재 조류독감비루스는 미국내 여러 주의 젖소목장들에서 급격히 전파되고있다.

메히꼬에서는 지난 6월 올해에 들어와 H5N2형조류독감비루스감염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였다.인디아에서는 4살 난 어린이가 H9N2형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된것으로 확인되였다.어린이는 지난 2월 지속적인 심한 호흡기증상과 고열, 복부경련으로 입원한 이후 치료를 받았으며 집과 주변의 가금류로부터 비루스에 감염된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캄보쟈의 따께오주에서는 3살 난 어린이가 열나기와 기침, 호흡곤난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H5N1형조류독감비루스에 감염된것으로 확인되였다.자료에 의하면 H5N1형조류독감비루스는 신형코로나비루스보다 100배 더 위험하다고 한다.또한 2003년이후 기록된 감염자수와 사망자수의 비률을 놓고보면 조류독감비루스의 치사률이 52%에 달한다고 한다.이것은 조류독감비루스가 얼마나 위험한가를 실증해주고있다.여러 나라 전문가들은 전세계에 분포되여있는 조류독감비루스가 인간과 다양한 포유동물을 감염시킬수 있다고 하면서 그에 각성을 높이며 해당한 대비책을 세울것을 주장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