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원아들을 위해 바치는 진정

2024.7.20.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부모없는 아이들도 모두 내 나라, 내 조국의 아들딸들이므로 우리가 다 맡아키워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가 함흥육아원을 찾았을 때였다.

갖가지 놀이감들과 운동기재들이 꽉 들어찬 종합유희실에서는 하나같이 생기발랄하고 튼튼한 원아들이 행복에 겨워 웃고있었다.

원아들의 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원장은 종합유희실뿐 아니라 실내물놀이장이며 지능놀이실, 무용실도 다 원아들의 동심에 맞게 꾸려져있다고, 원아들에게 공급되는 식료품에도 당의 사랑이 깃들어있다고 격정에 겨워 말하였다.

어찌 이뿐이랴.

해마다 뜻깊은 명절들을 맞으며 사랑의 선물과 함께 계절에 따르는 옷이며 갖가지 당과류도 받아안는다.

원아들의 옷장마다에는 계절옷과 속옷이, 신발장에는 고운 신발들이 꽉 차있고 호실에는 어린이지능계발, 동화이야기, 음성도서 등 도서들도 가득하다.

후대들을 위한 어머니당의 다심한 사랑을 가슴뜨겁게 느끼며 우리는 의무실로 향하였다.

의무실에서는 의사들이 원아들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고있었다.

그곳에서 우리는 원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밝게 웃는 한 녀성의 모습을 보게 되였다.

알고보니 그는 함흥약학대학 생물제약공학부 연구사 김혜영동무였는데 당에서 귀중히 여기는 원아들의 건강을 위해 오랜 세월 스스로 과학연구의 길을 걷고있었다.

그 나날 김혜영동무는 원아들의 성장발육에 이바지하는 연구성과를 내놓았으며 국가적인 대회와 경축행사들에 대표로 참가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도 지니였다.

그를 정겹게 바라보던 원장은 누구나 김혜영동무를 두고 《연구사어머니》라고 정담아 부른다고, 원아들을 위해 친혈육의 정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감동에 겨워 이야기하였다.

원아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우리는 이렇게 속삭였다.

복받은 아이들아, 세상이 부러워하게 밝게 웃어라, 그리고 더 씩씩하고 명랑하게 자라거라, 너희들에게는 이 세상 제일 위대한 당의 품이, 사람들모두가 한식솔로 안겨사는 사회주의 우리 집이 있다고.

고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