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6일 월요일  
로동신문
참관기
전쟁의 불길속에서 태여난 김일성장군 략전연구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당정치사업관을 찾아서

2024.7.21. 《로동신문》 2면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당정치사업관에는 전화의 나날에 인민군군인들이 리용하던 김일성장군 략전연구실》이 당시의 모습그대로 재현되여있다.

이 연구실에서 참관자들은 력사속의 주인공이 된 심정에서 세계전쟁사의 기적인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의 근본비결을 생동한 체험으로 감수하게 된다.

수령의 혁명력사, 수령의 위대성에 대한 학습을 모든 사상사업, 정치사업의 첫 공정으로 삼고 그토록 가렬처절한 싸움의 불길속에서도 연구실까지 꾸리고 학습한 1950년대 세대들의 불같은 충성심과 학습열에 감탄을 금할수 없게 하는 김일성장군 략전연구실》이다.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이긴 기적은 바로 때와 장소가 따로 없는 적극적인 사상교양, 열렬한 학습기풍에서 태여났던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1950년대에 전승세대가 세운 특출한 위훈과 후대들에게 남긴 정신적재부와 유산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고귀한것으로 깊이 간직되고있습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전시된 김일성장군 략전연구실》은 전쟁시기 평안남도 룡강군(당시)일대에 주둔하고있던 조선인민군 제5보병사단의 어느한 중대에서 주체41(1952)년 4월 위대한 수령님 탄생 40돐에 즈음하여 품을 들여 꾸리고 적극 리용하던 사상교양거점을 그대로 재현한것이다.

비록 생사를 판가리하는 전쟁시기였지만 수령의 력사와 위대성을 학습하는 장소를 얼마나 정성껏 꾸리였는지 구호 하나, 책 한권, 선전물 한부도 무심히 볼수 없는 연구실이였다.

연구실의 정면벽에는 민족의 전설적영웅이신 김일성장군님의 초상화가 정중히 모셔지고 두폭의 공화국기가 드리워져있었다.

《조선인민의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장군의 영광스러운 략전을 심오히 연구하자!》, 《우리 인민의 영명한 수령 김일성장군의 충직한 전사가 되자!》라고 쓴 힘있는 구호판이 나붙은 벽면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략전과 관련한 년대표와 략전의 기본내용에 대한 선전물들, 항일무장투쟁업적에 관한 직관물들이 정연하게 게재되여있었다.

오직 위대한 수령님만을 열렬히 흠모하며 따른 인민군군인들의 심정을 뜨거이 새겨안을수 있게 하는 벽면의 전시물들이였다.

연구실 뒤켠에 자리잡은 책장도 참관자들의 이목을 끈다.

비록 자그마한 책장이지만 한쪽켠에는 김일성선집》을 비롯한 불후의 고전적로작들과 당정책자료, 교양자료들이 그쯘히 배렬되여있고 다른 한켠에는 정치리론잡지들이 큼직한 제목을 달고 겹겹이 진렬되여있는 모양은 이 연구실의 주인들이 어떤 도서들을 제일 좋아하며 즐겨읽었는가를 생동하게 체감할수 있도록 해준다.

연구실은 소박하고 크지 않았다.

바로 이곳에 모여앉아 강의도 받고 토론도 하며 학습에 열중하던 군인들의 모습이 금시 눈앞에 보이는듯싶었다.

연구실을 꾸린 후 첫 강의를 하며 김일성선집》을 펼치고 격조높은 어조로 열변을 토했을 그날의 정치부중대장의 모습도,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은 조선인민군의 창건자이시라는 토론문을 안고 연단에 올라 좌중을 감동시키며 당분공을 훌륭히 집행했을 나이지숙한 아바이전사의 얼굴도, 《쉬-위- 바위우에 호랑이 나섰다 백두산호랑이 나섰다 앞발을 거세게 내여뻗치고 남쪽하늘 노려보다가 〈따-웅-〉 산골을 깨친다…》 하며 격정속에 장편서사시 《백두산》의 구절구절을 읊었을 나어린 전사의 모습도 우리의 눈앞에 우렷이 안겨왔다.

방안은 크지 않았으나 우리 후대들이 전승세대로 존경하며 떠받드는 공화국의 첫 세대들이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불같은 충성심을 자래운 뜨거운 숨결들이 어려있어 숭엄하게만 안겨오는 김일성장군 략전연구실》이였다.

다른쪽 벽면에는 《〈김일성장군 략전연구실〉운영계획》이 붙어있었다.당시 이 연구실을 꾸린 중대정치부에서 비준하고 내걸었던 연구실운영계획서였다.

《연구실에 비치되여있는 다음과 같은 자료를 전체 군인들이 내용을 깊이 체득할 때까지 학습하도록 한다.

-김일성장군은 조선로동당의 창건자이시다.

-김일성장군은 조선인민군의 창건자이시다.

…》

이 운영계획서만 놓고도 당시의 독서열, 학습열이 어느만큼 높았고 학습규률이 얼마나 철저한것이였는가를 능히 가늠해볼수 있다.

아마도 이 모든 운영계획들은 아무리 군무생활이 바쁘고 전투가 치렬하게 벌어진다고 해도 언제나 드팀없이 집행되였을것이다.

그 과정에 중대군인들은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의 위대성학습이야말로 모든 사업과 생활, 전투와 훈련의 첫 공정이며 절대로 양보할수 없는 혁명전사의 생명과도 같은것임을, 바로 위대성학습을 심도있게 해나갈 때 대적도 쳐물리치는 힘과 용기를 백배할수 있음을 가슴깊이 새겨안았을것이다.

바로 이 연구실에서 학습한 인민군전사들속에서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부르며 공화국기를 추켜들고 앞장서 달려간 기수도 나오고 김일성장군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원쑤를 무찔러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영웅도 나왔을것이다.

이렇듯 수령의 위대성을 가슴속에 꽉 채운 용사들이였기에 당결정서와 맹세문을 하나 채택해도 《당과 수령을 위하여》라는 문구를 먼저 쪼아박은것 아니던가.

전화의 김일성장군 략전연구실》은 참관자들의 마음속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42(1953)년 2월 만경대혁명학원에서 김일성장군의 략전연구소조를 결성하시던 때의 이야기를 숭엄히 떠올린다.

전화의 나날 어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생소년들을 어버이수령님께 충직한 조선혁명의 기둥으로 튼튼히 준비시키는데서 략전연구사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통찰하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칭호를 받으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시고는 주체42(1953)년 2월 10일 학원의 모든 교원, 학생들의 열렬한 지지속에 김일성장군의 략전연구소조결성을 엄숙히 선포하시였다.

력사의 이날은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과 업적, 고매한 덕성을 전문적으로 연구학습하는 첫 혁명력사연구소조가 탄생한 날이였다.또한 이날은 수령의 사상과 뜻으로 숨쉬며 오직 수령의 의도대로만 살고싶어하는 인민군전사들의 정신세계가 시대정신으로 승화되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수령의 혁명력사학습을 조직화하는 사업의 력사적인 시원으로 되였다.

수령의 사상과 업적에 대한 학습이 우리 혁명발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깊이 헤아리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각급 당조직들에서 김일성-김정일주의연구실을 통하여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사상과 그 구현인 당의 로선과 정책에 대한 학습을 더욱 실속있게 진행하도록 혁명적인 대책들을 세워주시였다.

오늘날 《전당이 학습하자!》라는 구호는 극심한 난관속에서도 공화국력사에 가장 웅대한 목표를 점령하기 위하여 과감히 진군하는 우리의 투쟁과 생활에서 참으로 거대한 생활력을 발휘하고있다.

이렇듯 년대와 년대를 이어 더욱 심화되는 수령의 혁명사상과 업적에 대한 전당적, 전국가적, 전인민적학습열풍의 력사를 우리는 전화의 나날에 꾸려진 김일성장군 략전연구실》을 통하여 다시금 깊이 새겨안게 된다.

오늘도 이곳을 찾는 전승세대의 후손들은 오직 수령밖에 모른 1950년대 인간들이 지녔던 충성심의 열도를 체득하고있으며 사상교양사업과 정치학습을 어떤 높이에서 어떤 정신을 안고 진행해야 하는가를 깨닫군 한다.

수령의 위대성에 대한 학습의 중요성을 깊이 체득하게 하는 전화의 김일성장군 략전연구실》이야말로 위대한 기적과 승리의 비결을 후손만대에 똑똑히 새겨주는 영원한 교실이다.

본사기자 김설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