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6일 금요일  
로동신문
위대한 전승의 력사에는 문예인들의 투쟁자욱도 새겨져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창작가, 예술인들이 벌린 종군예술활동을 더듬어

2024.7.21.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미제를 괴수로 하는 추종국가무력침범자들을 꺾고 전승이라는 경이적인 미증유의 사변을 이루어낸 전승세대의 위대한 공적이 있었기에 조국의 운명과 미래는 구원될수 있었으며 우리 후대들은 영웅조선, 영웅인민이라는 위대한 명성과 영예를 물려받을수 있게 되였습니다.》

기적과 위훈으로 빛나는 조국해방전쟁사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크나큰 믿음을 명줄처럼 간직하고 불비속을 헤쳐온 문예인들의 투쟁의 자욱도 아로새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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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와 괴뢰도당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전쟁을 도발하였다는 중대보도에 접하였을 때 문예인들은 손에 총을 잡고 전선에 나갈것을 열렬히 탄원하였다.바로 그러한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창작가, 예술인들이 전시환경에 맞게 예술활동을 과감히 벌릴데 대한 현명한 방침을 제시하시였다.

하여 문예인들은 전선과 후방에서 인민군용사들과 인민들에게는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고 침략자들에게는 준엄한 철추를 내리는 음악포성을 힘있게 울릴수 있게 되였다.

침략자들에 대한 즉시적인 반공격을 개시한 인민군대는 1950년 6월 28일 적의 아성인 서울을 붕괴시켰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의 아성이 붕괴된것과 관련하여 공화국의 예술단체들이 현지에서 공연할데 대한 전례없는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조선인민군협주단이 서울에 나가 력사적인 첫 공연의 막을 올렸다.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와 우리 공화국의 현실을 반영한 곡목들은 사람들의 심금을 세차게 틀어잡았다.참다운 예술은 정의를 대변하고 무한한 힘을 분출시킨다.서울의 하늘가에 울려퍼진 장엄한 음악포성은 진격의 길에 오른 인민군용사들에게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창조된 우리의 예술이 얼마나 우월한가를 직접 체감한 창작가, 예술인들은 전선으로 달려나가 인민군장병들을 고무하는 예술활동을 진행할것을 제기해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예술인들의 강렬한 지향을 지지해주시며 그들이 전투적인 예술활동을 벌릴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다 취해주시였다.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8월 15일에는 서울에 나와있던 예술단체들이 3개의 편대를 무어 전투적인 화선공연을 진행하였다.

인민군협주단의 한 소편대는 멀고 험한 행군길을 다그쳐 광주에 도착하였다.이날 그들이 부른 합창 《조국보위의 노래》는 병사들에게 원쑤에 대한 증오심을 서리발처럼 벼려주었다.

최고사령부의 명령을 관철하기 위해 노도처럼 진격해나가는 인민군대오속에서는 언제나 문예인들의 힘찬 노래소리가 울려퍼졌다.이 나날에 문예인들은 조국은 곧 위대한 수령님의 품이며 혁명적인 문학예술은 천만자루의 총검을 대신한다는 철리를 새기였다.하기에 그들은 준엄한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추호의 동요도 없이 혁명적신념과 의지를 지킬수 있었다.

그들속에는 예술영화 《내 고향》에서 주인공역을 수행한 유원준동지가 망라된 공연편대도 있었다.주체39(1950)년 9월 전략적인 일시적후퇴가 시작되였다는것을 알게 된 유원준동지를 비롯한 당원들은 모임을 가지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최고사령부를 찾아갈것을 엄숙히 맹세다지였다.그 맹세를 지켜 그들은 수천리길을 걸어 끝끝내 최고사령부를 찾아갔다.

종군작가 김사량은 북으로 향한 행군길에서 뜻밖의 정황에 부닥쳤을 때 최후를 앞두고 이런 글을 남기였다.

《…승리를 위하여, 희망을 위하여

김일성장군 만세!》

수령의 품에 자기 운명을 전적으로 맡긴 문예인들은 전화의 불길속에서 혁명적신념과 의지를 굳게 지켰다.전화의 문예인들이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간직하고 화선길을 용감히 헤치며 작품창작에 심혼을 다 바칠수 있은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믿음이 있었기때문이다.

우리의 예술은 전쟁승리를 앞당기는데 이바지하여야 한다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창작가, 예술인들은 불비쏟아지는 화선길에 용약 나섰다.

종군작가 김람인은 최고사령부의 작전적구상을 받들어가는 제2전선부대에서 창작활동을 전투적으로 벌리였다.그는 위대한 수령님의 위대성을 높이 칭송하고 항일의 혁명전통을 이어가는 인민군장병들이 발휘하는 대중적영웅주의를 반영한 시들을 랑송하여 병사들을 원쑤격멸에로 불러일으켰다.병사들앞에서 읊은 시들에 기초하여 그는 적후에서 서사시 《강철청년부대》를 완성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작가가 쓴 서사시의 원고를 몸소 보아주시였다.서사시에 나오는 지명들을 지도우에 표시하시며 포연탄우를 뚫고 새겨온 작가의 종군로정을 헤아려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전투원들과 한대오에서 간고한 시련을 이겨내면서 문필활동을 한 훌륭한 동무라고, 종군작가의 전형이라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의 불굴의 정신세계를 깊이있게 반영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창작가, 예술인들은 전쟁승리를 결정짓는 요인이 결코 무장장비에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불굴의 정신력에 있다는것을 밝힌 작품창작에 달라붙었다.

그들은 조국의 고지마다에서 병사들과 고락을 같이하며 전시가요를 창작하였다.적화구를 몸으로 막아 부대의 돌격로를 열어놓고 희생된 소대장을 품에 안고 원쑤를 천백배로 족칠 멸적의 의지를 가다듬는 전사들의 정신세계를 반영하여 전시가요 《결전의 길로》가 창작되고 수차례에 걸치는 적의 공격을 물리친 병사들의 가슴에 차오르는 고향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이 그대로 전시가요 《전호속의 나의 노래》에 흘러넘치게 되였다.

사랑과 증오의 감정이 강렬하게 흐르는 전시가요들은 인민군군인들에 의하여 급속히 보급되였으며 그들에게 천백배의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어느한 전선공연편대는 하루에 4~5차 지어 10차이상 화선공연을 진행하였다.1211고지를 비롯하여 우리 전사들이 싸우는 고지들에서는 노래포성이 끝없이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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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의 예술은 문학, 연극, 영화, 미술을 비롯하여 모든 분야에서 뚜렷한 발전을 이룩하였다.

제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서 싸우는 조선의 정신과 기상을 반영한 우리의 예술작품들은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조국해방전쟁을 취급한 영화들이 국제영화축전에서 상을 수여받았다.위대한 전승을 이룩하는데 크게 기여한 전쟁시기 문학예술작품들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투쟁을 고무해주고있다.

위대한 조국수호정신을 꿋꿋이 이어가며 우리 당이 펼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휘황한 설계도를 현실로 꽃피워가는 우리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본사기자 차수

  

 

 

 

화선용사들에게 승리의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는 공연활동을 벌리고있는 문예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