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교육구조의 혁신은 새로운 관점과 기풍을 요구한다
함흥수리동력대학 일군들의 사업에서

2024.7.23.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대학들에서 자기가 키워야 할 인재의 류형과 양성목표를 과학적으로 현실성있게 정하고 그에 맞게 학제와 학부, 학과와 강좌들을 정리하며 첨단학과를 비롯하여 필요한 학과들을 새로 내올것은 내오도록 하여야 합니다.》

올해 함흥수리동력대학에서는 짧은 기간에 항만건설공학과와 간석지건설공학과를 새로 내오고 새 학년도부터 과정안을 집행해나감으로써 당결정관철에서 큰걸음을 내짚었다.

이 과정에 발휘된 대학일군들과 교원, 연구사들의 투쟁기풍은 어떤 자세와 일본새로 당의 교육정책을 관철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주고있다.

지난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항만설계부문 인재들을 많이 키워낼데 대하여 주신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대학의 일군들은 각오를 든든히 하고 새 학과를 내오기 위한 준비사업에 떨쳐나섰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대학에 항만건설공학과를 새로 내오는 사업이 더욱 본격적으로 벌어지게 되였다.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떨쳐나선 일군들과 교원, 연구사들의 노력에 의하여 여러달동안 과정안작성과 교육내용편성, 교수준비과정을 거쳐 새 학년도부터 교육과정안을 집행할수 있게 된것은 당이 바라는대로 필요한 인재들을 키워내고 당정책실현을 교육학적으로 담보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은것으로 되였다.

새 학과를 내오는것이 결국은 과정안을 새로 개척하는것이라고 볼 때 많은 시간과 품이 드는 이 사업을 짧은 기간에 결속하게 된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모든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관점에서 발휘된 비상한 창조정신이다.

우선 대학에서는 교원, 연구사들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는 사업에 모를 박았다.

새 학과를 내오기 위한 사업을 토의하는 회의에서 대학책임일군은 절절히 호소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몇해전 몸소 함경남도의 태풍피해지역들을 현지에서 료해하시면서 우리 나라의 전반적인 해안연선지대들의 안전대책이 불비하고 해안방조제들이 제대로 건설되지 못하였다고 엄하게 지적하시였는데 바로 이것은 우리 대학이 자기 구실을 똑바로 하지 못한것과도 중요하게 관련되여있다.우리모두 대학교육을 당의 구상과 의도에 맞게 따라세우는데서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자.

이를 계기로 교원대중의 정신력은 앙양되였고 여러 교원, 연구사들이 항만건설공학과에 필요한 과정안을 작성하는데 동원되였다.

이들의 활동을 일군들부터가 깊이 관심해주고 그들이 창조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도록 이끌어준것은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시켜 과정안작성에서 성과를 거두게 한 첫번째 비결이라고 할수 있다.

다음으로 과정안작성을 혁신적인 안목에서 전개해나가도록 한것이다.

이미 전공반교육을 하고있던것으로 하여 그 과정안에 내용을 보충하면 되는것으로 생각하고있던 교원들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대학일군들은 모든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관점에서 사업을 이끌어나갔다.

하여 처음으로 시작한것이 세계적인 발전추세자료들을 분석하기 위한 문헌연구였다.교육성과 중앙과학기술통보사 일군들의 적극적인 방조밑에 많은 자료들이 구축되게 되였으며 이에 대한 번역사업에 대학의 모든 력량이 동원되였다.

이 과정에 내용이 더욱 풍부해졌을뿐만 아니라 항만건설구조물과 관련하여 경간설계부문과 내구성부문을 비롯한 여러 이빠진 과목이 더 보충되게 되였다.

또한 연구사업을 벌려오는 과정에 이룩한 현장경험, 과학기술성과들을 과정안에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였다.이러한 실천적경험과 성과들은 교육내용의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를 실현하고 실천형인재들을 키워내는데서 교육내용의 폭을 넓혀주고 그 심도를 보장하게 하였다.

과정안을 작성하면서 대학일군들이 중시한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심의단계에서 대학의 범위를 벗어나 해당부문 전문가들과의 련계를 깊이있게 한것이다.

이 과정에 해안보호구조물건설에 필요한 시공을 배워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기되였다.이것은 구체적인 현 실태로부터 출발한 절박한 요구였다.이렇게 대학과 해당부문과의 협력은 새 학과의 과정안을 완벽하게 하는데서 큰 도움이 되였다.

결과적으로 대학에서는 해안보호구조물들에 대한 설계, 시공, 관리운영을 포함하여 전공기초 및 전공과목의 과정안을 세계발전추세와 우리의 현실에 맞게 충분히 완성할수 있었다.

이것은 전적으로 새 학과를 내오는 사업을 대학의 사명과 직결된 사활적인 문제로 내세우고 달라붙은 결과에 이룩된것이다.교육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당의 구상과 정책을 실현하는데 복종시켜나가려는 확고한 관점은 이 사업에서 비상한 창조정신을 낳게 하였던것이다.

이들의 성과는 학부, 학과들을 새로 내오면서 교육구조에서부터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을 전망적으로 밀고나가야 할 교육단위들에 중요한 경험을 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공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