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24. 《로동신문》 2면
지금 수도의 거리로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이라고 쓴 마크를 단 뻐스들이 달리고있다.
첫눈에 보기에도 멋있는 이 뻐스들이 바로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교직원들의 출퇴근과 소조원들의 경제선동활동에 리용되는 뻐스들이다.
《아이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높아야 온 나라가 밝아지고 사회에 따뜻한 정이 넘쳐나게 됩니다.》
우리를 맞이한 한 일군은 뻐스에 깃든 가슴뜨거운 사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몇해전 개건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아주신
궁전의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위해 다심한 정을 부어주시던
그후
일군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우리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공훈자동차운전사인 리광철동무는 새 뻐스를 몰고 첫 운행길을 달리던 때를 감회깊이 추억하면서 30여년세월 운전사로 일해오지만 지금처럼 보람찬 때는 없었다고, 정말 일을 하고 또 해도 힘든줄 모르겠다고 긍지에 넘쳐 말하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뻐스에 올랐다.아늑한감을 주는 폭신한 좌석들, 시청에 편리하게 설치된 액정TV…
뻐스안의 모든것을 하나하나 눈여겨보느라니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지켜야 한다고, 우리가 지금과 같이 어렵고 곤난한 시기에 굳건히 지켜낸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먼 후날에 가서 사회주의승리의 함성으로 높이 울려퍼질것이라고 하시며 아이들을 위해 최상최대의 정을 기울이시는
이때 색동저고리들을 떨쳐입은 학생들이 악기를 들고 뻐스에 올랐다.
예술창조과 교원 최남희동무는 학생들이 지금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으로 경제선동을 가는 길이라고 하면서
이윽고 뻐스는 학생소년들의 밝은 웃음을 싣고 대통로에 나섰다.
경쾌하게 달리는 뻐스를 보느라니 자애로운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