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24. 《로동신문》 3면
문덕군 립석농장에서 새집들이 진행
서해곡창지대인 문덕군 립석농장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민의 행복넘친 새집들이풍경이 펼쳐졌다.
벌방지대의 특색을 살린 단층, 다락식, 소층살림집들은 군을 알곡생산에서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되게 하시기 위해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이 깃들어있는 력사의 고장을 사회주의리상촌으로 전변시키려는 우리 당의 크나큰 사랑과 은덕을 전하고있다.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에서 선봉적역할을 수행할 일념 안고 문덕군의 일군들은 마을들의 위치선정과 살림집들의 립면형성, 건축시공, 건재선택에 이르기까지 당의 건설정책을 철저히 구현하여 공사조직과 기술지도를 박력있게 하였다.
농촌건설에서 현대성, 문화성과 함께 정치성을 높이는데 힘을 넣으며 건설자들은 인민의 참다운 복무자라는 자각과 주인다운 일본새를 지니고 살림집들을 번듯하게 일떠세웠다.
현지에서 진행된 살림집입사모임에는 평안남도당위원회 비서 김만조동지, 군안의 일군들, 건설자들, 농업근로자들이 참가하였다.
평안남도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김현철동지가 축하연설을 하였다.
연설자는 온 나라 농촌들에 련련히 펼쳐지는 새집들이풍경은 인민에 대한 뜨거운 열과 정으로 리상사회건설을 앞당겨가는
새집에 입사하는 농업근로자들이 당에서 품들여 마련해준 살림집과 마을들을 언제나 깨끗이 거두고 관리함으로써 나라의 은덕을 대대손손 길이 전해가며 당정책관철의 실질적인 성과, 실제적인 변화를 안아올데 대하여 그는 강조하였다.
참가자들의 열렬한 박수갈채속에 살림집리용허가증이 전달되고 결의토론들이 있었다.
토론자들은 인민이 바라는 일이라면 천만금을 들여서라도 현실로 펼쳐주시는
그들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답게 전야마다에 충성과 애국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 당중앙의 령도를 다수확의 자랑찬 성과로 받들어갈 의지를 피력하였다.
모임이 끝난 다음 흥겨운 춤판이 펼쳐지는 속에 일군들이 농장원들과 새집들이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조선중앙통신】
《새 살림집이 정말 좋습니다》
력포구역 소신남새농장을 찾아서
《우리식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간고한 투쟁행정에서 누구보다 고생을 많이 한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주의리상향에서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요즘은 그 어디서나 당의 은정속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서는 현대적인 농촌살림집이 사람들의 화제에 자주 오르고있다.누구는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고 또 누구는 궁궐같다고…
하면서 겉볼안이라고 농업근로자들이 리용하는데는 또 얼마나 편리하게 꾸려졌을가 하고 저저마다 터놓는 호기심어린 목소리들은 우리로 하여금 새 농촌마을에 대한 취재길에 또다시 오르게 하였다.
취재차가 수도교외를 한창 달리는데 현대미를 뽐내는 력포구역 소신남새농장의 희한한 농촌살림집들이 눈앞으로 막 달음쳐왔다.수십호동이나 되는 살림집들 개개가 다 독특한 건축미와 현대미를 자랑하고있어 볼수록 장관이였다.
마중나온 농장일군인 박은철동무와 함께 우리는 오광철동무의 집을 먼저 찾았다.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걸음쯤 앞에 또 문이 있었다.그 문을 열며 오광철동무가 이야기를 하였다.
《원래 살던 단층집에는 출입문이 하나밖에 없어 겨울이면 방안온도가 떨어지군 하였습니다.하지만 새집은 이렇게 사이문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를 방으로 안내하였다.공동살림방에 들어서니 무더운 여름철인데도 방안공기가 선선하였다.집주인은 여름에는 선선하고 겨울에는 덥다고, 게다가 통풍이 잘되여 방안공기가 항상 맑고 깨끗하니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거뜬하고 새힘이 부쩍 솟는다는것이였다.
그의 이야기를 흥그럽게 새겨안으며 우리는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솟아있는 다락식살림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집의 안주인은 우리와 만나자 마치 기다리기나 한것처럼 이야기주머니를 풀어놓았다.
《이렇게 희한한 살림집을 우리같이 평범한 농업근로자가 쓰고산다고 하면 아마 다른 나라 사람들은 도무지 리해하지 못할거예요.》라고 하며 그는 우리를 다락방으로 먼저 안내하였다.계단을 오르면서도 그는 신이 나서 이야기하였다.
《사실 우린 나이도 있고 해서 이렇게 계단이 있는 집이 불편하지 않을가 하고 생각했댔는데 계단을 얼마나 편안하게 놓았는지 아무리 오르내려도 전혀 힘들지 않아요.》
부엌은 또 부엌대로 이렇게 흰 타일을 붙여 바닥이랑 하얗고 해빛까지 잘 드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안주인은 자랑을 그칠줄 몰랐다.
우리는 92살 난 전쟁로병인 현승찬로인이 살고있는 소층살림집에도 들렸다.
마침 널직한 로대에서 소풍을 하던 로인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였다.
건강이 어떤가고 묻는 우리의 물음에 로인은 로동당세월이 좋아 아흔이 넘었지만 이렇게 무병무탈하다고 하면서 말을 이었다.산보랑 하면서 하루에 둬번정도 3층까지 오르내리면 밥맛이 나고 소화가 잘된다.그리고 집에 이렇게 로대가 두개씩이나 있어 아무때나 운동도 하고 희한한 마을전경도 부감하니 정말 기분이 상쾌하다.…
《그저 온 가족이 어떻게 하면 당의 크나큰 은덕에 보답할수 있을가 하는 생각뿐입니다.로동당의 은덕속에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이제는 남부럽지 않은 문명의 별천지에서 더 바랄게 없이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불깃한 눈가에 손을 가져가며 젖은 목소리로 하는 로인의 말에 우리의 마음은 절로 숭엄해졌다.
언제인가 농촌건설중앙지휘부의 한 일군이 해준 이야기가 떠올랐다.
《100가지 살림집도해집》에 있는 살림집들의 형성안은
우리와 만난 농장초급당일군인 리명진동무도 이렇게 열렬히 토로하였다.
이것이 어찌 이곳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심정뿐이랴.
대대로 내려오던 세기적숙망이 찬란한 현실로 펼쳐지는
이런 생각속에 더욱 휘황찬란할 사회주의농촌의 래일을 그려보며 농장을 떠나는 우리의 귀전에 이곳 농업근로자들이 터놓던 심중의 고백이 공명되여 울려왔다.
당에서 마련해준 새 살림집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허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