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24. 《로동신문》 5면
얼마전 증산군 무본농장을 찾은 우리의 귀전에 어디선가 노래소리가 들려왔다.구절구절이 사회주의농촌을 지켜가는 미더운 새세대들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노래 《농장의 젊은이들》이였다.
《농촌핵심진지를 튼튼히 꾸려야 하겠습니다.》
우리와 만난 농장의 일군은 한참이나 청년들에 대한 자랑으로 꽃을 피우더니 제2작업반의 방현길동무를 소개하는것이였다.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농장벌에 내짚은 그는 오랜 실농군들과 함께 일하는 과정에 보통의 노력과 마음가짐으로는 실농군이 될수 없음을 깨닫고 성실한 땀을 바쳐 분조장으로, 자랑높은 다수확농민으로 자라났다.
흘린 땀이 없이는 훌륭한 열매도, 값높은 청춘의 영예도 바랄수 없다는 그의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이윽고 농장일군은 능력있는 젊은 분조장, 작업반장들이 나날이 늘어나고있다면서 우리를 청년축산작업반에로 이끌었다.
그곳에서 만난 반장 변광철동무는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통하여 농업대학을 졸업한 쟁쟁한 새세대였다.
올해에도 작업반에서는 여러명이 대학에 입학하였으며 작업반원들모두가 새 기술과 경험을 받아들이는데서도 모범이라는것이였다.
그뿐이 아니였다.농장에 탄원하여 혁신자로 집단의 사랑을 받고있는 2명의 청년들이
농장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지난해 농장적인 체육경기에서도 갓 제대되여온 제4작업반의 청년들이 떨쳐나선 결과 이 단위가 영예의 1등을 쟁취하게 되였다.늘 뒤전에만 서던 이곳 작업반원들이 새로운 신심과 용기를 안고 일떠선 결과 올해 올곡식농사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안아왔다.
취재길을 이어가는 과정에 우리는 표창받을 일이 생겨도 청년들을 먼저 내세워주고 그들의 사업과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보살펴주는 농장일군들의 진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수 있었다.
취재를 마친 우리의 눈앞에 하루작업과제를 끝낸 청년들이 또다시 포전으로 향하는 모습이 비껴들었다.
땀의 무게를 무겁게 새겨안고 이 땅의 한줌 흙, 한포기 곡식에도 청춘의 뜨거운 열과 정을 묻어가는 농장의 새세대들이 저녁노을을 벗삼아 일터로 가고있었다.정든 고향마을의 휘황할 래일을 그려보며.
리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