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24. 《로동신문》 6면
얼마전 영국의 한 잡지가 올해 여름이 위험한 수준의 더위를 동반할것이라고 하면서 《진짜 잔인한 여름이 부상》하였다고 경고하였다.
잡지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전세계에서 폭염때문에 매해 평균 48만 9 000명이 사망한것으로 추정한 한 의학잡지자료를 인용하면서 계속되는 지구온난화속에 여름철폭염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올해 여름이 험난할것으로 보인다는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실제로 세계각지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보고되고있다고 지적하였다.
지금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기록적인 고온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있다.
지난 15일 이딸리아의 보도수단이 전한데 의하면 두번째 주말에 남부의 한 지역에서 폭염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마의 주변지역에서는 68살 난 남성이 거리에서 죽은채로 발견되였다.
밝혀진데 의하면 고온현상으로 인한 심장발작으로 사망하였다고 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지난 6월 종교순례기간 1 300여명의 순례자가 고온현상으로 목숨을 잃었다.낮최고기온이 50℃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속에서 수많은 순례자들이 기절하였다고 한다.
파키스탄남부의 한 도시에서는 3일간 지속된 극심한 열파로 적어도 25명이 열사병으로 죽고 수천명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끼쁘로스에서는 7월과 8월에 나타나던 고온현상이 6월부터 시작되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미국의 서부지역에서는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되고있다.
지난 7일 네바다주의 라스 베가스시에서는 기온이 48.9℃로 치솟았는데 이것은 종전최고기록보다 3℃ 더 높은것이라고 한다.
어느한 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53.9℃를 기록하였다.주에서는 열파와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어 들불이 계속 발생하고있으며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고있다.
예측불가능한 기후변화의 후과로 인명피해가 계속 발생하고있는 속에 국제로동기구는 세계로동인구의 70%이상이 폭염을 겪으면서 건강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는 자료를 발표하였다.
기구는 기후변화의 심각한 영향이 농림수산업과 건설업, 재해구조활동, 체육 등 여러 분야에 미친다고 지적하면서 무더위가 열사병뿐 아니라 탈수증상으로 인한 콩팥병을 일으킬수 있고 자외선과 대기오염에 의해 피부암과 페암 등의 위험성이 높아질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성이상기후현상이 앞으로 더욱 우심하게 나타날것으로 예견되고있다고 하면서 사람들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취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본사기자